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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분이 전투식량을 보내주셨어요.

이런 것만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프랑스군 전투식량입니다!



구성이 꽤 다양하고

사진으로 봐서는 일단

굉장히 화려합니다.



조리법은 굉장히 간단한데,

직화로 데워도 되고 (야외에서 고체연료로 바로 데움)

끓는 물에 5분을 담궈도 된다고 합니다.

그릇에 덜어서 전자렌지 돌려도 되겠더라고요.


저는 한방에 끓이기로 했습니다.

꺼낼때는 뜨거우니까

집게와 찬물을 활용했습니다.



소시지 화이트빈 스튜는

일단 큰 소시지가 하나 들어있고

부대찌개에 넣는 베이크드빈과 비슷한 식감의

강낭콩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밥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반찬으로 활용했습니다.

다른 메뉴에 비해서 밍밍할 수 있어서

케챱을 좀 뿌리니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크레올 포크라이스는 전체적으로 보면 볶음밥 같은 느낌인데,

그 뭐랄까...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 기내식 같은 맛입니다.

좀 이국적인, 중동지역 쪽 볶음밥 느낌이에요.

중동의 풍미를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제가 요즘 매운맛이 땡기는 시기인지라

살짝 매콤함이 가미되면 좋을 것 같아서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바스크식 닭요리.

바스크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계지역이라고 하네요.

이건 토마토 베이스의 된 스튜같은데

닭고기가 풍성하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맛이 적당히 진하고 

먹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냥 레스토랑에서 판매해도 

많이 팔릴 거 같애요.




이건 웜 샐러드 같아서 따뜻하게 데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야채가 풍성하고,

또 알이 큰 보리같아 보이는 곡물이 들어있어서

샐러드가 아니고 한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저는 이 음식이 가장 맛있더라고요!

데코로 마요네즈와 파슬리를 뿌렸지만

그냥 먹어도 가장 입맛에 맞는 요리였습니다.




아기는 산타 접시에 

양송이 버섯 리조또를 담았습니다.

저도 맛을 보았는데

치즈맛이 매우 풍부합니다.

국산 치즈에서는 맛볼수 없는

풍부한 맛의 리조또입니다.



요렇게 한 상차리고 보니

연말 분위기 나는 파티장 같습니다.


프랑스 전투식량을 맛 본 후기를 요약해 보자면,

일단 재료의 크기가 엄청 큽니다.

한국에 시판중인 레토르트 식품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고기의 크기와 함량이 엄청나서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됩니다.

또한 소스나 풍미가 충분하여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통조림이다보니, 야채가 푹 물러있습니다.

조금 덜 익혀서 식감이 살아있다면

그냥 레스토랑 음식이라고 해도 믿어질 것 같네요.


연말파티 상차림하실 때

흔해빠진 마트 제품보다

요런거 활용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프랑스 음식 맛을 충분히 보았으니...

저는 이만 중세 프랑스로 좀 떠나보겠습니다.




잠시, 요리의 길을 떠나

프랑스 혁명을 완성시키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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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쇠고기 미역죽을 만든 적인 있었지만...

오늘은 더 특별한 날이에요.

그리고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쇠고기 미역죽입니다.



난이도 : ★★☆☆☆ (야채를 찹 해야 합니다)


<재료 : 식사 기준 4인분>

미역 약간, 다진 쇠고기 150g,

양파 한 개, 감자 한 개, 당근 1/4개, 오뚜기밥 2개,

들기름, 마늘, 소금, 후추

1. 잘린 미역을 아주 조금 물에 불립니다.

10배로 불어나기 때문에, 아주 조금이면 됩니다.


2. 양파 한 개, 감자 한 개, 당근 1.4개를 준비합니다.


3. 작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4. 취향에 따라서겠지만

0.5cm 크기로 열심히 썰었습니다.

(미역은 이때 이미 다 불어있습니다)


5. 다진 쇠고기에 소금 후추 밑간을 하고

잘 버무려 준 후에

들기름을 넣고 잘 섞으며 볶아줍니다.

열을 가할 것이므로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좋습니다.


6. 겉부분에 핏기가 없을 때 까지,

충분히 볶습니다.


7. 잘게 썰어 둔 야채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야채 겉면이 살짝 노릇노릇하게 

센불로 볶습니다.

속은 70%만 익어도 충분합니다.

이따가 물을 넣고 끓일 거니까요.


8. 불린 미역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9. 미역국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

마늘 두세개를 다져서 넣어줍니다.


10. 오뚜기 밥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11. 물을 800ml 정도 충분히 넣어주고

오뚜기밥 두개를 넣어서 끓입니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종종 저어줍니다.


12. 냉동보관할 것은

질척할 때 따로 덜어내고

바로 먹을 것은 충분히 졸여서

죽의 점도를 맞춥니다.


적당한 점도까지 졸아들면

소금간을 해서 마무리 합니다.


