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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서 요리를 가르쳐 주는 npc 중 한 명이다.


키레네가 있는 곳은 

WOW의 성역도시(진영 간 전쟁을 할 수 없음) 샤트라스의

'세상의 끝 선술집'이다. (술집 이름도 간지!)

여기에서 키레네는

'낚시꾼의 별미' 등 비밀스런 요리 레시피 도안을 판매한다.


조만간 현실 세계에서 낚시꾼의 별미를 공개할테니

기대하시라.



http://www.wowhead.com/npc=19186/kyl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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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육볶음 레시피를 올린 적이 있다.

고오오급 오삼불고기는 그것의 상위 호환이다.


<재료 - 3인분 기준>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냉동오징어 500g

호박 한개, 양파 한개, 대파 한개

고추장, 다진마늘, 소금, 후추, 간장, 깨

시크릿 - 설탕 & 식용유


1. 대파를 삼등분한다. 

곤충은 아니지만, 편의상 머리, 가슴, 배라고 칭하도록 하자.


2. 큰 팬에 설탕을 한 숟가락 뿌린다.

대충 뿌린다.


3. 불을 켜주면 설탕이 액체가 되면서 끓는다.

(이것이 여러분들이 커피에 타먹는 시럽이다)


4. 탈 때 까지 설탕을 끓여준다.

이것이 바로 불맛을 내는 과정이다.

연기가 나면서 불냄새가 날 것이다.


5. 대파의 머리를 이렇게 썰어준다.


6. 충분히 설탕이 타버렸다.

연기도 충분히 난다.

이제 이 연기를 잡아야 한다.

식용유를 팬에 둘러준다.

기름은 불맛을 잡아주는 컨테이너이다.


7. 아까 잘라둔 대파의 머리부분을 넣어준다.

방금 넣은 기름은 불맛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 달달한 파 맛을 추가하여

불맛 파기름이 완성된다.


8. 양파 반개를 얇게 썰어서 넣어준다.

이 파와 양파는 저절로 다 소멸될 것이다.

볶는 느낌으로 볶다가, 불을 끄자.

설탕 탄 것이 군데군데 있지만 무시하자.

잠시 후, 흔적도 없이 모두다 저절로 소멸될 것이다.


9. 큰 볼에 돼지고기를 얇게 편다.

나는 지방이 적은 앞다리를 사용했는데

부위는 아무 상관없으니 취향껏 하시라.

삼겹살, 목살, 앞다리 모두 다 가능하다.


10. 밑간으로 소금과 후추를 뿌려준다.


11. 파의 가슴부분을 동글동글하게 썰어준다.

이 파도 나중에 소멸될 것이다.


12. 호박을 썰어서 넣어준다.


13. 냉동오징어를 넣어준다.

냉동이 아니고 생물이라면, 더 맛있겠지만

쉽게 살 수 있는 냉동오징어만으로도 충분하다.

양념을 해준다.

고추장 4숟가락, 고춧가루 듬뿍, 

다진마늘 1숟가락, 간장 2숟가락을 넣어준다.


14. 양념이 잘 배도록 섞어준다.


15. 아까 만들어둔 고오급 불맛파기름과 파와 양파에

버무린 고기 등을 넣어준다.

뚜껑을 덮고 중불로 가열한다.


16. 파의 배 부분을 어슷썰기로 얇게 썰어둔다.


17. 남은 양파 반개를 썰어준다.

이 양파와 파의 배 부분은

소멸시키지 않고 식감을 살릴 것이다.


18. 뚜껑을 열어서 고기가 다 익었는지 뒤적뒤적 해보고

다 익었으면 양파 반개와 파의 배부분을 넣어준다.


19. 뚜껑을 덮고 5분정도 숨을 죽인다.


20. 후추를 살짝 뿌린다.

후추의 매운맛은 가장 빨리 마중을 나온다.

입에 음식이 닿기 전, 코로 부터의 마중이다.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 고춧가루, 약간의 조미료를 첨기한다.

