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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이 좋다. 그냥 좋아.
안 만들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만들어 본 사람은 없을 듯.

 

<소요시간>
총 25분 : 재료손질 10분 + 익히는 시간 15분

 

<필수적인 준비물 : 2인분>
돼지고기 600g (얇은 불고기거리 / 두툼함을 원한다면 목살 또는 삼겹도 가능),
고추장, 야채 (취향에 따라... 양파 1개, 당근 반개, 호박 반개 등),
후추, 소금, 다진 마늘, 버터 또는 식용유

 

<선택적인 준비물>
대파 약간, 꿀(또는 설탕), 깨, 조미료,
(매운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 또는 청양고추,
(고기냄새 싫으면)요리술,
쌈채소 (상추&깻잎)

 

 

<1> 큰 그릇에 고기를 펼쳐준다. 야채도 넣어야 하므로 넉넉히 큰 그릇이 좋음.

 

<2> 펼친 고기에 후추와 소금을 솔솔 뿌려준다.
고기 냄새가 죽도록 싫은 사람은 요리술 1~2 숟가락을 넣어준다. (난 안넣음ㅋ)

 

<3> 양파 1개, 당근 반개, 호박 반개를 길쭉납작하게 썰어서 넣는다.
야채는 수분을 담당하므로 꼭 넣어야만 한다.

<4> 고추장 3 숟가락, 다진 마늘 반 숟가락을 넣는다.

 

<5> 재료가 타지 않도록... 후라이팬에 버터를 1 숟가락 정도 넣고 불을 켜둔다.
이 정도로는 나중에 버터맛이 전혀 안나므로 느끼함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음.
(만약 태어날 때부터 버터를 좋아하게 태어났다면, 3 숟가락 정도 넣어준다.)
버터가 없으면 식용유라도 약간 두른다.

 

<6> 비닐장갑을 끼고, 만들어 둔 재료를 조물조물 해준다.
양념을 만나지 못한 고기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이렇게 해두고 몇 시간 숙성을 시키는 사람도 있는데,
시간만 아깝고 맛의 차이는 크지 않음.
(어차피 양념이 강한 요리이기 때문)

<7> 조물조물한 재료를 팬에 넣고, 꼭! 뚜껑을 덮어준다. 불은 중불로!
뚜껑을 덮고 중불로 익히면 야채에서 물이 자박자박 나오기 때문에, 
별도로 물을 첨가할 필요도 없고 은은한 야채육수 맛이 좋으다.

 

<8> 대파가 요정도 필요하다. 뭐 대파향을 원치않으면 패스해도 상관없음.

 

<9> 흰 부분은 얇고 동글동글하게, 푸른 부분은 얇게 어슷 썰어준다.

 

<10> 5분정도 익었으면 안익는 고기가 없도록 뒤적여준다.
이 때 쯤이면 야채에서 물이 자박자박 나왔을 것이다.
촉촉한 제육을 원하면 다시 뚜꼉을 덮고,
바싹마른 제육을 원하면 이제부턴 뚜껑을 덮지 않으면 된다.

 

<11> 간을 보고 파를 올린다.

간은 국물과 고기를 둘다 조금씩 먹어본다.
싱거우면 약간의 소금을 넣고,
덜 매우면 고춧가루를 넣어준다.
양파에서 나온 단 맛이 부족하다면 꿀(2숟가락)이나 설탕을 약간 넣어준다.
싱겁지도 덜 맵지도 않은데 뭔가 아쉬우면? 조미료를 조금 넣는다.

나는 안 익은 파보다는 익은 파가 좋아서, 이 타이밍에 파를 올렸는데,
아작아작하는 파 맛을 즐긴다면, 접시에 옮긴 후 파를 넣어도 충분하다.

 

<12> 접시에 옮겨담고 깨를 왕창! 뿌린다.
기호에 따라서... 후추도 약간.

 

<13> 쌈을 좋아하진 않는데, 제육과 쌈은 궁합이 너무나 엘레강스함.

 

 

#고기라서_다행이야   #엄마손맛은_다시다   #쌈의_존재이유는_면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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