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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인류의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특히, 아침은 더욱 어렵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사람도 꽤 많고,

음료 한 잔이나 빵으로 때우는 사람도 많아요.

키레네는 아침으로 꼭 밥을 먹자는 주의는 아니지만,

소량의 밥을 먹는 것도 좋아해요.


딴지마켓에서 팔던 라이트밀 간장계란밥이 참 맛있었는데...

지금은 생산이 안되는지 어딜가도 품절이네요.


그래서, 쉽고 간단하게!

키레네 입맛대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든든한 아침을 위한 초간편 계란간장밥!


난이도 : ★☆☆☆☆ (왼손으로도 만들 정도 ㅋ)

맛 : ★★★★☆ (버터의 고소함과 간장의 짭조름함)


<재료 : 3인분 기준>

오뚜기밥(즉석밥) 3개, 양파 큰 것 기준 1개, 계란 4개

간장, 소금, 후추, 깨


<시크릿>

대량의 버터


1. 양파 1개를 준비합니다.

집에 있던 양파가 너무 작아서 2개를 준비했어요.


2. 대충 채썰어 줍니다.

약간은 식감이 살도록

0.5~1cm 정도로 대충 썰어줍니다.


3. 큰 팬에 넣고 센 불로 볶습니다.


4. 소금후추로 밑간을 해줍니다.


5.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6. 가끔 뒤적이며 버터에 양파를 계속 볶습니다.


7. 양파가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즉석밥을 준비합니다.

오늘도 착한기업 오뚜기의 

오뚜기밥을 사용하였습니다.


8. 양파가 노릇노릇 익었습니다.

원하는 정도의 식감까지 완전히 익힙니다.

밥을 넣으면 양파로는 열이 별로 안가니까요.


9. 오뚜기밥 3개를 넣어주고,

다시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정말 이래도 될까?' 싶은 만큼 넣습니다.


10. 진간장을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입맛대로 하면 될텐데,

키레네의 경우에는 4 숟가락을 넣었습니다.


11. 계란 4개에 소금후추를 넣고 풀어줍니다.


12. 밥을 한 쪽으로 몰아주고

빈 공간에 계란 푼 것을 붓습니다.

이렇게 분리하지 않으면

볶음밥이 전체가 질척해져요.


13. 팬을 기울여서 계란쪽에 불이 가도록 한 상태로

계란을 살살 저어서 오믈렛처럼 익힙니다.


14. 1인분씩 용기에 담아서 완성합니다.

이제 냉동했다가, 아침에 데워먹으면 됩니다.


계란은 살짝 덜 익혀서 촉촉하고

버터의 고소함과 간장의 짭조름함이 어우러져서

풍부한 맛을 냅니다.


간편하고 맛있는 아침식사로 너무 좋은

계란간장밥입니다!



#굳바이_맥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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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백일도 되지 않아서

중이염에 걸리곤 했어요.

그 후로 요즘까지도 고막 안에 염증이 차고

부풀어서 터지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런식으로 생긴 광학식 검이경을 써왔는데,

사실 별로 잘 보이지를 않아요.

그저 본다는데 의의를 두는 정도 밖엔...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디지털 검이경!

자세히 한 번 살펴볼께요!


제품명 : HD USB2.0 디지털 의료 내시경 검이경 전자돋보기 휴대용 다기능 현미경 방수 

(굉장히 긴 제품명... 디지털 검이경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모델명 : 잘 적혀있지 않네요. 박스에도 그냥 디지털 내시경이라고만 써있음

스토어(판매자) : STARLIGHT STREET

가격 : US $73.01

배송소요기간 : 약 25일 (ㄷㄷㄷ)


1. 일단 상자는 꽤 준수합니다. 대륙의 물건 치고 깔끔하네요.


2. 뒷면에는 많은 정보가 적혀있는 듯 합니다. 쏼라쏼라


3. 한 번 더 박스가 있습니다.


4. 이걸 열면, 자잔~ 하고 검이경이 나옵니다.

여기까지의 포장상태는 꽤 준수합니다.


5. 검이경 끝은 검정색 캡이 씌워져 있어요.

이걸 벗겨내면 LED 조명이 있습니다.

봉의 끝부분(케이블이 시작되는 부분)에 돌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초점을 맞추는 다이얼입니다.

반대쪽은 USB 포트가 있습니다.


6. 케이블의 중간에는 다이얼이 있는데

LED 조명의 밝기를 조절해주는 다이얼입니다.

이것이 꽤 유용합니다.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사진이 선명하지 않은데

적당한 광량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흰색 버튼도 한 개 있는데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PC에 연결하면 쓰일 것 같습니다)


7. 휴대폰-검이경을 연결할 수 있는

USB 2.0 to 5pin OTG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검이경을 쓰려고 아기를 컴퓨터로 데려가긴 힘들기에...

이 케이블이 유용합니다.


8. 구성품은 요런 것들이 있습니다.

미니 CD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설치하기 위한 것 같은데

핸드폰에 연결할 예정이므로, 쓸일은 없겠습니다.


9. 또다른 구성품들입니다.

맨 위는 연장관이고 그 아래는 90도로 꺾어서 볼 수 있게 거울이 달린 연장관이에요.