13. 볶아진 쇠고기, 야채, 미역의 풍미가

잘 배어있는 미역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일년 넘게 병상에 계신 아버지의 생신에

작은 정성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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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제육볶음이나 오삼불고기를 올린 적은 있는데

퇴근 후 간편하게 만들기에는

조금 더 간단한 버전이 필요해서 만들어 보았어요.

혹시 다양한 야채의 풍미를 원한다면 아래의 제육볶음을 클릭!

[서바이벌/고기] - 초간단 제육볶음


파기름과 불맛의 고급스런 오삼불고기는 아래를 클릭!

[서바이벌/고기] - 불맛작렬 고오오급 오삼불고기


오늘 만든 것은, 재료를 최소화하고 가장 간편하게 만든 버전입니다.

매운 낙지볶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난이도 : ★☆☆☆☆ (양파를 채썰어야 합니다)

맛 : ★★★☆☆ (간단한데 맛있어!)


<재료 : 2.5인분>

밀가루, 쭈꾸미 500g, 삼겹살 300g, 양파 한 개, 대파 한 개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깨, 쌈채소(상추, 꺳잎)


1. 손질된 쭈꾸미를 밀가루로 닦아주었어요.

주물럭거리다보면, 밀가루에 흡착되는데

물을 넣고 여러 번 헹구어주면 밀가루가 잘 분리됩니다.


2. 입안가득한 포만감을 위해 쭈꾸미는 3~4등분만 했어요.

머리를 잘라주고, 다리를 둘로 나누고 나면

중간에 입 부분에 뼈가 있으니 칼로 꾹 눌러서 뺴내세요.


3. 양파는 얇게 채썰었어요.

오늘은 니가 주인공이 아니야.

(수분 공급과 설탕 배제를 위해서 선택한 최소한의 야채입니다)


4. 삼겹살은 지방이 적은 물건을 골랐고

한 입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5. 양념을 넣고 주물러 주었어요.

다진 마늘은 묵직하라고 크게 두 숟가락을 넣었어요.

매운 고추장 세 숟가락, 간장 두 숟가락을 넣었는데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나중에 간을 보면서 추가하셔도 좋아요.


6. 양파에서 국물이 나오니까

넉넉히 큰 팬에 넣고 중불로 끓여주었어요.


7. 촉촉한 쭈삼불고기를 위해서

뚜껑을 꼭 덮어주세요.


8. 조금 이따가 보니

쭈꾸미들은 익었고, 고기는 아직이네요.

고기가 아래로 깔리도록 뒤적여 주었어요.


9. 이제 다 익어가는 것 같아요.


10. 대파 하나를 얇게 편썰어서 넣어주고 

쌀짝 뒤적여서 불을 껐어요.


11. 깻잎도 깔고, 꺠를 뿌려서 마무리 했어요.


쌈을 싸서 하나 먹었는데

바로 땀이 삐질 흐르네요.


간편하고 매콤한 쭈삼불고기로 감기 이겨내세요!



12. 한식의 끝은... 언제나 볶.음.밥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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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가을 방학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가을은 먹거리가 풍성한 계절이에요.

특히 왕새우가 굉장히 반가워요.


가을을 맞이하여, 바베큐를 해먹었어요.

간단하고 맛있게, 바베큐하는 방법을 포스팅해 드릴께요.


난이도 : ★☆☆☆☆ (새우는 거들 뿐!)

맛 : ★★★★★ (뭔가 많이 샀는데... 어느 새 사라집니다 ㅋㅋㅋ)


<재료 : 4인분>

목살 스페셜 컷 1kg, 왕새우 1kg, 가리비 1kg

스페셜 게스트 붕장어 (아나고) 한 두 마리



1. 바베큐용 목살을 구입해야만 합니다.

"목살 썰어 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어봐서

안된다고 하면 과감히 다른 가게로 가세요.

1 kg 정도를 5cm 두께로 썰어달라고 해서 구입하세요.

세 덩어리 정도 될 거에요.

불을 피우는 동안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줍니다.

고기가 두꺼우므로 밑간을 강하게 하여야 합니다.


2. 숯불이 잘 올랐네요.

활활 불길이 오르면, 불과 불판의 거리를 생각해 봅니다.

이 불판의 경우에는

불 끝이 고기에 닿을 정도로 

거리가 가까웠습니다.


3. 거리가 가까운 불판이기 때문에

불을 피해서 고기를 올려주었어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은

참사가 발생할 거에요.


4. 뚜껑을 덮고 5분간 훈연을 해줍니다.

(깜빡하고 공기구멍을 열지 않았어요)


5. 뚜껑을 열고 한 번 뒤집어 줍니다.

역시 불이 바로 닿지 않는 자리에서 익힙니다.

공기 구멍을 안 열었더니 불이 좀 죽었네요.


6. 부채질을 해서 불을 다시 좀 키웠습니다.


7. 이번엔 까먹지 않고

공기구멍을 열었습니다.

다시 5분간 훈연해 줍니다.


