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닭곰탕을 만들려고 했다가...

닭개장 칼국수까지 만들었습니다.

닭은 엄청 고맙지요.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육수를 뽑을 수 있습니다.

원래 닭곰탕이란 음식이 조리시간은 좀 걸리지만 (살을 발라야 하므로)

최대한 간편히 만들어 보았어요.


난이도 : ★★☆☆☆ (파와 야채를 칼로 썰어야 합니다)

맛 : ★★★★☆ (걸죽한 국물맛이 일품)


<재료 : 4인분 기준>

영계 약 500g 3마리, 양파 1개, 대파 1개, 칼국수 면 2인분, 달걀 2개

취향에 따른 야채 : 느타리 버섯 200g, 숙주 한 큰 손, 토란대 약간, 청경채 3개

양념 : 소금, 후추, 고춧가루, 다진마늘, 생강(가루나 다진 것) 약간


1. 먼저 닭을 손질합니다.

날개 끝 부분에 피가 모여있다는 가설이 있으므로

가위로 잘라주었어요.

(체감되는 차이는 없는 듯... 하지만 찜찜하니까)


2. 그 다음으로 지방이 많이 모여있는

엉덩이 부분도 가위로 잘라줍니다.

그러고 나서가 갈림길인데...

아기용 닭곰탕이니까 최대한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서

껍질을 벗겨주었습니다.

(영계라 그런지 손쉽게 벗겨지네요

약간... 뭐랄까... 음. 그게 아니고 쫄쫄이 티셔츠 벗기는 느낌?)


3. 넉넉히 큰 냄비에 물도 충분히 넣어주고

닭 3마리를 넣었습니다.

양파 1~2개를 반토막 내서 넣습니다. (나중에 건져질 아이)

후추 약간 뿌려주고, 다진마늘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4. 저는 냄비가 좀 작아서

뒤적이기도 하고

허리를 한 번 접어주었습니다.

불 세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30분 정도 끓이면 충분합니다.

(익었는지 확인할 때는 가슴살 부분을 뼈에서 분리해 보세요)


4. 30분의 짬이 생겨서

쉬엄쉬엄 야채를 손질합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건 토란대를 불려서

칼로 숭덩숭덩 썰어주었습니다.


5. 숙주는 흐르는 물에 헹구어 줍니다.


6. 대파 하나를 썰었습니다.

왼쪽이 아기 닭곰탕용, 오른쪽이 어른 닭개장 칼국수용입니다.

청경채와 느타리도 이 때 손질을 해줍니다.


7. 닭이 다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육수가 충분히 뽑아졌는지 맛을 봅니다.

양파는 흐물러지기 전에 건져버리세요.

마지막으로 소금간을 하고, 생강가루를 약간만 넣고,

대파를 넣어 살짝 끓입니다.

구수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8. 닭을 건져서 선풍기를 쐬어 식힙니다.

아기용 그릇, 보관용 그릇을 준비해서

다리살을 찢어 넣어줍니다.

아무래도 다리가 제일 부드러우니까요.


9. 아기용 닭곰탕은 이런 느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대로 먹어도 맛있어요!


10. 남은 살들은 아까 뽑은 닭육수에 넣어줍니다. 


11. 물을 두 컵 정도 충분히 첨가해주고 

강한 불로 끓입니다.

(면이 들어갈 예정이니까, 물이 충분해야 합니다

맨 처음 육수뽑을 때, 물이 너무 많으면 조리 시간이 오래걸려서,

이 타이밍에 첨가하는 것입니다)


12. 4등분으로 손질한 청경채와

손으로 찢어 둔 느타리를 넣어줍니다.


13. 오늘의 피쳐링은 오뚜기 육개장입니다.

그냥 흰 닭칼국수를 해도 좋겠지만

오늘은 왠지 닭개장이 땡겨서요.


14. 이런식의 스프 블럭이 들어있고

고추기름도 있네요.


15. 스프 블럭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16. 매운 고춧가루를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그리고 준비해둔 파도 넣어주세요.


17. 칼국수 면 2인분을 넣어주세요.


18. 면이 다 익으면

국물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필요하다면 물을 더 넣고, 소금과 고춧가루를 더 넣으면 됩니다)

고추기름을 넣어줍니다.

