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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쇠고기 미역죽을 만든 적인 있었지만...

오늘은 더 특별한 날이에요.

그리고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쇠고기 미역죽입니다.



난이도 : ★★☆☆☆ (야채를 찹 해야 합니다)


<재료 : 식사 기준 4인분>

미역 약간, 다진 쇠고기 150g,

양파 한 개, 감자 한 개, 당근 1/4개, 오뚜기밥 2개,

들기름, 마늘, 소금, 후추

1. 잘린 미역을 아주 조금 물에 불립니다.

10배로 불어나기 때문에, 아주 조금이면 됩니다.


2. 양파 한 개, 감자 한 개, 당근 1.4개를 준비합니다.


3. 작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4. 취향에 따라서겠지만

0.5cm 크기로 열심히 썰었습니다.

(미역은 이때 이미 다 불어있습니다)


5. 다진 쇠고기에 소금 후추 밑간을 하고

잘 버무려 준 후에

들기름을 넣고 잘 섞으며 볶아줍니다.

열을 가할 것이므로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좋습니다.


6. 겉부분에 핏기가 없을 때 까지,

충분히 볶습니다.


7. 잘게 썰어 둔 야채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야채 겉면이 살짝 노릇노릇하게 

센불로 볶습니다.

속은 70%만 익어도 충분합니다.

이따가 물을 넣고 끓일 거니까요.


8. 불린 미역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9. 미역국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

마늘 두세개를 다져서 넣어줍니다.


10. 오뚜기 밥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11. 물을 800ml 정도 충분히 넣어주고

오뚜기밥 두개를 넣어서 끓입니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종종 저어줍니다.


12. 냉동보관할 것은

질척할 때 따로 덜어내고

바로 먹을 것은 충분히 졸여서

죽의 점도를 맞춥니다.


적당한 점도까지 졸아들면

소금간을 해서 마무리 합니다.


13. 볶아진 쇠고기, 야채, 미역의 풍미가

잘 배어있는 미역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일년 넘게 병상에 계신 아버지의 생신에

작은 정성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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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제육볶음이나 오삼불고기를 올린 적은 있는데

퇴근 후 간편하게 만들기에는

조금 더 간단한 버전이 필요해서 만들어 보았어요.

혹시 다양한 야채의 풍미를 원한다면 아래의 제육볶음을 클릭!

[서바이벌/고기] - 초간단 제육볶음


파기름과 불맛의 고급스런 오삼불고기는 아래를 클릭!

[서바이벌/고기] - 불맛작렬 고오오급 오삼불고기


오늘 만든 것은, 재료를 최소화하고 가장 간편하게 만든 버전입니다.

매운 낙지볶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난이도 : ★☆☆☆☆ (양파를 채썰어야 합니다)

맛 : ★★★☆☆ (간단한데 맛있어!)


<재료 : 2.5인분>

밀가루, 쭈꾸미 500g, 삼겹살 300g, 양파 한 개, 대파 한 개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깨, 쌈채소(상추, 꺳잎)


1. 손질된 쭈꾸미를 밀가루로 닦아주었어요.

주물럭거리다보면, 밀가루에 흡착되는데

물을 넣고 여러 번 헹구어주면 밀가루가 잘 분리됩니다.


2. 입안가득한 포만감을 위해 쭈꾸미는 3~4등분만 했어요.

머리를 잘라주고, 다리를 둘로 나누고 나면

중간에 입 부분에 뼈가 있으니 칼로 꾹 눌러서 뺴내세요.


3. 양파는 얇게 채썰었어요.

오늘은 니가 주인공이 아니야.

(수분 공급과 설탕 배제를 위해서 선택한 최소한의 야채입니다)


4. 삼겹살은 지방이 적은 물건을 골랐고

한 입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5. 양념을 넣고 주물러 주었어요.

다진 마늘은 묵직하라고 크게 두 숟가락을 넣었어요.

매운 고추장 세 숟가락, 간장 두 숟가락을 넣었는데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나중에 간을 보면서 추가하셔도 좋아요.


6. 양파에서 국물이 나오니까

넉넉히 큰 팬에 넣고 중불로 끓여주었어요.


7. 촉촉한 쭈삼불고기를 위해서

뚜껑을 꼭 덮어주세요.


8. 조금 이따가 보니

쭈꾸미들은 익었고, 고기는 아직이네요.