8. 구멍으로 연기가 잘 빠져나오네요.

바베큐 향이 고기에 잘 배이고 있을 거에요.


9. 이제 본격적으로 불 위에서 익힙니다.

기름이 적은 부위지만,

기름이 아래로 떨어지면 불이 올라와요.

이때 고기를 옆으로 피신시켜야 합니다.


10. 이렇게 불이 죽으면 다시 불 위로 고기를 옮겨줍니다.


11. 먼저 저절로 분리되는

고기의 결 대로 

가위질을 해 줍니다.


11. 깍두기처럼 썬다는 느낌으로

두툼하게 잘라주면서 익혀서

마무리를 합니다.

육즙이 어디로 도망갈 수가 없는

목살 바베큐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12. 바베큐로 참 맛있는 것이

아나고 소금구이에요.

아나고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큰 것이 좋습니다.

(사진의 아나고는 좀 작았어요 ㅜㅜ)

그 옆에 생선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아나고 소금구이는 맛있고

술안주가 됩니다.


13. 굵은 소금을 촥촥 뿌리면서

그냥 익히면 그만입니다.


14. 큰 아나고는 지방이 풍부해서

저절로 흘러나온 지방으로 겉 부분이 

튀김처럼 바삭해 집니다.

안 쪽은 하염없이 부드러운 장어의 살이고요.

이 만한 생선요리가 드물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15. 가을엔 역시 빠질 수 없는 것이

왕새우 구이입니다.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1 kg에 20~25미 정도의 크기가 좋습니다.

그래야 껍질 채 먹어도 부드럽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삼겹살에 빠져있어요.

하지만 삼겹살은 지방이 너무 많아서

바베큐를 하면 엄청난 양의 기름이 아래로 떨어지게 되고

불길이 치솟고 그 센 불길로 인해서 고기가 새카맣게 타거나 그을려 집니다.

특히 얇은 삼겹살은 숯덩이처럼 되어서

고기의 맛이라고 할 수 없어요.


바베큐용 돼지고기는 역시

두꺼운 목살을 추천드립니다.

큰 아나고와 결들인 두꺼운 목살 바베큐는

꼭 한 번 맛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익는 족족 접시 위에서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시게 될 것 입니다.


요약 1. 고기는 두껍게 썰자!!

요약 2. 불과 고기 사이의 거리를 감안해서 굽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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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곰탕을 만들려고 했다가...

닭개장 칼국수까지 만들었습니다.

닭은 엄청 고맙지요.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육수를 뽑을 수 있습니다.

원래 닭곰탕이란 음식이 조리시간은 좀 걸리지만 (살을 발라야 하므로)

최대한 간편히 만들어 보았어요.


난이도 : ★★☆☆☆ (파와 야채를 칼로 썰어야 합니다)

맛 : ★★★★☆ (걸죽한 국물맛이 일품)


<재료 : 4인분 기준>

영계 약 500g 3마리, 양파 1개, 대파 1개, 칼국수 면 2인분, 달걀 2개

취향에 따른 야채 : 느타리 버섯 200g, 숙주 한 큰 손, 토란대 약간, 청경채 3개

양념 : 소금, 후추, 고춧가루, 다진마늘, 생강(가루나 다진 것) 약간


1. 먼저 닭을 손질합니다.

날개 끝 부분에 피가 모여있다는 가설이 있으므로

가위로 잘라주었어요.

(체감되는 차이는 없는 듯... 하지만 찜찜하니까)


2. 그 다음으로 지방이 많이 모여있는

엉덩이 부분도 가위로 잘라줍니다.

그러고 나서가 갈림길인데...

아기용 닭곰탕이니까 최대한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서

껍질을 벗겨주었습니다.

(영계라 그런지 손쉽게 벗겨지네요

약간... 뭐랄까... 음. 그게 아니고 쫄쫄이 티셔츠 벗기는 느낌?)


3. 넉넉히 큰 냄비에 물도 충분히 넣어주고

닭 3마리를 넣었습니다.

양파 1~2개를 반토막 내서 넣습니다. (나중에 건져질 아이)

후추 약간 뿌려주고, 다진마늘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4. 저는 냄비가 좀 작아서

뒤적이기도 하고

허리를 한 번 접어주었습니다.

불 세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30분 정도 끓이면 충분합니다.

(익었는지 확인할 때는 가슴살 부분을 뼈에서 분리해 보세요)


4. 30분의 짬이 생겨서

쉬엄쉬엄 야채를 손질합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건 토란대를 불려서

칼로 숭덩숭덩 썰어주었습니다.


5. 숙주는 흐르는 물에 헹구어 줍니다.


6. 대파 하나를 썰었습니다.

왼쪽이 아기 닭곰탕용, 오른쪽이 어른 닭개장 칼국수용입니다.

청경채와 느타리도 이 때 손질을 해줍니다.


7. 닭이 다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육수가 충분히 뽑아졌는지 맛을 봅니다.