이런건 뭐 계량화 되는 것이 아니라, 

고추장의 종류와 개인의 식성에 따라서 실시한다.


21. 접시에 옮기고 깨를 뿌리면 완성이다.


22. 죄책감을 덜어줄 쌈채소와 함께 섭취한다.



자연에서 온 순수함 그 자체의

아주 고오오급스러운 오삼불고기.

한 쌈을 먹자마자 앵콜 요청을 받았다.


처치곤란 냉동 오징어가 있다면,

키레네는 이 메뉴를 추천한다.



#기회는_평등할_것입니다    #과정은_공정할_것입니다    #결과는_맛있을_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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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여튼 뭐 그건 그렇고

아기가 감기에 걸려서 밥을 잘 먹지 못하는데

죽을 별로 좋아하지를 않아서

처치곤란(?) 고구마로 스프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

고구마 3개, 우유 500ml, 버터

양념 : 소금, 후추

시크릿 : 연유


1. 고구마를 깎는다.

깎는다?는 표현이 맞나? 흠


2. 요정도로 잘라준다.

뭐 대충.


3. 물을 자박하게 붓고 끓인다.


4. 계속 끓인다.


5. 어? 이제 부서질 정도로 삶아졌다.


6. 이때다 싶으면 고구마를 마구 으깨준다.

약간 고구마의 식감을 살릴까 말까 고민되는 순간.

여튼 물기는 이제 거의 없다. 꾸덕꾸덕.


7. 우유를 가득 부어준다.

끓이는 도중에 부족해지면 계속 보충한다.

진한 우유맛을 내기 위해서.


8.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넣어준다.


9. 연유를 조금만 넣어준다.

뭐 싫다면 말고.


10. 버터를 손가락 하나 정도 만큼 넣어준다.

이게 좀 죄책감이 있긴 한데,

크림소스나 크림스프를 만드는 레시피를 한번 보고 오면

죄책감이 없어진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버터를 쓴다. 빵도 그렇고)


11. 점도가 적당해지면 완성.

(사진 찍으려고 파슬리 가루 약간 별첨)



# 감기_너~~~~~~~     #우리_아기_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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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이가 좋지 않아서 고기를 잘 못먹는다.

쉽고 간단하게 아기도 잘 먹을 수 있는 불고기를 만들어 보았다.

역시 대충 만들고도 대충은 맛나게...


<재료>

불고기 거리 200g, 양파 1개

양념 : 간장, 참기름, 맛술, 깨, 다진마늘, 꿀


1. 고기를 꺼낸다. 일단 부위는 개인별로 호불호가 있을텐데

불고기 거리를 사는 것도 무난하다.

나는 호주산 살치살(구이용)을 매우 좋아한다.

마블링 테러인 한우 살치와는 사뭇 다르다.

오히려 지방없는 등심과 비슷한데 

약간의 지방과 힘줄이 추가되어 있다고 보면 비슷하다.

(사실 등심보다는 살짝 질김;;;)


2. 고기를 잘게 썰어준다.

혹시 힘줄이 있다면 제거한다.


3. 찬물에 담궈놓는다. 대충 15분 정도?

그 사이에 양파를 1개 얇게 썰어준다. (사진 없네...)


4. 이렇게 핏물이 나온다.

가끔 찬물을 따라내고

새로 물을 부어준다.


5. 핏물을 따라낸다.


6. 양념을 해준다.

간장 2숟가락, 참기름 2숟가락, 맛술 1숟가락, 다진마을 반 숟가락

양념이 잘 배도록 주물주물해준다. 

(귀찮아서 숟가락으로)


7. 썰어둔 양파 1개를 넣어준다.


8. 양파까지 잘 섞어준다.


9. 팬에 옮기고 중불로 익힌다.

고기에 약간 물기와 참기름이 있고

곧 양파에서 물이 나오기 떄문에

기름 안둘러도 됨.


10. 당연히 뚜껑은 덮고...


11. 중간에 살펴보면서 안익는 곳을 뒤적인다.