고기가 아래로 깔리도록 뒤적여 주었어요.


9. 이제 다 익어가는 것 같아요.


10. 대파 하나를 얇게 편썰어서 넣어주고 

쌀짝 뒤적여서 불을 껐어요.


11. 깻잎도 깔고, 꺠를 뿌려서 마무리 했어요.


쌈을 싸서 하나 먹었는데

바로 땀이 삐질 흐르네요.


간편하고 매콤한 쭈삼불고기로 감기 이겨내세요!



12. 한식의 끝은... 언제나 볶.음.밥 -_-b



[아기 반찬/안고기] - 숫자 어묵국

[아기 반찬/고기] - 계란간장밥의 사치버전, 초간단 오야코동

[아기 반찬/안고기] - 순수한 바지락 칼국수 + 상콤한 참소라 초무침

[아기 반찬/고기] - 초간단 아기반찬 닭갈비 + 어른용 매콤한 볶음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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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이란게 뭐 엄청 추천할만한 아기 반찬은 아니지만...

요즘 아기가 숫자에 관심을 가지려고 해요.

쿠키커터를 가지고

어묵국을 만들어 보았어요.

어묵국이야 뭐 어묵넣고 끓이는 거라

요리랄건 없지요.

그런데 숫자 모양의 어묵을 보여주니까

엄청 신기해 하면서 좋아했어요.


난이도 : ☆☆☆☆☆ (요리가 아님;;)

맛 : ★☆☆☆☆ (걍 분식집 같은 어묵국... 맛이 목적이 아님)


<재료>

사각어묵 약 500g (8장), 종합어묵 약 250g, 무 반 개, 양파 한 개,

소금, 후추, 진간장, 일본간장, 대파, 다진마늘

곤약(선택)


1. 무를 썰어요.


2. 물을 충분히 넣고 끓입니다.


3. 양파도 큼직큼직 썰어서 바로 넣어줍니다.


4. 이것이 그 문제의(?) 쿠키커터입니다.

쿠키 반죽에 모양을 찍어내라고 만든 도구인데

저는 당분간은 쿠키를 만들 생각이 없어서...


5. 사각어묵을 여러 장 겹칩니다.

(세장이 딱 좋은 것 같아요)


6. 이럴게 꾹꾹 눌러줍니다.


7. 젓가락 뒷부분으로 밀어내면 

쏙쏙 잘 나옵니다.

원래 어묵이 좀 미끄덩 하니까요.


8. 이렇게 많은 숫자를 만들었습니다.

마치 가상화폐를 채굴한 느낌이 드네요.


9. 다른 어묵들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10. 이제 어묵들을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진간장 3숟가락, 일본간장 5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했습니다.

대파 반개를 쫑쫑 썰어서 넣어주세요.


11. 심심해서 추가로

꽈배기 모양 곤약도 만들어 넣었습니다.


12. 좀 있으면 4주년이 되어갑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13. 한참을 이러고 놀았습니다.


때가 되면 아기 스스로 숫자를 익히겠지요.

아기가 요즘 독감으로 골골대서 입이 많이 짧았었는데

간만에 어묵국이랑 한 그릇 잘 먹었습니다.



[아기 반찬/고기] - 계란간장밥의 사치버전, 초간단 오야코동

[서바이벌/안고기] - 느린 잡채! 따로 볶아 각각의 재료 맛을 살리자

[아기 반찬/안고기] - 감자의 베프는 나야나! - 새송이 감자볶음

[아기 반찬/안고기] - 초초초초초초간단 버섯솥밥, 이건 사기야




https://t.me/eler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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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올린 글 중에,

계란간장밥을 봐주신 분이 참 많아요.

아침으로 간편히 먹기에 좋은 메뉴에 대한 고민때문이었겠지요?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편 아침식사 계란간장밥



계란간장밥의 고오오급 사치 버전, 오야코동입니다.

사실 이전에 올린 적이 있던 메뉴인데

조금 더 조리방법을 심플하게 하고

조미료의 사용을 줄여서 담백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난이도 : ★☆☆☆☆ (양파를 내키는 대로 채썰어야 함)

맛 : ★★★★☆ (뜨거워도 식어도... 숟가락을 부릅니다)


<재료 : 3인분 기준>

닭 정육(다리살) 350g, 양파 큰 것 1개,

소금, 후추, 맛술, 버터, 

다진마늘, 생강가루, 일본간장, 계란


1. 먼저 도마가 깨끗할 때 양파 한 개를 채썰었어요.