(구석진 곳을 볼 때 쓰는 부품인 듯 합니다)

중간에 검은 뚜껑같은 것들이 귓구멍과 콧구멍용 팁이에요.

나머지는 받침대를 만들기 위한 부품들입니다.


10. 받침대를 조립해보니 

보기엔 그럴싸합니다.

재질이나 촉감이 근사하진 않지만

나름 물건을 볼 때는 유용할 듯 합니다.

(대부분 플라스틱에 금속느낌의 도장이 된 재질이고, 중간의 죔쇠가 금속 재질)


11. OTG 케이블로 안드로이드 폰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LED 조명에 불이 켜지네요.


12.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USB 카메라'를 검색해보면

외장 USB 카메라용 앱들이 여러가지 나옵니다.


13. 이런 식으로 귀에 넣어서

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검이경 끝부분이 꽤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라도

팁을 끼워야만 합니다.


14. 검이경용 팁의 모서리가 다소 뾰족해서

손톱깎이용 줄로 조금 다듬었더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15. 이런 식으로 앱이 동작합니다.


16. 실제로 찍은 사진의 예시입니다.

초점을 잘 맞추면 꽤 선명하게 보입니다.

더 많이 찍었지만... 위생상 이것만 공개할께요. ㅋㅋ


정상적인 고막은 분홍색인데

중이염이 시작되고 물이 차면 색깔도 달라지고

팽창되거나 딱지가 않거나 하거든요.

아기가 자다가도 귀가 불편하면

귀를 만지거나 잠에서 깨거나 하는데

이럴 때 병원 가기 전에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는 용도로 쓴다면

활용가치가 높을 듯 합니다.


아직 처음 사용한 것이라서

혼자서는 어렵지만

익숙해 진다면 혼자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간편합니다.

초점이나 조명 밝기는 한 번만 맞춰두면 되니까요.


배율도 1배에서 300배를 조절할 수 있다고 써있는데

제가 써본 핸드폰 앱에서 지원하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전용 앱의 링크가 적혀있거나 하진 않아서...)

아마 PC로 연결하면 될 거 같습니다만

이걸 PC에 연결해서 쓰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어쨌든 이전에 쓰던 돋보기+LED조명 방식의 

아날로그 검이경보다는 훨씬 고성능입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아기 반찬/안고기] - 초간단 파인앤플 볶음밥 - 노하우 대공개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단 고오오급 아기 감자전 + 핵꿀맛 야채감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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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볶음밥은 맛도 있지만

비쥬얼이 좋아요.

아기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파티 음식으로 내놓기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기들이 흡입할 수 밖에 없는

파인애플 볶음밥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난이도 : ★★★☆☆ (수박을 손질할 정도의 칼기술 필요 ㅋ)

아기가 느끼는 맛 : ★★★★☆ (생 파인애플과 동급)


<재료 : 2인분 기준>

파인애플 반 개, 파프리카 2가지 색 반 개 씩, 양파 반 개, 

햄 약간, 밥 1공기


<시크릿>

파인애플 자투리 (뭔 소리인지는 아래에서...)


1. 잘 익은 파인애플을 

흐르는 물로 잘 씻어주세요.


2. 칼로 2등분을 해주세요.

해보기 전 까지는 힘들어 보이지만,

멜론 손질하는 것 보다 쉽습니다.

파인애플에는 의외로 칼이 잘 먹습니다.


3. 꼭지쪽이 딱 알맞게 2등분 되었습니다.

왼쪽은 볶음밥용 보트를 만들 것이고

오른쪽은 나중에 먹기위해 보관하였습니다.


4. 심지쪽에 칼집을 넣습니다.

수직으로가 아니고 45도 각도로 넣어서

삼각형 기둥모양으로 심지를 따내야 합니다.


5. 밑면쪽과 윗면쪽에 칼집을 수직으로 넣습니다.

파인애플의 단면은 둥글기 때문에

그 생각을 하면서 칼집을 넣지 않으면 구멍이 납니다.

너무 외피에 가깝게 할 필요가 없어요.

나중에 속을 긁어낼 것이니까요.


6. 심지를 따서 올려놓아 보았습니다.

직각삼각형 기둥모양입니다.


7. 옆면 바깥쪽으로 다시 칼집을 45도 각도로 넣어서

파인애플 살코기를 발골했습니다.

이 두 조각 중에 한 개만 사용하고

한 개는 디저트로 먹습니다.


8. 앞의 과정들은 대충하여도 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남은 살코기(?)를 숟가락으로 긁어낼 것이니까요.


9. 여기서 시크릿이 나옵니다.

긁어낸 파인애플 자투리를 버리지 마시고

잘 모아두세요.


10. 양파 반 개, 파프리카 반 개를 

볶음밥용으로 찹합니다.


12. 파인애플은 가로로 한번 썰어주세요.

섬유질이 좀 끊어져야하니까요.

이 후에는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13. 저는 양파나 파프리카보다는 좀 크게 썰었습니다.

다른 야채보다는 흐물흐물하니까요.


14. 볶음밥을 자유롭게 만드세요.

이 과정들은 개인의 취향대로 하면 됩니다.

저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았습니다.

