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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은 맛있지요.

집에서 손쉽고도 맛있게 감자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감자전의 매력은

불조절을 통해서 원하는 스타일로 맛(크리스피한 정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그냥 감자전도 맛있지만

야채를 살짝 추가하면

훨씬 더 입맛을 돋구는 감자전이 됩니다.

키레네의 간단하고 맛있는 쿠킹 노하우, 시작합니다!


난이도 : ★★☆☆☆ (야채를 채썰 정도의 기술 필요 ㅋ)

만든 직후의 맛 : ★★★★★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


<재료 : 지름 20cm 야채감자전 2장과 아기 감자전 10장을 동시에 / 싹 먹어치운다면 3~4인용>

감자 2kg, 

호박 반개, 양파 반개, (야채감자전만 만드신다면 야채 양을 두배로)

소금, 후추, 부침용 기름, 소스용 간장(상큼한 레몬간장이 좋지요)


<도구>

아주 고운 체 (구멍 크기가 1mm정도)


<시크릿>

감자전분 딱 한 숟가락 - 야채감자전의 비밀


루틴 1. 감자를 깎습니다.

큰 감자면 세알, 작은 감자면 네알을 깎습니다.

그리고 마구잡이로 썰어줍니다.

1cm간격으로 썰은 후 깍둑깍둑 썹니다.

채를 쳐도 좋고, 그냥 대충 얼기설기 썰어도 충분합니다.


루틴 2. 썰은 감자를 믹서에 넣어줍니다.

강판을 사용하는 것이 전통의 방법인데...

믹서로 하면 좀 더 부드러운 감자전이 됩니다.

그리고 전분을 얻기도 쉽고요.


루틴 3. 믹서를 갈아줍니다.

이 정도 분량씩 갈아야 금방 손쉽게 갈아집니다.

얼음을 가는 기능이 있으면 사용하세요.


루틴 4. 정말 금방, 곱게 갈렸습니다.


루틴 5. 밑에 큰 그릇을 대고

고운 체로 감자 갈은 것을 받칩니다.

사진 잘 나오라고 스텐레스 그릇을 썼는데,

사실 밑에 대는 그릇은 플라스틱이 더 좋더라고요. (이유는 잠시 후에)


루틴 6. 10분 정도 지나면, 감자가 좀 꾸덕꾸덕해집니다.

숟가락으로 조금 저어주면

물이 더 잘 나와요.

5분 정도 더 물을 내립니다.

총 15분의 시간 동안, 새로운 감자를 깎습니다. (루틴 1로 이동)

 

루틴 7. 이제 더 이상 물이 잘 나오지 않을 정도이면

기울여 보세요.

바닥에 가라앉은 것이 전분 엑기스에요.

물은 조심스레 따라버리고 전분만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쓰지 않고도

감자전 모양이 잘 유지됩니다. WOW!


루틴 8. 물을 다 뺀 꾸덕한 감자에

전분을 숟가락으로 잘 긁어서 넣고

(이래서 플라스틱 그릇이 낫지요)

소금 후추 간을 조금 합니다.


9. 이것을 중불로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칩니다.

한 숟가락씩 떠서 부치면 충분합니다.

두께는 원하는 대로 조절하세요.

부드러운 맛을 좋아한다면 1cm 두께로 도톰하게,

크리스피한 맛이 좋다면 0.5cm 두께로 얇게 부치세요.


10. 뒤집개로 겉 표면을 살짝 긁어 봅니다.

원하시는 정도 만큼의 바삭함이 느껴진다면 꺼내면 됩니다.


11. 이것은 중불보다 약간 약한 불에서

살짝 부친 아주 부드러운 감자전이에요.


12. 이것은 중불보다 아주 약간 센 불에서 부친

크리스피한 감자전이에요.

(식으면 딱딱해지므로, 따뜻할 때 바로 드세요)


13. 이제 야차 감자전을 만들 차례입니다.

루틴 1 ~ 루틴 8까지의 과정은 똑같습니다.

[감자 4개를 깎고, 갈아서 체에 받치고, 전분을 분리하여 넣고, 소금 후추 간] x 2회 시행

루틴을 2회 시행하는 동안에...

짬짬히 호박 반 개와 양파 반 개를 채썰어 줍니다.

여러가지로 해 보았는데, 얇게 써는 것이 좋더라고요.

약 0.5cm 정도 두께를 추천합니다.


14. 썰은 야채에 <시크릿> 감자전분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야채가 감자와 잘 붙지를 않아요.

갈은 감자를 넣기 전에 전분가루만 넣고 충분히 뒤적여 줍니다.

그러면 전문가루가 야채의 수분에 붙어서 야채 표면에 코팅이 됩니다.


15. 이제 루틴 1 ~ 루틴 8에서 만든 감자전 재료를 

더블샷으로 넣습니다.

(작은 감자 8개 또는 큰 감자 6개)

이 정도의 비율이 전으로 만들었을 때 맛있더라고요.


16. 드디어 야채 감자전을 부칩니다.

야채의 두께만큼만 

얇게 부치는 것이 좋아요.

그냥 감자전보다 으스러지기 쉬우므로

조심조심하시고

큰 뒤집개가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으스러져도 핵꿀맛!


17. 그릇에 담아서 짜잔 완성했습니다.

야채 감자전은 아기도 잘 먹지만, 역시 안주거리로 좋아요.


밀가루나 부침가루 넣은 감자전들과는

감히 비교를 말아주세요!

진짜 입맛이 까다로운 과장님들께도 자신있게 권합니다.


고오오급스런 감자전의 비밀팁들을 요약해 드릴께요.

팁 1. 갈은 감자를 체에 받친 물을 가라앉히면, 전분가루 엑기스를 얻을 수 있다.

팁 2. 감자전을 부칠 때 두께나 불을 살짝 조절하여,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팁 3. 야채감자전을 할 때에는, 감자전분 가루를 살짝 넣어서 야채와 감자전의 융합을 돕는다.

팁 4. 감자전을 마무리할 때에는, 뒤집개로 표면을 살짝 긁어본다. 완성의 타이밍을 잡기 쉽다.


#아기반찬도_감자전      #맥주안주로_감자전     #소주안주로_감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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