조금 느긋하게 익힐 예정이어서 1cm 두께로 썰었습니다.


2. 닭다리살은 껍질을 제거하고

근육을 끊어주는 방향으로 

한입크기로 잘랐습니다.


3. 팬에 닭살을 옮기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4. 맛술을 두 숟가락 넣고

조물조물 배이도록 해 준 후 

불을 켭니다.


5. 닭살이 익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물 한 컵에 일본간장 1/3컵을 넣고

다진마늘 한 숟가락, 생강가루 한 티스푼을 넣습니다.


6. 달살은 자주 뒤집으면서

노릇해지지 않도록

겉면을 익혀주세요.

노릇해지면 부드럽지를 않으니까요.


7. 닭살 겉부분의 핏기가 사라질 정도로 익으면

양파를 넣고

버터를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8. 버터가 녹으면서 열 전달이 좋아져서

닭이 잘 익고 있습니다.


9. 양파가 살짝 익었다면

5에서 만들어둔 간장양념을 넣고 센 불로 끓입니다.


10. 계란을 5개 잘 풀어줍니다.


11. 닭살이 잘 익었나 확인하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봐줍니다.

계란을 넣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12. 이렇게 아직 덜 익었을 때

그릇으로 옮기면 추가로 계란이 더 익습니다.


13. 따뜻한 밥 위에 얹어줍니다.

부드러운 닭살과 계란의 조합,

오야코동이 완성되었습니다.



원래는 뭐 육수도 우리고 복잡하게 하자면 한이 없겠지만

요렇게만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버터에 볶아진 양파와 넉넉한 양의 닭고기에서 나오는

야채와 닭육수가 풍부하니까요.


소분해서 아침식사로 활용해도 좋으네요.


2018년도 맛있는 한 해 되세요!


https://t.me/elerona


[아기 반찬/안고기] - 순수한 바지락 칼국수 + 상콤한 참소라 초무침

[아기 반찬/고기] - 초간단 아기반찬 닭갈비 + 어른용 매콤한 볶음 닭갈비

[서바이벌/안고기] - 느린 잡채! 따로 볶아 각각의 재료 맛을 살리자

[아기 반찬/안고기] - 감자의 베프는 나야나! - 새송이 감자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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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이나 버터가 키워드 1위는 아니어서,

걱정보다는... 다행이었어.


2018년에는 더 건강하고 맛있는

반찬을 많이 만들어 볼께.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http://www.tistory.com/thankyou/2017/tistory/26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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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수산시장에 갔어요.

오늘 선택한 메뉴는 조개찜, 바지락 칼국수, 소라 초무침.

조개찜은 뭐 조개를 찌는 것이니까...

칼국수와 초무침에 대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바지락 칼국수야 뭐 맛있게 하자면

여러가지 다시 재료를 넣으면 되겠지만

오늘은 아주 순수하게 

다른 재료를 최소화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기도 잘 먹고, 결과가 좋아요.


소라는 회로 먹었을 때의 달콤한 맛이 일품이에요.

전복 처럼 기름장을 찍어먹기도 하는데,

초보들은 약간 비릴 수 있으니까,

상콤 달콤 매콤하게 초무침을 해보았습니다.

이건 그냥 먹어도 좋지만,

너무 술안주로 좋을 것 같네요.


난이도 : ★☆☆☆☆ (끓이면 됩니다)

맛 : ★★★★☆ (바지락은 순수합니다)


<재료 : 2.5인분 기준>

바지락 1kg (4천원 정도에 구입), 호박 반 개, 양파 한 개,

오뚜기 칼국수 면,

소금, 후추, 다진마늘, 청양고추, 왕새우 (수산시장에서 서비스로 받음 ㅎ)


1. 조금이라도 해감이 되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굵은 소금을 한 주먹 푼 물에

바지락을 투입하였습니다.

삼십분 정도 해감하였는데,

그래도 좀 뭐가 많이 나온 것 같아서 보람있었어요.

(이 시간에 놀지 않고, 초무침 재료를 손질하고 있었어요!)


2. 대충 해감이 된 바지락과 새우를

물을 붓고 끓여서 육수를 만듭니다.


3. 양파와 호박만 넣을 예정인데,

약 0.5cm로 썰어줍니다.