19. 마지막으로 숙주를 한 움큼 넣어주고

한번 뒤적거리고 불을 끕니다.

요 때 달걀을 두 개 풀어서 넣어줍니다.


20. 개인 그릇에 옮겨서 마무리 합니다.

닭 : 야채 : 면 비율이 1:1:1 정도 되네요.

이 정도는 되어야

만들어 먹는 보람이 있습니다.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고,

국으로 간편히 먹어도 좋을 것 같아서

사실 면 넣기 전에

1인분 덜어두었어요. 


좀더 기성품(?)의 맛을 원하신다면

양파 양을 줄이고 닭껍질을 안 벗기면

더 묵직하겠네요.

하지만 요런 레시피로 해야, 집에서 만든 음식 같지요.

삼계탕, 닭칼국수, 닭곰탕, 닭개장 등등

뭐 다 이런 식으로 하면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합니다.


아기도 맛있게, 어른도 맛있게.



[서바이벌/안고기] - 과일연유 아이스크림 - 초초간단 핵꿀맛

[아기 반찬/고기] - 초간편 쇠고기 쌀국수! 라면만큼이나 초초간편

[서바이벌/고기] - 초간편 아침식사 - 따끈한 닭갈비 덮밥 소스




반응형
반응형

키레네는 비빔면을 좋아하지 않아요.

면의 식감도 좋지 않고, 양념도 맘에 들지 않아서에요.

그래도 여름이니까, 또 갓뚜기의 신제품(이라기엔 몇달 지남)이니까

한 번 손만 대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너무 간단한데도 맛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나옵니다.


난이도 : ☆☆☆☆☆ (라면 끓여 본 정도)

맛 : ★★★★☆ (ㅋㅋㅋㅋㅋ 이 맛 현실임?)


<재료 : 1인분 기준>

오뚜기 함흥비빔면 1.5개, 닭가슴살 통조림 1개

(비빔면류는 두당 2개가 정설이라지만, 1.5개도 충분해요)


<추가 양념 옵션>

매운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깨


1. 올해 3월 13일에 신제품으로 발매된

갓뚜기의 함흥비빔면입니다.

일단 특징을 살펴보자면

면발이 아주 가늘고 쫄깃하여, 

함흥냉면의 식감을 살리려고 부단히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념 또한 비빔냉면의 풍미를 살리려고 애를 쓰셨네요.

감사합니다. 오뚜기님.


2. 일단 대충 물을 끓이고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습니다.

건더기 스프도 타사 비빔면에 비해서 많네요.


3. 다 익기전에 꺼내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넣자마자 거의 익어버립니다.

그만큼 면이 가늘어요.

마음이 급해집니다.


4. 얼른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이때 손을 사용해서

면의 온도가 충분히 떨어지는 것을 느껴줘야 합니다.

찬물과 동일한 온도까지 내려가면 됩니다.

면을 뭐 쫄깃하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야 있지만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더라고요!

역시 갓뚜기!


5. 빈 볼에 옮기고

유성스프와 양념스프를 넣어줍니다.


6. 고명으로 무엇을 쓸까

몇 일을 생각해 보았는데

닭가슴살을 선택했습니다.


통조림 골뱅이를 흔하게 쓰지만

면과 따로 놀고, 양념도 배이질 않아요.

결정적으로 원래의! 골뱅이 맛이라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닭가슴살은 부드러우면서도

면발의 단조로운 텍스쳐를 보완해줍니다.

또한 양념이 잘 스며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7. 여기까자 버무리고 개인 그릇에 옮겼습니다.

맛을 살짝 보았는데,

그냥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기본 양념이 맛있었어요.


8. 좀더 악마적인 맛을 위해서

개인의 취향대로 옵션을 첨가해 줍니다.

먼저 참기름 한 숟가락

식초 한 숟가락

매운 고춧가루 반 숟가락

얼음 몇 개

참깨 와르르.


9. 한 입 먹고 그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움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게 정말 라면 타입으로 된 비빔면이 맞습니까?

오, 신이시여!


무더운 여름밤에 출출하시다면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비빔면이라기엔 비빔냉면에 가깝습니다.