양파는 흐물러지기 전에 건져버리세요.

마지막으로 소금간을 하고, 생강가루를 약간만 넣고,

대파를 넣어 살짝 끓입니다.

구수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8. 닭을 건져서 선풍기를 쐬어 식힙니다.

아기용 그릇, 보관용 그릇을 준비해서

다리살을 찢어 넣어줍니다.

아무래도 다리가 제일 부드러우니까요.


9. 아기용 닭곰탕은 이런 느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대로 먹어도 맛있어요!


10. 남은 살들은 아까 뽑은 닭육수에 넣어줍니다. 


11. 물을 두 컵 정도 충분히 첨가해주고 

강한 불로 끓입니다.

(면이 들어갈 예정이니까, 물이 충분해야 합니다

맨 처음 육수뽑을 때, 물이 너무 많으면 조리 시간이 오래걸려서,

이 타이밍에 첨가하는 것입니다)


12. 4등분으로 손질한 청경채와

손으로 찢어 둔 느타리를 넣어줍니다.


13. 오늘의 피쳐링은 오뚜기 육개장입니다.

그냥 흰 닭칼국수를 해도 좋겠지만

오늘은 왠지 닭개장이 땡겨서요.


14. 이런식의 스프 블럭이 들어있고

고추기름도 있네요.


15. 스프 블럭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16. 매운 고춧가루를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그리고 준비해둔 파도 넣어주세요.


17. 칼국수 면 2인분을 넣어주세요.


18. 면이 다 익으면

국물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필요하다면 물을 더 넣고, 소금과 고춧가루를 더 넣으면 됩니다)

고추기름을 넣어줍니다.

19. 마지막으로 숙주를 한 움큼 넣어주고

한번 뒤적거리고 불을 끕니다.

요 때 달걀을 두 개 풀어서 넣어줍니다.


20. 개인 그릇에 옮겨서 마무리 합니다.

닭 : 야채 : 면 비율이 1:1:1 정도 되네요.

이 정도는 되어야

만들어 먹는 보람이 있습니다.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고,

국으로 간편히 먹어도 좋을 것 같아서

사실 면 넣기 전에

1인분 덜어두었어요. 


좀더 기성품(?)의 맛을 원하신다면

양파 양을 줄이고 닭껍질을 안 벗기면

더 묵직하겠네요.

하지만 요런 레시피로 해야, 집에서 만든 음식 같지요.

삼계탕, 닭칼국수, 닭곰탕, 닭개장 등등

뭐 다 이런 식으로 하면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합니다.


아기도 맛있게, 어른도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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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뭘 드세요?

맨밥을 먹기엔 뻑뻑하고, 반찬 차리기도 귀찮고...

간단히 데워먹을 수 있는 따끈한 닭갈비 덮밥으로

아침을 시작하여 보세요!


난이도 : ★★☆☆☆ (당근을 썰 수 있을 정도)

맛 : ★★★★☆ (편리하고 맛있어요, 술안주 OK)


<재료>

닭다리살 정육 500g, 양배추 반개, 양파 두개, 당근 한개, 대파 한 개


<선택 재료>

오뚜기 당면, 치즈떡, 고추 1~2개, 표고버섯 3개


<양념>

고추장, 맛술, 다진마늘, 간장, 후추, 조미료 약간 



1. 덮밥이긴 하지만 당면사리가 좋아요!

일단 당면을 삶기위해 미리 물을 끓입니다.


2. 짜잔~ 요렇게 100g 소포장된 당면이

오뚜기에서 나와있네요. +_+

뒷면의 설명대로 10분을 삶아주고

찬물로 헹구어서 건져둡니다.

이러면서 아래의 단계로 진행합니다.


3. 양파 두 개를 준비했어요.

한 개는 소스용으로 쓰려고 하고

한 개는 썰어서 넣을 예정이에요.


4. 강판으로 큰 양파 한 개를 갈았어요.

설탕을 넣지 않기 위해서, 양파를 충분히 넣어주려고 해요.

그리고 요렇게 야채를 갈아주면 소스에 점도도 걸쭉해지니까 더 좋아요. (갈비찜같은 원리)

강판을 사용할 땐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5. 이때 쯤 당면이 다 익었습니다.

건져서 찬물에 충분히 헹구어 두었습니다.


6. 갈은 양파에 소스를 만듭니다.

고추장 4 숟가락, 간장 4 숟가락, 맛술 4 숟가락을 넣었습니다.

(고춧가루나 참기름은 나중에 넣으면 되니까

굳이 소스에 미리 넣을 필요가 없어요.)


7. 닭다리살 정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8. 만들어 둔 소스를 4 숟가락 정도 넣고

주물주물해줍니다.

고기에 간이 좀 배라고, 미리 숙성을 하는 셈입니다.


9. 야채는 덮밥용이니까 0.5cm 정도로 좀 작게 썰었어요.