나중에 아주 살짝만 익혀서 식감을 살리려고 해요.


4. 호박은 같은 두께로, 

어슷썬 후에 채를 썰어주었습니다.

좀 길쭉길쭉해야 먹기 편하니까요.


5. 육수가 팔팔 끓으면 거품을 말끔히 걷어줍니다.

조개류를 끓인 거품에는 흙이 있기 십상이니까요.


6. 국물이 뽀얗게 나오면

다른 그릇으로 잠시 옮겨줍니다.


7. 오뚜기 옛날칼국수 면을 사용했어요.

양이 엄청나게 불어나니까

뒷면에 있는 동그라미 그림을 이용해서

꼭 분량을 맞추세요.


8. 넉넉한 물에 칼국수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9. 면이 80%정도 익으면

건져서 찬물에 식힙니다.

뒤적이면서 골고루 열기를 빼줘서

쫄깃하도록 합니다.


10. 아까 끓여둔 바지락과 육수에

양파와 호박을 넣고 끓입니다.


11. 호박이 80%정도 익으면

찬물에 건져둔 면을 넣어줍니다.

다진마늘을 한 숟가락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여 마무리 합니다.


12. 아기용 칼국수를 먼저 덜어주었습니다.


13. 어른용에는 다진 청양고추를 1~2개 넣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복잡하고 조미료 과잉인 맛이 아니고

똑딱 떨어지는 조개육수의 깔끔함이 일품입니다.

다른 무언가에 의존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바지락은 훌륭한 육수를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참소라 초무침을.... (현실은 두개를 동시에 만들었어요)


난이도 : ★★★☆☆ (야채를 채썰어야 합니다)

맛 : ★★★★☆ (집에 술을 갖고계신가요? 다급합니다!)


<재료 : 반찬으로 먹으면 4인 먹을 분량>

소라 1kg, 양파 1개, 사과 1개, 파프리카 1개, 오이 1개, 청양고추

초고추장, 고춧가루, 깨, 다진마늘, 참기름, 레몬즙


1. 양파를 얇게 썰어줍니다.

양파가 주인공이 되어선 안되기 때문에

1~2mm 정도로 최대한 얇게 썰었습니다.


2. 양파의 매운맛을 뺴기 위해서

찬물에 담가두었습니다.

어차피 맵게 할 거지만... ㅋㅋ

양파의 매운 맛은 아린 맛이니까요.


2. 사과를 0.5cm로 채썰었습니다.


4. 파프리카는 색깔이 겹치지 않도록

노란색을 선택했어요.

위아래 뚜껑을 딴 후

역시 0.5cm로 채를 썰어줍니다.


5. 오이는 칼등으로 긁어서

가시를 제거했어요.


6. 그러고 나서 채를 썰었습니다.


7. 청양고추 2개를 얇게 어슷썰었습니다.


8. 저는 재료로 참소라를 선택했습니다.

내장은 제거하고 살 부분만 얇게 썰어줍니다.

참소라도 삐뚤이소라도 뿔소라도 맛이 있는데

다 맛있습니다!


소라의 종류와 손질법에 대해서는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데...

아래의 링크를 보시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lds2.tistory.com/2232


9. 양념으로 고춧가루 한 숟가락

깨 한 숟가락

다진마늘 한 숟가락

초장 서너 숟가락

레몬즙 두 숟가락

참기름 한 바퀴를 넣고 무쳐줍니다.


10. 레몬의 상큼함과 사과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서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새해에도 간편하고 맛있는 요리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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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살 정육은 참 유용한 식재료에요.

특히 아기가 먹기에도 부드러워서

자주 애용하곤 하는데...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를 처분할 겸 해서,

오늘은 아기반찬용 순한 닭갈비와

어른용 매콤한 닭갈비를 동시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뚜기 사골곰탕을 이용해서,

간단하고 맛있어요!


난이도 : ★★☆☆☆ (닭을 구워야 합니다)

맛 : ★★★★☆ (계속 먹고싶네요)


<재료 : 어른 2인 + 아기1인>

닭다리살 정육 500g, 사골곰탕 팩 350ml 1개,

양배추 1/4개, 당근 1개, 우유 200ml, 

소금, 후추, 고춧가루, 고추장, 쌈장, 대파 반개, 다진 마늘, 깨,

(기호에 맞게) 떡볶이 떡, 깻잎 5장 정도



1. 일단 닭다리살에 뼈가 없는지 보고

뼈가 있다면 분리해 줍니다.