비빔면을 혐오하던 키레네이지만

갓뚜기 함흥비빔면 앞에 굴복하였습니다.



[서바이벌/안고기] - 과일연유 아이스크림 - 초초간단 핵꿀맛

[아기 반찬/안고기] - 초초초초간단 파인애플 볶음밥 - 단짠단짠

[서바이벌/고기] - 젓가락(?)으로 만드는 초초간단 데미글라스소스 노오븐 고오오급 스테이크



반응형
반응형


요즘 이렇게 생긴 실리콘 아이스크림 틀을

많이 팔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다가 쥬스라던지 과일즙을 얼리면

맛이 있긴하지만

너무 딱딱해서 먹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연유를 이용해서

아주 간단하게 초초간단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았어요.


난이도 : ☆☆☆☆☆ (연유를 짤 수 있는 정도)

맛 : ★★★★☆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풍부한 맛)


<재료 : 아이스크림 틀 3개 x 2종류>

감귤젤리 250g 3개

깐포도 통조림 400g 1개

연유

(으잉? 이게 다라고요?)


1. 연유는 아주 단맛이 강합니다.

이걸 그대로 얼려먹으면 너무 달겠지요?

그래서 단맛을 중화시킬 수 있게

많은 과일을 넣을 예정입니다.

연유가 뭐 딱히 나쁜 성분이 있거나 한 건 아니에요.

(다른 기성품 아이스크림에 비한다면요)


2. 요런 감귤 젤리를 3개 샀어요.

동원에서나온 Dole보다

뚜또밀감젤리가

과육도 튼튼하고 색깔이 더 좋네요.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3. 빈 통에다가 감귤젤리를 쏟았습니다.


4. 비닐장갑 낀 손으로 주물주물해서

과육만 분리해 줍니다.

(젤리는 남겼다가 간식으로 이용했어요)


5. 연유를 넉넉히 넣습니다.

과일이 살짝 잠길정도로.

순간 흐뭇해 집니다. (고칼로리)


6. 숟가락으로 이이스크림 틀에 넣어줍니다.

얼리고 나서 부피가 별로 팽창하지는 않아요.


7. 요런식으로 담았습니다.

알록달록하지만

모두다 감귤맛이에요.


8. 이런 깐 포도 통조림을 샀습니다.

(방금 위에서 디스했던 브랜드;;;)


9. 국물은 따라버리고

그래도 국물이 분리가 되지 않아서

숟가락으로 포도알만 건져서

그릇에 담았습니다.


10. 역시 연유를 충분히 넣어줍니다.


11. 이건 세워지지 않는 모양의 틀이에요.

여튼 가득가득 담았습니다.


12. 이제 냉동실에 넣고 얼려줍니다.

으스스한 분위기....


13. 잘 얼은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온수로 겉 표면을 슬쩍 적십니다.

그러고 쭉 밀어서 그릇에 옮겼어요.

(아직 아기가 어려서

혼자 들고먹긴 무리에요.

그리고 폴라포처럼 손쉽게 쭉 밀려나오진 않아요.

실리콘 재질 특유의 마찰력 때문인 듯 합니다)


14. 탱글탱글 과육이 살아있습니다.


연유를 쓰게 된 것은...

수분이 많은 쥬스류를 얼려보니 너무 딱딱해져서입니다.

연유가 부담스러우면 우유를 약간 섞어도 좋겠지요.

하지만.

차가운 것은 별로 달지 않게 느껴지잖아요?

보통의 아이스크림보다도

덜 달게 느껴집니다.


그냥 믿고, 이대로 한 번 만들어보세요.

시원한 여름 나시길 기원합니다.



[아기 반찬/안고기] - 초초간단 삼치간장조림 - 촉촉한 밥도둑

[서바이벌/고기] - 젓가락(?)으로 만드는 초초간단 데미글라스소스 노오븐 고오오급 스테이크

[아기 반찬/안고기] - 아기와 함께 만드는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반응형
반응형

아침식사로 뭘 드세요?

맨밥을 먹기엔 뻑뻑하고, 반찬 차리기도 귀찮고...

간단히 데워먹을 수 있는 따끈한 닭갈비 덮밥으로

아침을 시작하여 보세요!