양파 한 개를 썰어줍니다.


10. 양배추 반 개도 썰어줍니다.


11. 당근도 한 개 썰어줍니다.


12. 표고버섯도 3개를 썰어주었어요.

버섯은 작아지니까, 조금 큼직하게 썰었어요.


13. 나중에 넣을 고추와 대파 1개는

썰어만 두고 아직은 넣지 마세요.


14. 양파, 양배추, 당근, 버섯에 

숙성해 둔 닭다리살을 넣고

센 불로 익혀줍니다.

그냥 닭갈비를 만들거면

이대로 넓은 팬에 볶으면 될 텐데,

덮밥 소스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야채수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물을 한 컵 넣어주었습니다.

(이따가 당면사리를 넣으면 수분은 다 사라집니다)


15. 아까 만들어 둔 소스를 6 숟가락 정도 넣었어요.

초반에 너무 많이 넣지마시고

후반에 맛을 맞추세요. (고추장 맛이 너무 세면 안되니까요)

뒤적뒤적해주고 이제 뚜껑을 덮어서 10분정도 세게 익힙니다.


16. 이제 야채도 고기도 거의 익었어요.

이제 뚜껑을 열고 수분을 날려줍니다.


17. 치즈떡도 넣어줍니다.


18. 당면을 넣어줍니다.

이제 이게 최종적인 점도입니다.

원하는 점도가 될 때 까지 중불로 졸여주세요.


19. 이제 간을 맞춥니다.

먼저 고추장의 양이 충분한가 보시고

충분하지 않다면 만들어둔 소스를 넣으세요.

그 다음에는 매운맛의 정도가 적당한가 생각해보고

부족하다면 고춧가루를 넣으세요.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짠 맛을 맞추세요.


간은 맞는데, 뭔가 2% 부족하다면

조미료를 약간 넣어주세요.

(사먹던 닭갈비의 맛과 비슷한 맛을 원하신다면요)


20. 참기름과 후추를 충분히 넣어줍니다.

그리고 썰어둔 고추와 대파를 넣고 뒤적뒤적하여

살짝만 익힙니다.


21. 맛만 조금 보려고 접시에 담아보았어요. (이게 조금이라니!)

깨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야채를 얇게 썰었더니

덮밥으로 먹기 너무 간편하고 맛있었어요.

야식이나 술안주로도 좋고, 아침식사로도 좋은 맛이에요.


앞으로도, 아침식사용 메뉴를 좀 개발하려고 해요.

주말에 만들어두고 평일 아침에 데워먹을 수 있는 메뉴로요.


#닭갈비는_왜_다리살인데_갈비라고_불리는지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편 아침식사 계란간장밥

[서바이벌/고기] - 젓가락(?)으로 만드는 초초간단 데미글라스소스 노오븐 고오오급 스테이크

[아기 반찬/고기] - 초간편 쇠고기 쌀국수! 라면만큼이나 초초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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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집에서 스테이크를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꽤 많을 텐데요

그냥 기성품 소스를 사용하면, 별로 풍미가 살지 않아요. (특히 산미가 너무 강함)

여기 저기 언급되는 와인을 직접 활용하는 소스는

실제로 만들어 보면 부족함이 느껴질 때가 많아요.

와인 종류도 워낙 다양하여, 레시피 제공자와 비슷한 와인을 구하기 자체가 어려운데다가,

미묘한 소스의 상태를 컨트롤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입니다.


그래서 키레네가 핵꿀팁을 알려드리려고 나섰습니다.


데미글라스소스(프랑스 발음으로는 드미글라스)는 원래

뼈 육수를 이용하여 뽑아내는

깊고 진한 풍미의 스테이크 소스입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쉽고 간단하게 

집에서도 풍미를 살려 만들 수 있는지,

해답을 찾았습니다.


난이도 : ★★★☆☆ (과거에 스테이크 구워본 적 있는 정도)

맛 : ★★★★★ (Nuclear Honey Level)


<스테이크 재료>

소고기 안심이나 채끝 250g 내외, 소금과 후추, 버터 1 숟가락


<소스 재료 : 3~4인분 기준>

기성품 스테이크 소스 1통, 양파 1개, 양송이 1팩(약 5개), 밀가루, 버터 2 숟가락


<사이드 감자>

감자 1개, 소금, 크림 (전자렌지로 찜)


<시크릿>

사골곰탕 육수 1팩 (500ml)

쇠젓가락


1. 집에서 스테이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냉장이거나 냉동인 상태의 고기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점이에요.

상온의 온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도록

고기를 충분히 미리 상온에 꺼내두세요.

(냉동이라면 1시간 정도)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스테이크에 관한 어떤 온도든지, 어떤 시간이든지 무의미한 정보가 됩니다.

저는 사오자마자 요리를 한 것이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소금후추 밑간을 앞뒷면 해주었습니다.

해동이 끝나고, 요리를 시작할 때 쯤 밑간을 하시면 적당합니다.