넓게 펴서, 우유에 담가줍니다.

닭냄새를 제거하려고 해요.

(껍질은 나중에 분리하는것이 간편합니다)


2. 양배추 1/4개는 큼직하게 썰었어요.

먼저 가로로 반을 자르고

3센티 너비로 잘라주었습니다.


3. 당근은 3등분해서 

0.5센티 정도로 두툼하게 편을 썰었어요.

야채를 익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크고 두껍게 손질하였습니다.


4. 특히 양배추는 잘 분리해주고

당근과 함께 소금을 약간 넣어서 

센불로 노릇노릇하게 볶습니다.

소금은 삼투압도 돕고, 노릇노릇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구수한 맛을 위해서

일부러 좀 태우듯이 볶으려고 하니까

가아끔만 뒤적여 주었습니다.


5. 우유에서 닭다리살을 건져서

소금후추로 밑간을 해주었습니다.

 

6. 야채가 부분부분 노릇노릇해지고

아주 달콤하고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계속 센 불을 유지해 주세요.


7. 여기에 팬 아래쪽에다가 깔아주는 느낌으로

닭다리살을 넣어줍니다.

팬 전체에 닭다리살을 깔아주세요.


8. 요렇게 닭다리살을 뒤집어서

앞뒤로 노릇노릇 익혀줍니다.

살짝 나온 야채육수와 더불어서

아주 잘 익고 있습니다.


9. 이렇게 전체적으로 핏기가 없도록 구워져야 합니다.


10. 여기에 오늘의 도우미!

오뚜기 사골곰탕이 한 팩 들어갑니다.

닭갈비를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해줄거에요!


11. 닭다리살은 한 입 크기로

가위를 이용하여 잘라주었어요.

(혹시 아기가 떡볶이 떡을 먹는다면

이 타이밍에 떡을 넣으세요)


12. 소금후추만 살짝 하고 맛을 보았습니다.

흐흐흐흐, 그뤠잇!

야채육수와 닭육수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


13. 아기 반찬용 닭갈비를 덜어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궁중 떡볶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사진이 없는데, 국물도 먹을 수 있도록 

두어 국자를 덜어주었습니다.


14. 매운 고춧가루 듬뿍 넣고,

다진마늘 한 숟가락, 고추장 한 숟가락, 쌈장 반 숟가락을 넣었습니다.


15. 대파 썰은 것과 떡도 넣어주었습니다.


16. 마지막으로 소금후추로 간을 보고

깻잎을 다섯장 정도 썰어서

향을 더했습니다.


17. 마지막으로 꺠를 뿌려서 마무리 했습니다.


밥이랑 먹어도 좋고

상추 깻잎에 쌈을 싸먹어도 좋아요.

매콤하면서도 양배추의 달콤한 맛이 풍부해서

사먹는 닭갈비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계속 먹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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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나물을 주셨어요!

일단 감사합니다!!!


나물이 있으면 비빔밥을 해먹곤 하는데요

역시 그냥 고추장보다는 볶음고추장이 맛있지요.

다진 쇠고기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스팸이 눈에 띄어서 간편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밥친구! 스팸 볶음고추장


난이도 : ★☆☆☆☆ (스팸을 썰어야 합니다)

맛 : ★★★☆☆ (오호라, 밥친구로구나)


<재료>

스팸 200g, 고추장, 참기름, 깨


1. 스팸 작은것 200g을 준비합니다.


2. 작은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사실은 이러고 나서, 달걀 후라이를 두 개 해두었습니다)


3. 팬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찹 한 스팸을 버무려 줍니다.

참기름이 스팸을 모두~ 감싸안을 정도로 넉넉히 넣어주세요.


그리고 나서 약불을 켭니다.

참기름은 잘 타기 때문에, 조심조심합니다.


4. 고추장을 넣어줍니다.

너무 과하지 않도록

큰 숟가락으로 3숟가락 정도 넣습니다.

고추장이 스팸에 코팅될 정도로만 하면 됩니다.

(사진이 이상한 것은... 아이폰 심도효과 오작동이에요;;;)


5. 이렇게 약불로 살금살금 볶아줍니다.


6. 그리고 깨를 왕창 넣어줍니다.


7. 외쳐! 갓뚜기!

오뚜기 밥을 데워줍니다.