야채와 파인애플이 많기 때문에,

양파는 거의 텍스처가 남아있지 않을 때 까지 

흐물흐물하게 볶았습니다.


15. 다음으로 스팸을 넣었습니다.

200g짜리 작은 스팸의 절반인 100g을 사용했는데

딱 알맞았어요.

스팸맛을 기름에 뽑아내기 위해

좀 앞순서에 스팸을 볶았습니다.


16. 마지막으로 야채들을 넣고 볶았습니다.

야채들은 좀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살짝만 볶는 것이지요.


17. 이 정도 타이밍에 소금후추 간을 했습니다.

충분히 많은양의 야채와 스팸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조미료는 필요가 없습니다.


18. 볶음밥은 역시

고슬고슬한 오뚜기밥으로 해야 제맛이지요.


19. 시크릿이 여기 등장합니다.

볶음밥이 완성되면 불을 끄고,

아까 숟가락으로 긁어둔 파인애플 자투리를 넣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주세요.

아기들은 의외로 새콤한 맛을 좋아해요!

새콤달콤한 맛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익히지 않은 파인애플을 소량 넣어주는 것이지요.


20. 파인애플에 가득 담고도

아기먹을 한 그릇이 나왔네요.



익히지 않은 파인애플 쥬스를 살짝 넣어서

새콤달콤한 맛이 풍부한 파인애플 볶음밥!

뭔데? 왜? 이렇게도 새콤하지? 하면서

다시 손이 가는 맛입니다.

재미있고 맛있는 식사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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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반찬/안고기] - 아빠가 만들어 준 초간단 딸기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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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은 맛있지요.

집에서 손쉽고도 맛있게 감자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감자전의 매력은

불조절을 통해서 원하는 스타일로 맛(크리스피한 정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그냥 감자전도 맛있지만

야채를 살짝 추가하면

훨씬 더 입맛을 돋구는 감자전이 됩니다.

키레네의 간단하고 맛있는 쿠킹 노하우, 시작합니다!


난이도 : ★★☆☆☆ (야채를 채썰 정도의 기술 필요 ㅋ)

만든 직후의 맛 : ★★★★★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


<재료 : 지름 20cm 야채감자전 2장과 아기 감자전 10장을 동시에 / 싹 먹어치운다면 3~4인용>

감자 2kg, 

호박 반개, 양파 반개, (야채감자전만 만드신다면 야채 양을 두배로)

소금, 후추, 부침용 기름, 소스용 간장(상큼한 레몬간장이 좋지요)


<도구>

아주 고운 체 (구멍 크기가 1mm정도)


<시크릿>

감자전분 딱 한 숟가락 - 야채감자전의 비밀


루틴 1. 감자를 깎습니다.

큰 감자면 세알, 작은 감자면 네알을 깎습니다.

그리고 마구잡이로 썰어줍니다.

1cm간격으로 썰은 후 깍둑깍둑 썹니다.

채를 쳐도 좋고, 그냥 대충 얼기설기 썰어도 충분합니다.


루틴 2. 썰은 감자를 믹서에 넣어줍니다.

강판을 사용하는 것이 전통의 방법인데...

믹서로 하면 좀 더 부드러운 감자전이 됩니다.

그리고 전분을 얻기도 쉽고요.


루틴 3. 믹서를 갈아줍니다.

이 정도 분량씩 갈아야 금방 손쉽게 갈아집니다.

얼음을 가는 기능이 있으면 사용하세요.


루틴 4. 정말 금방, 곱게 갈렸습니다.


루틴 5. 밑에 큰 그릇을 대고

고운 체로 감자 갈은 것을 받칩니다.

사진 잘 나오라고 스텐레스 그릇을 썼는데,

사실 밑에 대는 그릇은 플라스틱이 더 좋더라고요. (이유는 잠시 후에)


루틴 6. 10분 정도 지나면, 감자가 좀 꾸덕꾸덕해집니다.

숟가락으로 조금 저어주면

물이 더 잘 나와요.

5분 정도 더 물을 내립니다.

총 15분의 시간 동안, 새로운 감자를 깎습니다. (루틴 1로 이동)

 

루틴 7. 이제 더 이상 물이 잘 나오지 않을 정도이면

기울여 보세요.

바닥에 가라앉은 것이 전분 엑기스에요.

물은 조심스레 따라버리고 전분만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쓰지 않고도

감자전 모양이 잘 유지됩니다. WOW!


루틴 8. 물을 다 뺀 꾸덕한 감자에

전분을 숟가락으로 잘 긁어서 넣고

(이래서 플라스틱 그릇이 낫지요)

소금 후추 간을 조금 합니다.


9. 이것을 중불로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칩니다.

한 숟가락씩 떠서 부치면 충분합니다.

두께는 원하는 대로 조절하세요.

부드러운 맛을 좋아한다면 1cm 두께로 도톰하게,

크리스피한 맛이 좋다면 0.5cm 두께로 얇게 부치세요.


10. 뒤집개로 겉 표면을 살짝 긁어 봅니다.

원하시는 정도 만큼의 바삭함이 느껴진다면 꺼내면 됩니다.


11. 이것은 중불보다 약간 약한 불에서

살짝 부친 아주 부드러운 감자전이에요.