2. 소스용으로 사용할 양파를 1개 잘라주었어요.

너무 텍스쳐가 사라지면 심심하니까,

0.5~1cm정도로 썰어줍니다.


3. 작은 팬이나 냄비에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4. 썰어둔 양파를 센 불로 볶습니다.

이때 완전히 익힌다는 느낌보다는

겉을 노릇노릇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는 감으로 해줍니다.

완전히 흐물렁 익어버리면 심심하니까요.


5. 완소 양송이를 0.5cm 두께 정도로 썰어줍니다.

저는 1팩 (총 5개)을 다 사용했습니다.


6. 후추만 살짝 넣어주고

양파와 함께 아주 살짝 볶습니다.

그리고 이 볶은 야채는 다른 그릇에 옮겨주세요.


7. 첫번째 시크릿 나갑니다.

원래의 데미그라스 소스를 만든 과정은 길고 복잡한데

(뼈육수를 몇 일에 걸쳐서 끓이기도 한다네요)

이를 단축시켜 줄 효자입니다.

우리의 오뚜기에서 나온 사골곰탕 국물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평상시 각종 국물요리할 때 요긴한 잇 아이템이지요.


8. 아까 야채를 볶았던 팬에 사골육수 1팩을 붓습니다.

그리고 소스 점도를 맞추기 위해 밀가루 2숟가락을 넣어서 풀어줍니다.

반드시 가열하기 전에 밀가루를 풀어야 합니다.

(원래는 루를 만들어서 뼈육수와 섞는데

이를 단축하는 비법입니다)

※ 가열을 먼저 하면 수제비가 됩니다! ㅋ


9. 오뚜기에서 나온 기본적인 스테이크 소스를 1통 사용했습니다.


10. 밀가루를 푼 사골육수가 끓으면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11. 육수가 끓으면 오뚜기 스테이크 소스를 1통 다 부어줍니다.

졸여가면서 맛을 보고 간을 맞춥니다.

저는 산미를 더 낮추기 원해서 버터를 1숟가락 더 추가했습니다.

(A1 소스같은 뭐 그런 시시한 소스가 아니고

성공했다 실패했다 오락가락하는 와인소스가 아닙니다.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12. 곁들여서 먹을 감자를 준비했습니다.

깨끗히 씻어서 1cm 간격으로 칼집을 내 줍니다.

소금을 조금 뿌리고

물을 2숟가락 넣습니다.

전자렌지에 2분씩 3회, 총 6분을 돌려서 찝니다.

다 쪄지면 생크림이나 휘핑크림을 쳐서(!)

끼얹어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13. 이제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스테이크를 굽기 위해, 버터를 1 숟가락 넣고 불을 최대로 올립니다.


14. 버터가 팬에 골고루 퍼지도록 팬을 기울여줍니다.

버터는 풍미도 살리지만

스테이크 색을 노릇하게 하는데도

큰 도움을 줍니다.


15. 고기를 올립니다.


16. 노릇하고 바삭할 정도가 되면,

한 번 뒤집습니다.


17, 양 면의 겉면이 익으면

불을 끄고, 고기를 잠시 치우고

쇠젓가락을 몇 개 깔아 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45도각도로 고기를 올립니다.

불을 센 불로 올립니다.

젓가락은 두 가지 기능을 하는데

일단 멋진 그릴 모양을 새기는 것이고

두번째는 팬으로 오븐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팬에서 고기를 띄우는 역할입니다.

(그릴팬도 써보았는데, 이 방법이 굉장히 간단하고 유용합니다.

그릴팬에 익히고 오븐으로 스테이크를 마무리하면

설거지 양이 엄청나게 늘어나더라고요.)


18. 뚜껑을 덮고 2분 정도 익힙니다.


19. 고기를 90도 돌려주고

다시 2분 정도 뚜껑을 덮어 오븐효과를 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젓가락만으로도 격자 무늬를 새길 수 있습니다.


20. 짜잔~ 하고 접시로 옮깁니다.

뒷면은 안보이므로 격자무늬가 필요가 없습니다. ㅋㅋ


21. 아까 따로 덜어두었던, 양파와 버섯을 넉넉히 올려줍니다.


22. 만들어 둔 소스를 충분히 끼얹어줍니다.


간단히 요약해드리면...

데미그라스소스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오뚜기 사골곰탕 육수를 사용해 보세요.

젓가락으로 그릴의 멋진 격자무늬를 내보세요.


#오늘만큼은_버터로_평화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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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모든 것이 귀찮은 날이 있지요.

뭔가를 시켜먹기도 귀찮을 정도로.

그런 날,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는

초초초초초간단 스팸 튀김입니다.


전자렌지로 스팸을 돌리면

그냥 수분이 날아가는 거 아니야?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살펴보세요.


<재료 : 1인분>

스팸 200g(작은것), 후추


<소스>

마요네즈, 후추, 레몬즙


1. 스팸을 0.5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줍니다.