요정도로 자박하게 되도록 익힌다.

마지막에 꿀 또는 설탕을 한 스푼 넣는다.


12. 깨를 뿌려서 완성!

맛은 시중의 뚝배기 불고기와 유사함.

촉촉하고 달달~


#건강하게_자라다오    #육식동물로_키울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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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는 식자재를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 2탄.

설이 지났는데도 냉동실에서 뒹굴거리는 떡국떡과

맛이 너무 아방가르드해서 냉장실에서 뒹굴거리는 닭가슴살 소세지를 처분할 겸,

아기에게는 균형잡힌 육류섭취를 위해 만들었음.


역시나 쉽지만 고오급진 맛을 내는

쇠고기 궁중 떡볶이

양념에 재우고 어쩌고 그런거 안해도

대충해도 맛있는데 뭘!



<재료>

떡국떡 300g (두 주먹 분량), 쇠고기 불고기거리 200g, 양파 1개,

소금, 후추, 간장, 쯔유, 조미료 약간, 깨, 

(아무 소세지 약간 / 버터 / 맛술 약간)



1. 사진은 없는데... 냉동되어있는 떡국떡을 불려야 한다.

넉넉히 20분 정도는 꼭 불려야 한다.

오버워치라도 한 판 하면... 간단하다능


2. 불을 켜기 전에 불고깃감을 팬에 넓게 펼쳐서 소금 후추를 뿌린다.

중불로 슬슬 뒤적이며 겉에 핏기만 가시도록 익힌다.

(안그러면 국물에 핏물이 뜨므로...)


3. 고기가 익는 동안 양파를 한개 얇게 채를 썰어서 넣어준다.

양파는 간을 잘 흡수하므로 별도로 간할 필요는 없음.


4. 맛술 한 숟가락, 버터 한 숟가락을 넣어준다.

요것들은 고기는 핏기가 거의 없어지는 타이밍 까지 볶아준다.


5. 물을 자박하게 부어준다.


6. 센 불로 활활 끓인다.

떡국떡에서 저절로 전분기가 나와서, 국물에 점성이 생기기 시작한다.

5분 정도 마다 가끔 체크한다.

물이 너무 적어지면 약간 첨가해도 되고~


7. 이 타이밍에 냉장고를 뒤지다가

방치된 닭가슴살 소세지를 발견!

대충 썰어서 넣어주었다.


8. 국물 점도가 맞으면 불을 줄이고 간과 양념을 한다.

쯔유 한 숟가락, 간장 한 숟가락, 조미료 약간, 참깨 가득.


9. 떡이 흐물렁해지고, 국물은 점성이 생겼다면 완성!


떡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런 전분 국물

자연에서 온 양파의 시원함

부드러운 쇠고기의 담백함


이렇게 괜찮다면 굴리던 떡국떡을 

이제부터는 아껴서 먹게 될 정도였다.

떡볶이 떡보다, 아기가 먹기에 너무 수월해서 좋았다.


그런데, 칼집을 낸다고 소세지가 문어처럼 되진 않네...

내가 뭘 잘못 한거지? 

만화책 좀 다시 봐야겠다... 기억력이 ㅋ



#증식하는_떡국떡    #이_메뉴로_탄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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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반찬/고기] - 아빠가 해주는 초간단 쇠고기 미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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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인 스팸을 이용해서 만들어본

스팸 김치전

간단하고 맛있는데, 술안주도 된다.


<재료>

김치 1/4포기, 스팸 340g(큰 것) 1통, 부침가루, 후추, 고춧가루(또는 청양고추)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 호박 반개, 양파 반개



1. 스팸을 대충 잘라준다.


2. 김치는 쫑쫑 썰어준다. 0.5cm 정도가 적합.


3. 1번과 2번을 한군데 모은다.

김치국물을 서너 숟가락 넣어야 맛과 간이 살아난다.


4. 호박도 대충 썰어서 넣는다.


5. 양파는 얇게 송송 썰어준다.