난이도 : ★★☆☆☆ (당근을 썰 수 있을 정도)

맛 : ★★★★☆ (편리하고 맛있어요, 술안주 OK)


<재료>

닭다리살 정육 500g, 양배추 반개, 양파 두개, 당근 한개, 대파 한 개


<선택 재료>

오뚜기 당면, 치즈떡, 고추 1~2개, 표고버섯 3개


<양념>

고추장, 맛술, 다진마늘, 간장, 후추, 조미료 약간 



1. 덮밥이긴 하지만 당면사리가 좋아요!

일단 당면을 삶기위해 미리 물을 끓입니다.


2. 짜잔~ 요렇게 100g 소포장된 당면이

오뚜기에서 나와있네요. +_+

뒷면의 설명대로 10분을 삶아주고

찬물로 헹구어서 건져둡니다.

이러면서 아래의 단계로 진행합니다.


3. 양파 두 개를 준비했어요.

한 개는 소스용으로 쓰려고 하고

한 개는 썰어서 넣을 예정이에요.


4. 강판으로 큰 양파 한 개를 갈았어요.

설탕을 넣지 않기 위해서, 양파를 충분히 넣어주려고 해요.

그리고 요렇게 야채를 갈아주면 소스에 점도도 걸쭉해지니까 더 좋아요. (갈비찜같은 원리)

강판을 사용할 땐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5. 이때 쯤 당면이 다 익었습니다.

건져서 찬물에 충분히 헹구어 두었습니다.


6. 갈은 양파에 소스를 만듭니다.

고추장 4 숟가락, 간장 4 숟가락, 맛술 4 숟가락을 넣었습니다.

(고춧가루나 참기름은 나중에 넣으면 되니까

굳이 소스에 미리 넣을 필요가 없어요.)


7. 닭다리살 정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8. 만들어 둔 소스를 4 숟가락 정도 넣고

주물주물해줍니다.

고기에 간이 좀 배라고, 미리 숙성을 하는 셈입니다.


9. 야채는 덮밥용이니까 0.5cm 정도로 좀 작게 썰었어요.

양파 한 개를 썰어줍니다.


10. 양배추 반 개도 썰어줍니다.


11. 당근도 한 개 썰어줍니다.


12. 표고버섯도 3개를 썰어주었어요.

버섯은 작아지니까, 조금 큼직하게 썰었어요.


13. 나중에 넣을 고추와 대파 1개는

썰어만 두고 아직은 넣지 마세요.


14. 양파, 양배추, 당근, 버섯에 

숙성해 둔 닭다리살을 넣고

센 불로 익혀줍니다.

그냥 닭갈비를 만들거면

이대로 넓은 팬에 볶으면 될 텐데,

덮밥 소스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야채수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물을 한 컵 넣어주었습니다.

(이따가 당면사리를 넣으면 수분은 다 사라집니다)


15. 아까 만들어 둔 소스를 6 숟가락 정도 넣었어요.

초반에 너무 많이 넣지마시고

후반에 맛을 맞추세요. (고추장 맛이 너무 세면 안되니까요)

뒤적뒤적해주고 이제 뚜껑을 덮어서 10분정도 세게 익힙니다.


16. 이제 야채도 고기도 거의 익었어요.

이제 뚜껑을 열고 수분을 날려줍니다.


17. 치즈떡도 넣어줍니다.


18. 당면을 넣어줍니다.

이제 이게 최종적인 점도입니다.

원하는 점도가 될 때 까지 중불로 졸여주세요.


19. 이제 간을 맞춥니다.

먼저 고추장의 양이 충분한가 보시고

충분하지 않다면 만들어둔 소스를 넣으세요.

그 다음에는 매운맛의 정도가 적당한가 생각해보고

부족하다면 고춧가루를 넣으세요.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짠 맛을 맞추세요.


간은 맞는데, 뭔가 2% 부족하다면

조미료를 약간 넣어주세요.

(사먹던 닭갈비의 맛과 비슷한 맛을 원하신다면요)


20. 참기름과 후추를 충분히 넣어줍니다.

그리고 썰어둔 고추와 대파를 넣고 뒤적뒤적하여

살짝만 익힙니다.


21. 맛만 조금 보려고 접시에 담아보았어요. (이게 조금이라니!)