길쭉한 모양이 되도록,

세로로 썰었습니다.

나중에 젓가락으로 밥을 감싸야 하니까요. ㅋㅋ (이미 신나 있음)


2. 접시에 꽃잎모양으로 깔아줍니다. (꽃이라니!)

이때 너무 평편한 접시 말고,

약간 경사가 있는 접시가 좋습니다.


3. 후추를 살짝 뿌려줍니다.

스팸은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으니까요!


4. 전자렌지에 넣고 1분을 돌려줍니다.


5.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6.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7. 그 동안 소스를 준비합니다.

먼저 마요네즈를 덜었습니다.


8. 후추를 조금 넣어줍니다.


9. 레몬즙을 1 숟가락 넣어줍니다.

마요네즈는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으니까요!


10.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11.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이렇게 해서 총 4분을 돌렸습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앞면에서 뒷면으로 

1분씩 말이지요.


12. 거짓말처럼, 스팸은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튀겨졌습니다.

이 놀라운 현상은, 스팸에 들어있는 기름 때문입니다.

머금고 있던 기름이 융해되어 나오면서

바로 가열이 되어서

스팸 표면을 바삭하게 해주는

열전달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13. 숟가락에 밥을 얹고 

소스를 얹어서 먹습니다.


14. 귀찮으면 젓가락으로

김을 밥에 싸듯이

말아서 먹습니다.


15. 잘못된 예시로 보여드릴께요.

일부러 실험을 해 본 것인데

이런 식으로 접시에 스팸을 올려서 가열하면

너무 많은 기름(열 매개체)이 접시에 깔리면서

스팸의 전체 표면이 딱딱할 정도로 강하게 튀겨집니다.


그러니까 꼭! 경사진 접시에 걸쳐서

1분씩 뒤집어 가면서 익혀주세요!


기름도, 후라이팬도 필요없는 간단한 스팸 튀김을 맛보세요.

늘 간단하고 맛있는 식사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_부드러움은_강함을_이긴다      #항상_튀김은_고기를_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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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추장찌개는 나에게 정말 중요한 요리입니다.

뭔가 기력이 부족할 때,

힘이 되어주는 듯 한 맛이에요.

키레네는 (조미료는 사용하지만) 야채육수 베이스의

국물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마약같은 악마의 레시피, 시작합니다.

 

<재료 : 4인분>

새송이 버섯 1개, 표고버섯 1팩, 호박 1개, 감자 2~3개, 양파 1개

고기 200g (돼지 앞다리부터, 차돌박이까지 다양하게 입맛대로), 고추장, 소금, 조미료 약간

 

<시크릿 1 - 매운맛에 매운맛을 더하다>

후추 대량, 홍고추 1개, 청양고추 3개

 

<시크릿 2 - 조리시간 단축을 위하여 냄비를 2개 사용합니다>

 

1. 작은 냄비에 물을 세컵정도 끓입니다.

라면 두 개 정도 끓일 수 있는 크기면 됩니다.

물의 양을 적게한 상태에서

빠르게 야채육수를 뽑기 시작합니다.

 

2. 육수를 오래 뽑으면 좋은 새송이를 먼저 넣어줍니다.

2센치미터 정도의 큐브 크기 입니다.

 

3. 표고버섯 작은 한 팩 정도를 준비합니다.

대충 200g 정도 될 거에요.

 

4. 표고는 편으로 썰어줍니다.

씹는 식감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일부러 고기랑 비슷한 모양으로 썰었지요)

 

5. 표고도 넣고 계속 끓여줍니다.

 

6. 다음은 감자 작은 것 세 개 입니다.

 

7. 감자는 좀 오래 끓여야 하니까

끓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얇은 조각으로 썰었습니다.

두께를 약 1센티미터 정도로 했어요.

(감자가 익어야 찌개가 완성됩니다)

 

8. 감자도 투하하고 계속 끓여줍니다.

 

9. 주인공 급인 호박을 꺼냈습니다.

 

10. 호박은 쉽게 무르기 때문에,

감자보다 두툼하게 썰어줍니다.

호박도 넣어주고 양파도 대충 썰어서 넣었습니다.

 

11. 홍고추 한 개와 청양고추 한 개를 얇게 어슷 썰어줍니다.

청양고추 두 개는 다져줍니다.

어슷썬 고추가 너무 많으면

입 안에서 스트레스거든요.

이건 지금 넣지 마시고 잘 보관해 두세요.

 

12. 큰 냄비에 소고기를 굽습니다.

지방이 거의 없는 토시살이어서

기름을 살짝 두르고 구웠습니다.

돼지고기도 상관없어요.

그냥 손에 잡히는 고기면 됩니다.

 

13. 요 정도로 핏기가 가실 때 까지 익힙니다.

간은 필요없고, 후추만 살짝 뿌렸습니다.

 

14. 작은 냄비에서 끓이던 야채와 육수를 

고기를 구운 큰 냄비 쪽으로 부어줍니다.