6. 부침가루 두컵반, 물 한컵반을 넣는다.

이 비율은 두툼한 스타일의 바삭한 전을 위한 것이다.

후추도 착착 넣어주고, 고춧가루는 기호에 따라 넣는다.


7. 한숟가락 정도 부쳐서 간을 본다.

혹시 김치가 적당히 익지 않아서 맛이 안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식초와 조미료를 살짝 넣는다.


8. 이제 제대로 크게 부친다.


9. 완성!



원래 부침개라면 고기라던지, 오징어라던지

아미노산이 좀 있는 재료를 써야 맛이 나는데...

스팸은 뭐 워낙 훌륭(?)한 조미 식품이라서....ㅋㅋ


굴러다니는 재료만으로도 맛난 술안주를 만들었다.


#고기가_티오피라면   #스팸은_그냥커피



[서바이벌/고기] - 불맛작렬 고오오급 오삼불고기

[서바이벌/고기] - 이거 진짜 쉽고 맛있는데... 다이어트용 닭가슴살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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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요리 포스팅만 하려다가...

요즘 바쁘고 피곤한 관계로...

앞으로도 이럴 때, 슬금슬금 맛집 리뷰를 적어두려고 함.


가이드 작성요령에 대한 생각을 미리 정리해 두려고 적는 글.


0. 각 항목은 별 0개에서 5개로 평가하겠음.


1. 음식의 맛과 그 조화로움

☆☆☆☆☆ : 먹다 중간에 먹기 싫어서 포기함

★☆☆☆☆ : 다시 먹고싶지는 않음

★★☆☆☆

★★★☆☆ : 맛있음

★★★★☆ : 생각나면 먹으러 가야만 함

★★★★★ : 이걸 먹기 위해서라면 먼 거리를 이동해서라도 가겠음


2. 맛의 희소성

☆☆☆☆☆ : 편의점 음식맛 급

★☆☆☆☆ : 김x천국 급

★★☆☆☆

★★★☆☆

★★★★☆ : 자연산 횟감급으로 희소

★★★★★ : 정말로 구하기 힘든 식자재를 사용하였거나, 맛보기 힘든 식감을 구현함


3. 위생 관리

☆☆☆☆☆ : 지옥에 있을 것 같은 식당

★☆☆☆☆ : 사육하고있지 않은 생명체를 발견함

★★☆☆☆

★★★☆☆

★★★★☆ : 약간의 흠은 있으나 양호한 수준

★★★★★ : 흠 잡을 것이 없음


3. 안락도 & 친절도

☆☆☆☆☆ : 비오는날의 비좁은 포장마차 안에서 서서 먹는 수준

★☆☆☆☆ : 앉아있긴 하나, 테이블 간격이 좁고 의자가 매우 불편

★★☆☆☆

★★★☆☆ : 체인점 식당급의 평이한 수준

★★★★☆

★★★★★ : 호텔 레스토랑급의 안락함


4. 흡연 편의성

☆☆☆☆☆ : 흡연 불가 지역 (병원 식당 등)

★☆☆☆☆ : 건물 밖으로 나가서, 알아서 해결해야 함 

★★☆☆☆ : 건물 밖에 재털이만 비치함

★★★☆☆ : 별도의 흡연구역은 있으나, 관리상태가 별로

★★★★☆ : 층을 이동하지 않고도 쾌적한 흡연구역이 있으며, 수냉식 재털이 관리상태가 양호함

★★★★★ : 전 구내가 흡연 가능함


5. 술 관리 정확도

☆☆☆☆☆ : 술을 판매하지 않음

★☆☆☆☆ : 온도가 적절하지 못한 술을 제공함. 이럴거면 없다고 하던지.