12. 이것은 중불보다 아주 약간 센 불에서 부친

크리스피한 감자전이에요.

(식으면 딱딱해지므로, 따뜻할 때 바로 드세요)


13. 이제 야차 감자전을 만들 차례입니다.

루틴 1 ~ 루틴 8까지의 과정은 똑같습니다.

[감자 4개를 깎고, 갈아서 체에 받치고, 전분을 분리하여 넣고, 소금 후추 간] x 2회 시행

루틴을 2회 시행하는 동안에...

짬짬히 호박 반 개와 양파 반 개를 채썰어 줍니다.

여러가지로 해 보았는데, 얇게 써는 것이 좋더라고요.

약 0.5cm 정도 두께를 추천합니다.


14. 썰은 야채에 <시크릿> 감자전분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야채가 감자와 잘 붙지를 않아요.

갈은 감자를 넣기 전에 전분가루만 넣고 충분히 뒤적여 줍니다.

그러면 전문가루가 야채의 수분에 붙어서 야채 표면에 코팅이 됩니다.


15. 이제 루틴 1 ~ 루틴 8에서 만든 감자전 재료를 

더블샷으로 넣습니다.

(작은 감자 8개 또는 큰 감자 6개)

이 정도의 비율이 전으로 만들었을 때 맛있더라고요.


16. 드디어 야채 감자전을 부칩니다.

야채의 두께만큼만 

얇게 부치는 것이 좋아요.

그냥 감자전보다 으스러지기 쉬우므로

조심조심하시고

큰 뒤집개가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으스러져도 핵꿀맛!


17. 그릇에 담아서 짜잔 완성했습니다.

야채 감자전은 아기도 잘 먹지만, 역시 안주거리로 좋아요.


밀가루나 부침가루 넣은 감자전들과는

감히 비교를 말아주세요!

진짜 입맛이 까다로운 과장님들께도 자신있게 권합니다.


고오오급스런 감자전의 비밀팁들을 요약해 드릴께요.

팁 1. 갈은 감자를 체에 받친 물을 가라앉히면, 전분가루 엑기스를 얻을 수 있다.

팁 2. 감자전을 부칠 때 두께나 불을 살짝 조절하여,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팁 3. 야채감자전을 할 때에는, 감자전분 가루를 살짝 넣어서 야채와 감자전의 융합을 돕는다.

팁 4. 감자전을 마무리할 때에는, 뒤집개로 표면을 살짝 긁어본다. 완성의 타이밍을 잡기 쉽다.


#아기반찬도_감자전      #맥주안주로_감자전     #소주안주로_감자전



[아기 반찬/고기] - 아빠가 만드는 초초간단 간장 닭볶음탕

[아기 반찬/고기] - 아기와 함께 만든 고오급 해천탕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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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인들의 소울푸드라는 마카로니 앤 치즈 (맥앤치즈)를 

간단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가끔은, 

살찌고 싶은 날이 있으니까요 ㅋ


난이도 : ★☆☆☆☆ (발로도 만들 수 있음)

맛 : ★★★☆☆ (느끼함의 극치,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맛)


<재료 : 3인분 기준>

마카로니 250g, 치즈 대량 (종류 무관인데 체다는 필수)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


<시크릿>

베이컨 160g (작은 것 1봉)


1. 물을 넉넉히 끓입니다. 

600ml는 되어야 합니다.

마카로니를 끓이면 많이 불거든요.


2. 물을 끓일 때, 미리

소금과 후추를 넉넉히 넣어줍니다.


3. 오뚜기 마카로니를 사용했습니다.

500g이 1봉인데

절반을 사용했습니다. 

(착한기업 오뚜기를 애용합시다)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릅니다.

베이컨에서 기름을 뽑아낼 때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기름입니다.


5. 베이컨을 바삭할 때 까지 구워줍니다.

후추를 뿌려 굽습니다.


6. 치즈를 준비합니다.

원래는 버터로 루(Roux)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대신해서 대량의 치즈를 사용했습니다.

간도 점도도 맛도 치즈로 맞추었어요.

체다 슬라이스 6장 90g, 고다치즈 275g,모짜렐라치즈 100g

총 465g의 치즈를 투하하려고 합니다.


7. 치즈가 녹기 좋도록 대충 썰어줍니다.


8. 베이컨이 바삭해지면

잘 건져주세요.

이 기름을 사용해야 합니다.


9. 다 삻아진 마카로니를

물기를 제거하여

베이컨 기름에 볶습니다.


10. 자칫하면 느끼해질 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후추를 넉넉히 뿌려주세요.


11. 체다 치즈를 넣습니다.


12. 고다 치즈를 넣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진한 체다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에 구하기도 쉽고 맛있는

고다를 선택했습니다.


13. 치즈가 이제 녹고 있습니다.

잘 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14. 다 완성되어가면

마지막에 소금간을 맞추고

모짜렐라를 넣어줍니다.


15. 아까 건져 둔

베이컨을 작게 가위로 잘라서 올려줍니다.

혹시라도 조금 느끼할 지 모르니까 ㅋㅋㅋ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렸습니다.