 

15. 재료들이 잠기도록 물을 추가해줍니다.

뚜껑을 덮고 센 불로 15분 정도 끓입니다.

감자가 포슬포슬 익어야 합니다.

 

16. 양념을 시작합니다.

고추장을 두 숟가락 넣습니다.

조미료도 조금 넣습니다.

이제 간을 보고 소금을 약간 넣습니다.

 

17. 준비해 둔 고추들을 넣습니다.

 

18. 마지막으로 후추를 촬촬 넣어줍니다.

후추는 역시 가장 빠르게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9. 완성했습니다.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고기를 구워먹을 때, 간편하게 후식으로 좋습니다.

또 해장이 필요할 때, 어떤 해장국에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열받는 일이 있을 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좋아요!

 

 

#내일의_계획을_사자성어로       #다_이_어_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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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육볶음 레시피를 올린 적이 있다.

고오오급 오삼불고기는 그것의 상위 호환이다.


<재료 - 3인분 기준>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냉동오징어 500g

호박 한개, 양파 한개, 대파 한개

고추장, 다진마늘, 소금, 후추, 간장, 깨

시크릿 - 설탕 & 식용유


1. 대파를 삼등분한다. 

곤충은 아니지만, 편의상 머리, 가슴, 배라고 칭하도록 하자.


2. 큰 팬에 설탕을 한 숟가락 뿌린다.

대충 뿌린다.


3. 불을 켜주면 설탕이 액체가 되면서 끓는다.

(이것이 여러분들이 커피에 타먹는 시럽이다)


4. 탈 때 까지 설탕을 끓여준다.

이것이 바로 불맛을 내는 과정이다.

연기가 나면서 불냄새가 날 것이다.


5. 대파의 머리를 이렇게 썰어준다.


6. 충분히 설탕이 타버렸다.

연기도 충분히 난다.

이제 이 연기를 잡아야 한다.

식용유를 팬에 둘러준다.

기름은 불맛을 잡아주는 컨테이너이다.


7. 아까 잘라둔 대파의 머리부분을 넣어준다.

방금 넣은 기름은 불맛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 달달한 파 맛을 추가하여

불맛 파기름이 완성된다.


8. 양파 반개를 얇게 썰어서 넣어준다.

이 파와 양파는 저절로 다 소멸될 것이다.

볶는 느낌으로 볶다가, 불을 끄자.

설탕 탄 것이 군데군데 있지만 무시하자.

잠시 후, 흔적도 없이 모두다 저절로 소멸될 것이다.


9. 큰 볼에 돼지고기를 얇게 편다.

나는 지방이 적은 앞다리를 사용했는데

부위는 아무 상관없으니 취향껏 하시라.

삼겹살, 목살, 앞다리 모두 다 가능하다.


10. 밑간으로 소금과 후추를 뿌려준다.


11. 파의 가슴부분을 동글동글하게 썰어준다.

이 파도 나중에 소멸될 것이다.


12. 호박을 썰어서 넣어준다.


13. 냉동오징어를 넣어준다.

냉동이 아니고 생물이라면, 더 맛있겠지만

쉽게 살 수 있는 냉동오징어만으로도 충분하다.

양념을 해준다.

고추장 4숟가락, 고춧가루 듬뿍, 

다진마늘 1숟가락, 간장 2숟가락을 넣어준다.


14. 양념이 잘 배도록 섞어준다.


15. 아까 만들어둔 고오급 불맛파기름과 파와 양파에

버무린 고기 등을 넣어준다.

뚜껑을 덮고 중불로 가열한다.


16. 파의 배 부분을 어슷썰기로 얇게 썰어둔다.


17. 남은 양파 반개를 썰어준다.

이 양파와 파의 배 부분은

소멸시키지 않고 식감을 살릴 것이다.


18. 뚜껑을 열어서 고기가 다 익었는지 뒤적뒤적 해보고

다 익었으면 양파 반개와 파의 배부분을 넣어준다.


19. 뚜껑을 덮고 5분정도 숨을 죽인다.


20. 후추를 살짝 뿌린다.

후추의 매운맛은 가장 빨리 마중을 나온다.

입에 음식이 닿기 전, 코로 부터의 마중이다.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 고춧가루, 약간의 조미료를 첨기한다.

이런건 뭐 계량화 되는 것이 아니라, 

고추장의 종류와 개인의 식성에 따라서 실시한다.


21. 접시에 옮기고 깨를 뿌리면 완성이다.


22. 죄책감을 덜어줄 쌈채소와 함께 섭취한다.



자연에서 온 순수함 그 자체의

아주 고오오급스러운 오삼불고기.

한 쌈을 먹자마자 앵콜 요청을 받았다.


처치곤란 냉동 오징어가 있다면,

키레네는 이 메뉴를 추천한다.



#기회는_평등할_것입니다    #과정은_공정할_것입니다    #결과는_맛있을_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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