8. 일단 크게 한 숟가락 뜨고

볶음고추장을 살짝 올려서 

맛을 보았습니다.


냠!


9. 이제 완전체를 조립합니다.

달걀 후라이, 밥, 각종 나물을 넣고

볶음 고추장은 약간 부족한 듯 넣습니다.


쇠고기는 간이 없지만

스팸은 간이 있걸랑요.


10. 다 조립된 완전체 비빔밥을

먹어보았습니다.


냠!


요즘들어서,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재료를 조합해서

뭔가 레시피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중이에요.

너무 과장된 고급 식자재만 써서

새로운 맛을 내는 것은

공감을 받기가 힘들 것 같아서에요.


어쨌든 스팸 고추장은...

나름 옆에 두고 지내도 좋은

괜찮은 밥친구입니다!



[서바이벌/안고기] - 느린 잡채! 따로 볶아 각각의 재료 맛을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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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네는 잡채 엄청 좋아라 해요.

만들어 보려고 하니까, 주변에서 말리시던데...

대충 1시간이 걸렸지만

아주 맛있게 잘 되었습니다.


뭐 가능한한 천천히 만들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고....

각각 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 재료를 모두 따로 볶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쯤에서 판단히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잡채를 만든다면,

또 이 방법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요즘 흔한 15분 간단 잡채 레시피를 선택할 것인가?


저는 삼총사의 대사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all for one !  one for all !"

(번역 : 재료는 잡채를 위하여! 잡채는 먹는 사람을 위하여!)


난이도 : ★★☆☆☆ (재료를 채써는 것 뿐입니다.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맛 : ★★★★★ (이 맛이 대한민국 잡채다!)


<재료 : 소형 반찬 접시로 대충 10접시 정도 나올 듯 

/ 12인분이라고 써있네요, 12명이 배부르단 뜻이 절대 아닙니다 ㅋ>

오뚜기 자른 당면 300g, 목이버섯 30g, 잡채용 돼지고기 200g

당근 1/3개, 양파 1개, 표고버섯 2개, 홍피망 청피망 각 1개

다진마늘, 진간장, 후추, 식용유, 참기름, 깨, 맛술


1. 일단 당면을 물에 불립니다.

30분 이상 불려야 합니다.

당면 삶을 냄비를 사용하여 설겆이를 줄이는 센스 탑재!


2. 마른 목이버섯을 조금만 불립니다.

이거 엄청나게 불어나긴 하지만

나중에 손질과정에서 로스가 있습니다.

마른상태의 무게로 20g~30g이면 충분합니다.

이 아이는 30분 정도 불리면 됩니다.


3. 고기는 밑간을 해둡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미리 썰고,

소금 후추를 넉넉히 뿌리고,

맛술도 한 숟가락 넣어서

주물러줍니다.


4. 이제 각 재료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썰어 줍니다.

소금간만 할 재료(피망, 당근)를 먼저 볶고

간장간도 할 재료(양파, 표고, 목이)를 나중에 볶고

고기는 맨 나중에 볶았습니다.


5. 기름은 최소한으로 두르고, 

소금만 살짝 뿌려서

재료의 향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린 상태로

볶아줍니다.

간은 나중에 당면에 많이 되므로

볶는 재료만 먹어보았을 때

70~80%의 간만 하는 느낌으로 합니다.


6. 그리고 다음 재료를 손질하는 시간을 이용하여,

팬에 온수를 붓고 한번 센 불로 끓여버려서,

팬에 남은 이전 재료의 향을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이 과정은 이 후에 자동으로 반복)


7. 다음은 당근을 강판으로 슥슥 썰어주고


8. 역시 소금 기름을 살짝만 넣고

당근 식감을 살려서 볶았습니다.


9. 표고도 얇게 썰어주었습니다.

안에서 밖으로 썰어야 잘 썰리는 거 아시지요?


10. 표고는 소금, 간장을 조금 넣어주고

기름도 좀 더 넣어줘야 잘 볶아집니다.

<<< 중요 : 이 때 쯤 불리던 당면을 센 불로 끓입니다 >>>


11. 양파도 얇게 썰어주었습니다.


12. 양파도 소금과 간장으로 볶았습니다.

타지 않게 조심하세요.

아삭아삭한 식감이 조금 남도록

살짝만 볶습니다.


13. 목이버섯은 줄기 부분이 딱딱하더라고요

이 부분을 요런식으로 잘라줍니다.