16. 아직 먹지 않았는데요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ㅋㅋㅋㅋㅋ


17. 혹시나 살이 빠져서 걱정이신 분들은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버터로 루를 만드는 과정 없이도

매우 담백하고 느끼한 맥앤치즈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맥앤치즈는 베이컨과의 궁합이 갑입니다.


잠깐 재미삼아 칼로리 계산을 해봅니다.

마카로니 250g = 850kcal

체다 치즈 90g = 293kcal

고다 치즈 275g = 875kcal

모짜렐라 치즈 100g = 300kcal

베이컨 160g = 866kcal


850+293+875+300+866 = 3,184kcal

3인분을 만든 것이므로

1인분 당 1,061kcal입니다.


이는 대략 빅맥 2개, 도미노 피자 3조각에 해당하는 칼로리네요.

작은 그릇으로 한 그릇일 뿐인데요.


#왜사냐건_웃지요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단 즉석 고추기름 참치김치찌개

[서바이벌/고기] - 쉽고 맛있는 초간단 스팸 김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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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레시피 제2편입니다.

별 뜻은 아니고, 맵다고 하는 소리입니다.


참치김치찌개는 많이들 해보셨겠지요.

가장 쉽기도 하고 흔한 한식 찌개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즉석으로 손쉽게 고추기름을 뽑아내고

이 고추기름을 이용해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난이도 : ★★☆☆☆ (왼손으로도 만들 수 있음)

맛 : ★★★★★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


<재료 : 4인분 정도>

신김치 1/4 포기, 참치 큰 것 두 캔,

청양고추 2개, 양파 1개, 대파 반개,

다진마늘, 생강가루, 후추, 혼다시 약간


<시크릿>

매운 고춧가루로 뽑아내는 즉석 고추기름


1. 먼저 고추기름을 만듭니다.

팬에 기름을 15 숟가락 둘러줍니다.

꼭 15번을 필요는 없는데,

고춧가루와 기름의 비율을 1:3정도 하면 맞더라고요.


2. 매운 고춧가루를 5 숟가락 넣어줍니다.

좀 굵은 고춧가루가 나중에 체로 받치기 편리해요.

중불로 슬슬 끓입니다.


3. 고춧가루는 아차! 하는 순간에 타버리기 때문에

너무 센 불로 하지 마세요.


4. 이렇게 살짝 검은 빛이 돌면

얼른 불을 끄고 팬을 들어줍니다.


5. 고운 체로 받쳐냅니다.


6. 잠시간 있으면

고춧가루들은 가라앉아요.


7. 가라앉은 고춧가루는 제외하고

윗부분의 고추기름만 찌개 냄비에 옮겨줍니다.

간단하지요?

원래 고추기름을 뽑을 때에는

대파와 생강도 필요하지만,

찌개용으로 사용할 고추기름은

그럴 필요가 없어요.

이따가 찌개에 생강과 파를 넣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8. 신김치를 국물은 빼고

집게로 건져서 넣어줍니다.

간단하게 사각사각 가위로 잘랐어요.

국물은 넣지 마세요.

고추기름에 김치를 볶는 것이 

이 레시피의 핵심입니다.

기름도 많고, 수분도 좀 있으니까

센 불로 볶아주세요.


9. 김치에 붉은 윤기가 돌고있어요.

벌써 식감을 자극하네요.

이 정도로 충분히 볶아져야 합니다.

김치를 잘 볶아야

찌개가 완성되는 시간이 짧아져요.


10. 김치가 다 볶아졌다면,

자박자박하게 잠길 정도로만 물을 넣어주세요.

센 불로 끓여주세요.


11. 끓는 동안에 야채를 손질합니다.

대파 반개와 양파 한개를 썰었습니다.


12. 김치가 80%정도 물렀다 싶을 때 까지 끓여줍니다.


13. 나머지 20%는 야채와 함께 익히면 되니까요.


14. 끓는 동안

청양고추 두 개를 다져줍니다.

신속하고 혀를 공격할 예정입니다.


15. 양파가 다 무를 정도로 익었으면 됩니다.

맛을 살짝 보고 양념할 준비를 합니다.


16. 참치 두 캔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매운 맛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17. 다진 마늘 두 숟가락,

후추 다량, 생강가루 약간을 넣어줍니다.

마늘 생강은 매운 국물요리에 너무 잘 어울리는

한식의 보석같은 양념이지요.


18. 참치로 다운되었던 매운 맛을 끌어올립니다.

매운 고춧가루 두 숟가락과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이제 간을 보고

소금, 레몬즙(신 맛이 부족할 경우), 조미료(감칠맛이 부족할 경우)를

기호에 따라 넣어줍니다.

저는 김치가 적당히 시고, 감칠맛도 있어서

소금간만 살짝 했습니다.

(참치캔은 참치맛이 안나므로) 혼다시 1 찻숟가락을 넣었습니다. 

안넣어도 큰 상관은 없어요.


19. 먹기 위해서 그릇으로 옮겨보니

고추기름이 표면에 약 5mm 정도 두께로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맵습니다.


20. 고추기름은 참치김치찌개를 맛있게 해주는

비법입니다.