깨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야채를 얇게 썰었더니

덮밥으로 먹기 너무 간편하고 맛있었어요.

야식이나 술안주로도 좋고, 아침식사로도 좋은 맛이에요.


앞으로도, 아침식사용 메뉴를 좀 개발하려고 해요.

주말에 만들어두고 평일 아침에 데워먹을 수 있는 메뉴로요.


#닭갈비는_왜_다리살인데_갈비라고_불리는지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편 아침식사 계란간장밥

[서바이벌/고기] - 젓가락(?)으로 만드는 초초간단 데미글라스소스 노오븐 고오오급 스테이크

[아기 반찬/고기] - 초간편 쇠고기 쌀국수! 라면만큼이나 초초간편




반응형
반응형

요즘은 집에서 스테이크를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꽤 많을 텐데요

그냥 기성품 소스를 사용하면, 별로 풍미가 살지 않아요. (특히 산미가 너무 강함)

여기 저기 언급되는 와인을 직접 활용하는 소스는

실제로 만들어 보면 부족함이 느껴질 때가 많아요.

와인 종류도 워낙 다양하여, 레시피 제공자와 비슷한 와인을 구하기 자체가 어려운데다가,

미묘한 소스의 상태를 컨트롤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입니다.


그래서 키레네가 핵꿀팁을 알려드리려고 나섰습니다.


데미글라스소스(프랑스 발음으로는 드미글라스)는 원래

뼈 육수를 이용하여 뽑아내는

깊고 진한 풍미의 스테이크 소스입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쉽고 간단하게 

집에서도 풍미를 살려 만들 수 있는지,

해답을 찾았습니다.


난이도 : ★★★☆☆ (과거에 스테이크 구워본 적 있는 정도)

맛 : ★★★★★ (Nuclear Honey Level)


<스테이크 재료>

소고기 안심이나 채끝 250g 내외, 소금과 후추, 버터 1 숟가락


<소스 재료 : 3~4인분 기준>

기성품 스테이크 소스 1통, 양파 1개, 양송이 1팩(약 5개), 밀가루, 버터 2 숟가락


<사이드 감자>

감자 1개, 소금, 크림 (전자렌지로 찜)


<시크릿>

사골곰탕 육수 1팩 (500ml)

쇠젓가락


1. 집에서 스테이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냉장이거나 냉동인 상태의 고기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점이에요.

상온의 온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도록

고기를 충분히 미리 상온에 꺼내두세요.

(냉동이라면 1시간 정도)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스테이크에 관한 어떤 온도든지, 어떤 시간이든지 무의미한 정보가 됩니다.

저는 사오자마자 요리를 한 것이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소금후추 밑간을 앞뒷면 해주었습니다.

해동이 끝나고, 요리를 시작할 때 쯤 밑간을 하시면 적당합니다.


2. 소스용으로 사용할 양파를 1개 잘라주었어요.

너무 텍스쳐가 사라지면 심심하니까,

0.5~1cm정도로 썰어줍니다.


3. 작은 팬이나 냄비에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4. 썰어둔 양파를 센 불로 볶습니다.

이때 완전히 익힌다는 느낌보다는

겉을 노릇노릇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는 감으로 해줍니다.

완전히 흐물렁 익어버리면 심심하니까요.


5. 완소 양송이를 0.5cm 두께 정도로 썰어줍니다.

저는 1팩 (총 5개)을 다 사용했습니다.


6. 후추만 살짝 넣어주고

양파와 함께 아주 살짝 볶습니다.

그리고 이 볶은 야채는 다른 그릇에 옮겨주세요.


7. 첫번째 시크릿 나갑니다.

원래의 데미그라스 소스를 만든 과정은 길고 복잡한데

(뼈육수를 몇 일에 걸쳐서 끓이기도 한다네요)

이를 단축시켜 줄 효자입니다.

우리의 오뚜기에서 나온 사골곰탕 국물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평상시 각종 국물요리할 때 요긴한 잇 아이템이지요.


8. 아까 야채를 볶았던 팬에 사골육수 1팩을 붓습니다.

그리고 소스 점도를 맞추기 위해 밀가루 2숟가락을 넣어서 풀어줍니다.