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14. 볶기 전에 미리 간장을 넣고 

주물주물 해주었어요.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볶았습니다.


15. 마지막으로 밑간을 해 둔 고기를 볶습니다.


16. 간장을 약간 넣고

간을 보면서 볶습니다.

너무 볶으면 질겨지니까

살짝 볶아주시고 얼른 건져내세요.


17. 마지막으로 고기를 볶았던 팬에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진간장 다섯 숟가락을 넣고

살짝만 가열하여 줍니다.

(당면 양념의 베이스입니다)


18. 당면은 적당히 익은 시점에 체로 받쳐서 물기를 빼두었습니다.

볶은 다진마늘 간장을 넣어주고 잘 버무려 줍니다.

간을 보면서 간장과 참기름을 넉넉히 넣습니다.


19. 당면에 간이 배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5분 정도 두면 간장이 당면 안쪽으로 침투하여,

색깔이 올라오면서 간이 내려갑니다. 

볶은 재료 들과 마지막으로 버무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당면 간을 따로 꼭 봐주세요.


20. 먹기 직전에,

당면과 나머지 재료들을 잘 섞어주고

참기름과 깨를 듬뿍 뿌려줍니다.



꼭 이렇게 해야 합니다, 잡채란 것은.

재료마다 익는 시간이 달라요.

재료마다 향과 식감이 달라요.


저는 정말 간편한 요리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만,

곤죽같은 잡채는 사양하겠습니다.

번거롭지만, 잡채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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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아기는 몇 번의 감기를 겪었습니다.

그럴 때면, 목이 많이 아프다고 하면서

밥을 삼키지 못하곤 했어요.

그럴 때, 유일하게 먹을 수 있던 음식이

바로 이 계란볶음면입니다.


부드러운 목넘김에 최적화된

응급힐링 레시피입니다.


난이도 : ★☆☆☆☆ (계란을 풀어야 합니다)

맛 : ★★★☆☆ (이게 뭐라고, 나름 먹을만 합니다)


<재료 : 성인 1인분 기준>

사리면 2개, 계란 4개

쯔유, 버터, 후추

가쓰오부시(있으면 좋고 없어도 무방)


1. 역시 사리면은

오뚜기 제품이 있으므로, 

다행입니다.

오늘도 사랑해요, 갓뚜기!


2. 물을 충분히 붓고

사리면 2개를 끓입니다.


3. 잘 끓고 있는지 보면서


4. 계란 4개를 풀어줍니다.

풀기 전에 미리, 쯔유 다섯 숟가락을 넣습니다.


5. 요렇게 계란이 준비되면

면이 다 익기를 기다립니다.


6. 목이 아픈 아기가 있다면

아주 충분히 불도록 넉넉히 익혀주세요.

그게 아니면 좀 고들고들할 때 면 삶기를 중단하는게 낫겠지요?

(볶아지는 과정에서 열이 추가로 가해지니까, 면이 불게 됩니다)

물을 남김없이 따라 버립니다.


7. 버터 한 숟가락을 넣고,

후추도 약간 넣고

약한 불로 볶습니다.


8. 약불을 유지하며

준비해 둔 계란을 붓습니다.


9. 이제 정말 조심스럽게

계란의 익힘 정도롤 

원하는 대로 조절해야 합니다.

젓가락으로 조심조심 뒤집어 줍니다.

너무 빠르게 뒤적이면, 익지를 않고

너무 늦게 뒤적이면, 너무 단단하게 익어요.

(막 해보시면 무슨 뜻인지 아실거에요)


그리고 이 단계에서 미리 간을 보시고

필요하면 소금 후추를 살짝 넣습니다.


10. 규동 위의 날계란을 좋아한다면

이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좋아요.

목이 아픈 아기가 있어도 이 정도에서 불을 끄시고

바로 그릇으로 옮기시면 좋아요.


11. 저는 이번에는 거의 완숙으로 해보았습니다.

익지 않은 계란이 없도록이요.


12. 아기용 그릇에 옮겨줍니다.


13. 어른용은 가쓰오부시를 뿌려서 마무리 해 줍니다.

(아기는 가쓰오부시를 안먹네요)


잠에서 깨자마자

"계란국수"를 찾던

아기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몇 백번 이라도 "계란국수" 만들어 줄테니

제발 건강히 자라다오,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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