후추-고춧가루-청양고추-고추기름의 순서로

첫맛부터 끝맛까지 쭉 매콤함이 이어지게 해주고

입술을 화끈거리게 하는 등

기분좋은 매운맛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캡사이신 같은 인위적인 고통은 아니에요)


손쉽게 즉석으로 뽑아낸 고추기름을 활용해 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그리고 스팸으로 만든 버전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보면 아마 깜짝 놀라실 듯....


[서바이벌/안고기] - 스팸 김치찌게의 끝, 아니 김치찌게의 끝.




# 이_스킬의_종착역은         # 해물_고추_짬뽕입니다



[서바이벌/고기] - 악마의 레시피 호박고추장찌개

[서바이벌/고기] - 전자렌지로 만드는 초초초초간단 스팸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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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같이 어른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반찬이 있습니다.

바로 간장 닭볶음탕입니다.

순수한 닭육수와 야채육수의 조화는

키레네가 추구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미래적인 맛입니다.

만들기도 얼마나 간편한지요.


<재료 : 4~5인분>

생닭 1마리, 양파 2개, 대파 2개

감자, 당근 반개

양념 : 간장, 후추, 소금, 다진마을


<시크릿>

냉동 북채 1kg

버터 1스푼


1. 큰 냄비에 닭볶음탕용 닭을 넣습니다.


2. 냉동 북채도 1kg 넣습니다.

왜냐하면!

아기는 다리살을 주로 먹어야 하는데

닭은 안타깝지만 다리가 두 개 뿐이니까요.

(게다가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닭다리 한개가 없어집니다.)

냉동 북채는 해동해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요.


3. 흐르는 물을 부어 주면서

수차례 행구어줍니다.

손으로 하긴 귀찮아서요.

껍질을 제거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생닭의 껍질 두께를 보고 판단하세요.

별로 두껍지 않다면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느끼하지 않아요.

딱 보기에 두껍다면

제거하는게 낫지요.

(그래서 저는 원래 껍질이 엄청 얇고 부드러운

10호 닭을 좋아하는데

요즘 12호만 파네요. 흐음)


4. 닭이 잠기도록 물을 부어주고 

센 불로 끓입니다.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일단 끓입니다.


5. 양파를 두 개 준비합니다.

이 중 한 개 반은 육수용이므로

반절로 잘라줍니다.

남은 반 개는  1~2cm 두께로

썰어주고 별도로 보관합니다.


6. 육수용 양파 한 개 반은

바로 넣어줍니다.


7. 대파 두 개를 준비합니다.

뿌리쪽부터 2/3 지점까지는 육수용이므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건져내기 좋도록)

남은 잎쪽 1/3 부분은 먹을 것이므로

듬성듬성 썰어주고 별도로 보관합니다.


8. 육수용 대파도 넣어줍니다.


9. 계속 센 불로 끓여줍니다. 

20분 정도 끓이면 뽀얀 닭육수가 나옵니다.

위에 뜨는 거품은 닭의 피입니다.

잘 건져내 줍니다.

육수용 양파와 대파는 건져줍니다.


10. 당근은 나중에 넣어줄 야채이므로

0.5cm로 얇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11. 감자는 잘 부스러지니까

1cm 두께로 썰어서 넣어줍니다.

감자는 1~3개, 원하는 분량만큼 넣으세요.

감자는 끓이다가 뒤적거릴 때

으스러지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12.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이 버터는 나중에

조각조각 다양한 야채들의 육수를

하나의 응집된 맛으로 집결시켜 줍니다.


13. 닭다리와 감자가 다 익었는지 확인하고 양념을 합니다.

먼저 후추를 넣어줍니다.

국물요리니까, 꽤 넣어도 흩어져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14. 간장을 넣어줍니다.

입맛대로 넣어주세요.

키레네는 5숟가락 넣었습니다.

다진 마늘도 1숟가락 넣습니다.


15. 먹을 용도로 준비했던

양파와 대파의 잎(?) 부분을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5~10분 정도 숨을 죽입니다.

아삭아삭 상큼한 야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육수를 다 뽑은 야채는 

이런 맛이 안나니까

이런 식으로 야채를 두 종류로 나누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16. 그릇에 담아서 완성합니다.


조미료가 필요없는 순수한 집밥맛의

간장 닭볶음탕을 만들어 보세요.

쉽고 간단하지만, 맛있는 저녁이 될 거에요.


식당에서 파는 까무잡잡한 찜닭같은 맛이 아니에요.

순수한데 끊임없이 당기는 자연의 맛이에요.



# 따라해봐_꼬꼬야_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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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모든 것이 귀찮은 날이 있지요.

뭔가를 시켜먹기도 귀찮을 정도로.

그런 날,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는

초초초초초간단 스팸 튀김입니다.


전자렌지로 스팸을 돌리면

그냥 수분이 날아가는 거 아니야?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살펴보세요.


<재료 : 1인분>

스팸 200g(작은것), 후추


<소스>

마요네즈, 후추, 레몬즙


1. 스팸을 0.5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줍니다.

길쭉한 모양이 되도록,

세로로 썰었습니다.

나중에 젓가락으로 밥을 감싸야 하니까요. ㅋㅋ (이미 신나 있음)


2. 접시에 꽃잎모양으로 깔아줍니다. (꽃이라니!)

이때 너무 평편한 접시 말고,

약간 경사가 있는 접시가 좋습니다.