★★☆☆☆

★★★☆☆

★★★★☆ : 시원한 술을 준비해 둔 편임

★★★★★ : 전용의 냉장고에서 적정한 온도로 유지되고, 청결하게 제공됨


6. 가격 (술집의 경우 약간의 술값 포함하여 산출)

☆☆☆☆☆ : 두당 20만원 이상

★☆☆☆☆ : 두당 10만원대

★★☆☆☆ : 두당 5만원 초과

★★★☆☆ : 두당 5만원까지

★★★★☆ : 두당 2만원대

★★★★★ : 두당 1만원대



그나저나... 미슐랭 가이드가... 미쉐린 타이어에서 만들었다는 걸 알고

멘붕옴.


앞으로의 악랄한 가이드를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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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만들었으나,
이 블로그의 취지에 맞지 않는 요리가 되어버린 경우도 있다.

이를 기록으로 남겨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따/라/하/지/마/시/오

물론 이유도 자세히 적어 둘 예정이다.


#새로운_시도는_언제나_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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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이하여 고오오급 식재료로 요리를 해보았다.

사실 나의 기억에 붕장어(아나고)는 가성비 좋은 식재료인데...
왠일인지 모르게 값이 꽤나 올라있더라. (1kg에 3.5만 ㅠ_ㅠ)
씨알이 좋은 붕장어라 그럴거라며... 스스로 위안을 해보지만;;;

사실 나는 작고 부드러운 붕장어를 구하여 아기 반찬용으로 만들려 하였는데,
그런 붕장어는 없어서... 씁. (큰 붕장어는 잔가시가 좀 있어서 아기반찬으로는 부적합)


<필수적인 재료>
붕장어(=아나고, 1kg 기준, 구이용으로 손질하여 구입), 간장,  생강가루, 버터, 맛술, 후추


<부수적인 재료>
들기름, 쯔유, 양파 반개


<고명 재료>
양파 1개, 영양부추(또는 그냥 부추 등 기호에 맞는 채소류), 레몬즙


<조리 시간>
45분


1. 손질된 장어의 뼈를 물을 넣고 끓여서 육수를 우린다. (구입할 때 뼈를 꼭 달라고 해야 함)


2. 끓기 시작하면 맛술을 1 숟가락 넣어준다. 15~20분 정도 끓이면 국물이 뽀얗게 우려진다.


3. 그 동안 고명으로 쓸 양파 1개를 아주 얇게 썬다. 최선을 다해서.


4. 영양부추도 약간 첨가하고, 레몬즙을 1숟가락 넣어준다. (없다면 뭐든 새콤한 액체를)


5. 요렇게 하여 고명은 미리 완성해둔다.


6. (읭? 중간 사진 다 어디갔지?)
붕장어는 한입 크기로 조각을 내준다.
남은 양파 반개는 0.5cm 두께로 썬다.
육수가 다 우러났으면, 뼈를 체로 쳐서 육수만 남긴다.
여기에 양념과 붕장어, 양파를 넣고 자글자글 끓인다.

양념은 혼다시 1/2 숟가락, 쯔유 2숟가락, 진간장 3숟가락,
들기름 1/2숟가락, 후추와 생강가루 약간


7.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맛술을 1숟가락 넣어준다.


8. 양파가 흐물해지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 까지 끓여준다.
(사실 붕장어는 매우 금방 익는데, 양파가 더 오래 걸림)

거의 다 완료될 때 쯤, 버터를 1숟가락 넣어준다.


9. 그릇에 옮기고 고명을 얹어주면 완성!


이거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해본 건데...
맛이 아주 대박이다.

평소에 먹어봄직한 양념이 진한 장어의 맛이 아니다.
혹시 간장 버터밥류를 먹어본 적이 있다면
거기에 장어뼈육수를 첨가한 양념간장이라고 상상하면 된다.

초반에는 새콤한 양파가 입맛을 마중하고
버터와 간장을 타고 넘어가면
마지막에 부드러운 장어의 살이
입안에서 눈녹듯 녹아버린다.

고오오급 명절음식으로 완벽하다.


장어 말고 다른 생선으로 하면, 아기반찬으로 응용이 가능할 듯.


#까치까치_설날은_어저께고요   #장어장어_설날은_오늘이래요


[서바이벌/고기] - 불맛작렬 고오오급 오삼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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