3. 후추를 살짝 뿌려줍니다.

스팸은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으니까요!


4. 전자렌지에 넣고 1분을 돌려줍니다.


5.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6.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7. 그 동안 소스를 준비합니다.

먼저 마요네즈를 덜었습니다.


8. 후추를 조금 넣어줍니다.


9. 레몬즙을 1 숟가락 넣어줍니다.

마요네즈는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으니까요!


10.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11.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이렇게 해서 총 4분을 돌렸습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앞면에서 뒷면으로 

1분씩 말이지요.


12. 거짓말처럼, 스팸은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튀겨졌습니다.

이 놀라운 현상은, 스팸에 들어있는 기름 때문입니다.

머금고 있던 기름이 융해되어 나오면서

바로 가열이 되어서

스팸 표면을 바삭하게 해주는

열전달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13. 숟가락에 밥을 얹고 

소스를 얹어서 먹습니다.


14. 귀찮으면 젓가락으로

김을 밥에 싸듯이

말아서 먹습니다.


15. 잘못된 예시로 보여드릴께요.

일부러 실험을 해 본 것인데

이런 식으로 접시에 스팸을 올려서 가열하면

너무 많은 기름(열 매개체)이 접시에 깔리면서

스팸의 전체 표면이 딱딱할 정도로 강하게 튀겨집니다.


그러니까 꼭! 경사진 접시에 걸쳐서

1분씩 뒤집어 가면서 익혀주세요!


기름도, 후라이팬도 필요없는 간단한 스팸 튀김을 맛보세요.

늘 간단하고 맛있는 식사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_부드러움은_강함을_이긴다      #항상_튀김은_고기를_이긴다




[서바이벌/고기] - 아빠가 만들어 준 초초초간단 오야코동

[아기 반찬/고기] - 아빠가 만들어 준 초간단 치킨 텐더 (닭안심 순살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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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샐러드를 만들라는 어명이 있어서

일단 닭 안심으로 튀김을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보니, 파파이스 치킨 스트립(핵꿀맛)과 맛이 거의 비슷하네요.

다른 맛은 거의 비슷하고 매운맛만 없는 상황이라

아기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잠깐! 상식 차원에서 언급하자면,

치킨 텐더의 텐더는 안심이라는 뜻이고

치킨 스트립의 스트립은 얇고 길쭉하게 썬 모양을 뜻합니다.


<재료 : 순살치킨 2마리 분량 정도 됨>

닭 안심 500g 2팩, 소금, 후추

튀김옷 : 밀가루 반컵, 달걀 2개, 다진마늘 1숟가락, 조미료(일본간장), 빵가루


<시크릿>

식용유(포도씨유 등) 500cc


1. 일단 안심을 아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2. 소금과 후추를 솔솔 뿌려줍니다.


3. 비닐장갑을 끼고, 뒤적뒤적 주물러 줍니다.

이것을 냉장에 넣고 30분 정도 숙성하였습니다.

치킨 먹을 때, 튀김옷만 짜고 살 쪽이 심심하면 좀 그렇잖습니까?

(30분 동안, 요즘 핫한 디아블로3 초보 투검악사 대균 74단 트라이 성공)


4. 식용유를 아주 넉넉히 부어줍니다.

이것이 시크릿입니다.

튀김할 때는, 기름의 양이 충분히 많아야

일정하고 균일한 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름이 적으면, 튀길 재료를 넣었을 때

기름의 온도변화가 들쭉날쭉 하거든요.

필요한 기름의 양은 최소 500cc이고, 

더 많으면 더 빠르게 튀길 수 있습니다.


5. 달걀 두 개를 풀고,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일본간장 세 숟가락을 넣었습니다.


6. 얇은 튀김옷을 만들려면

밀가루-계란물-빵가루 순으로 

찍고 털고 찍고 털고 찍고 털고 해야 하는데

좀 투박하고 간단하게 해봅니다.

그냥 밀가루 반 컵을 부어줍니다.


7. 손이 오염되기 전에

빵가루를 넉넉히 꺼내 놓습니다.


8. 달걀물을 부어주고

주물주물 해줍니다.


9. 밀가루가 뭉쳐진 곳이 없을 때 까지

주물주물 해주었습니다.


10. 튀김 겉면의 바삭함을 담당해줄

빵가루를 묻힙니다.


11. 기름에 투입합니다.


12. 뒤집어 가며 노릇노릇 익혀줍니다.

튀김하는 기초적인 방법은

기름의 온도와 재료를 넣는 속도를 일정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일정하게 속도 익고 겉도 바삭합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중불 정도로 (약 190도 정도) 불을 고정시키고

어느 정도의 재료를 넣어야 타지 않고 익는가를 기억했다가

늘 그 정도 분량의 재료가 기름에 있도록

분량을 조절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너무 소량의 재료가 기름 안에 남아있으면 탑니다.

너무 대량의 재료가 기름 안에 남아있으면 바삭하지 않습니다)

막상 직접 해보면 간단한 일이지요.


13. 체에 받쳐서 기름을 충분히 빼줍니다.


14. 튀기는 속도에 대한 감을 잡고

대량 생산에 들어갑니다.


15. 체에 받쳤던 치킨은

다시 한 번 키친타올에 옮겨서 기름을 빼줍니다.

기름을 머금고 식으면

곧바로 눅눅해 지기 때문입니다.


16., 맛있게 튀겨진 닭 안심과 수제 치킨무의 조합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요즘 프렌차이즈 치킨 값도 많이 많이 올랐더군요.

원하는 맛으로 만들 수 있는

수제 치킨 텐더를 추천합니다.


저 처럼 튀기면서 익었는가 확인하려고 300g을 먹지는 마시길...


#준비된_텐더로인   #치킨을_치킨답게



[아기 반찬/고기] - 아기와 함께 만든 고오급 해천탕 수제비

[아기 반찬/고기] - 초오초오오간단 닭가슴살 죽! 넘나 맛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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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기는 도우나 천사점토같은 찰흙놀이를 많이 해요.

여기서 힌트를 얻어서

아기와 함께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반죽이란게 좀 수고스럽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니, 만두피를 구입해서 한다면

더 편할 것 같네요.

일단 시작합니다.

 

<재료 : 3인분 기준>

반죽 - 밀가루 3컵 (3색으로 반죽을 만들기 위해), 올리브유와 소금 약간

반죽 꾸미기 - 달걀 3개, 석류 홍초 약간

육수 - 호박 1개, 양파 반개, 당근 1/4개, 닭가슴살 통조림 2개, 

치킨스톡, 다진마늘, 생강가루와 소금과 후추 약간

 

<시크릿>

전복 3개

 

1. 반죽은 흰색, 노란색,보라색의 총 3가지 색깔을 하려고 해요.

먼저 달걀 3개를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줍니다.

 

2. 밀가루를 한 컵씩, 총 3컵을 준비합니다.

 

3. 올리브유를 두 티스푼 씩 넣어줍니다.

올리브유는 나중에 수제비가 쫄깃해 지는 걸 도와줍니다.

 

4. 달걀 2개 분량의 흰자, 달걀 3개의 노른자, 홍초 약간을 넣고

반죽을 열심히 치댑니다.

나중에 썰기 좋게 길쭉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서로 붙기 때문에 랩으로 싸줍니다.

이제 냉장실에서 1시간 30분동안 숙성시킵니다.

(대충 한 시간 동안은 놀면 된다는)

 

5. 육수를 만듭니다.

물을 넉넉히 붓고 끓입니다.

 

6. 파를 제일 먼저 썰었어요.

파의 식감이 살아있으면

아기가 먹기 힘들 수 있으니까요.

모든 재료는 써는 족족 끓이고 있는 물에 넣어줍니다.

 

7. 호박은 좀 큼직하게 어슷썰었어요.

너무 가늘면, 아기가 집어먹기가 힘드니까요.

 

8. 당근은 1/4개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9. 적당한 크기로 채썰어 줍니다.

 

10. 양파는 5mm정도로 썰어줍니다.

 

11. 야채들을 다 넣고 끓이고 있습니다.

닭가슴살 통조림을 두 캔 넣어줍니다.

치킨스톡 조금과

후추, 소금, 다진마늘 1숟가락, 생강가루 약간을 넣어줍니다.

간은 나중에 소금으로 해주세요.

 

12. 풍미를 더하기 위해

전복을 3마리 넣었습니다.

전복은 솔로 문지르면서

흐르는 물로 잘 씻고,

입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써야 합니다.

(전복은 생략해도 됩니다만,

전복과 닭육수는 워낙 잘 어울리지요.

해천탕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요.)

중불로 슬슬 끓이다가

야채가 다 익으면 소금간을 하고 불을 꺼줍니다.

 

13. 숙성된 반죽을 꺼냅니다.

밀가루를 뿌리면서

잘라주었어요.

밀대로 슬슬 밀어서 얇게 펴줍니다.

 

14. 코끼리, 토끼, 새, 하트 등등

다양한 모양틀로 찍으면서 놀았어요.

 

15. 어느덧 동물 수제비가 한가득입니다.

절반 정도 수제비가 만들어지면

큰 냄비에 물을 끓여주세요.

 

16. 미리 불에 올려둔 물이

끓고있네요.

 

17. 수제비를 먼저 와르르 넣고 익혀줍니다.

서로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야 해요.

 

18. 수제비가 다 익었으면 

건져서 찬물로 헹구어 줍니다.

 

19. 불을 껐던 육수를 다시 데워주세요.

 

20. 국수도 같이 먹으려고 삻아줍니다.

중면을 사용해 보았는데,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잘 저으면서 익혀야 하고

다 익은 후에는

흐르는 찬물로 충분히 헹구어 주세요.

전분기를 제거하고, 쫄깃하게 하기 위해서에요.

 

21. 그릇에 수제비와 국수를 담고

따로 끓인 육수를 부어서 완성했습니다.

 

반죽하고 숙성하는 것이 조금은 번거롭긴 하지만

아이과 함께한 수제비 만들기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맛은 뭐 워낙... 음...

워낙 맛있게 먹어서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충분한 양의 야채와 닭육수만으로도 훌륭하고

전복이 뒷맛의 깔끔함을 잡아줍니다.

 

#브레이크가_고장난_숟가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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