반드시 가열하기 전에 밀가루를 풀어야 합니다.

(원래는 루를 만들어서 뼈육수와 섞는데

이를 단축하는 비법입니다)

※ 가열을 먼저 하면 수제비가 됩니다! ㅋ


9. 오뚜기에서 나온 기본적인 스테이크 소스를 1통 사용했습니다.


10. 밀가루를 푼 사골육수가 끓으면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11. 육수가 끓으면 오뚜기 스테이크 소스를 1통 다 부어줍니다.

졸여가면서 맛을 보고 간을 맞춥니다.

저는 산미를 더 낮추기 원해서 버터를 1숟가락 더 추가했습니다.

(A1 소스같은 뭐 그런 시시한 소스가 아니고

성공했다 실패했다 오락가락하는 와인소스가 아닙니다.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12. 곁들여서 먹을 감자를 준비했습니다.

깨끗히 씻어서 1cm 간격으로 칼집을 내 줍니다.

소금을 조금 뿌리고

물을 2숟가락 넣습니다.

전자렌지에 2분씩 3회, 총 6분을 돌려서 찝니다.

다 쪄지면 생크림이나 휘핑크림을 쳐서(!)

끼얹어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13. 이제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스테이크를 굽기 위해, 버터를 1 숟가락 넣고 불을 최대로 올립니다.


14. 버터가 팬에 골고루 퍼지도록 팬을 기울여줍니다.

버터는 풍미도 살리지만

스테이크 색을 노릇하게 하는데도

큰 도움을 줍니다.


15. 고기를 올립니다.


16. 노릇하고 바삭할 정도가 되면,

한 번 뒤집습니다.


17, 양 면의 겉면이 익으면

불을 끄고, 고기를 잠시 치우고

쇠젓가락을 몇 개 깔아 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45도각도로 고기를 올립니다.

불을 센 불로 올립니다.

젓가락은 두 가지 기능을 하는데

일단 멋진 그릴 모양을 새기는 것이고

두번째는 팬으로 오븐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팬에서 고기를 띄우는 역할입니다.

(그릴팬도 써보았는데, 이 방법이 굉장히 간단하고 유용합니다.

그릴팬에 익히고 오븐으로 스테이크를 마무리하면

설거지 양이 엄청나게 늘어나더라고요.)


18. 뚜껑을 덮고 2분 정도 익힙니다.


19. 고기를 90도 돌려주고

다시 2분 정도 뚜껑을 덮어 오븐효과를 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젓가락만으로도 격자 무늬를 새길 수 있습니다.


20. 짜잔~ 하고 접시로 옮깁니다.

뒷면은 안보이므로 격자무늬가 필요가 없습니다. ㅋㅋ


21. 아까 따로 덜어두었던, 양파와 버섯을 넉넉히 올려줍니다.


22. 만들어 둔 소스를 충분히 끼얹어줍니다.


간단히 요약해드리면...

데미그라스소스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오뚜기 사골곰탕 육수를 사용해 보세요.

젓가락으로 그릴의 멋진 격자무늬를 내보세요.


#오늘만큼은_버터로_평화통일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단 즉석 고추기름 참치김치찌개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편 아침식사 계란간장밥



반응형
반응형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인류의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특히, 아침은 더욱 어렵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사람도 꽤 많고,

음료 한 잔이나 빵으로 때우는 사람도 많아요.

키레네는 아침으로 꼭 밥을 먹자는 주의는 아니지만,

소량의 밥을 먹는 것도 좋아해요.


딴지마켓에서 팔던 라이트밀 간장계란밥이 참 맛있었는데...

지금은 생산이 안되는지 어딜가도 품절이네요.


그래서, 쉽고 간단하게!

키레네 입맛대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든든한 아침을 위한 초간편 계란간장밥!


난이도 : ★☆☆☆☆ (왼손으로도 만들 정도 ㅋ)

맛 : ★★★★☆ (버터의 고소함과 간장의 짭조름함)


<재료 : 3인분 기준>

오뚜기밥(즉석밥) 3개, 양파 큰 것 기준 1개, 계란 4개

간장, 소금, 후추, 깨


<시크릿>

대량의 버터


1. 양파 1개를 준비합니다.

집에 있던 양파가 너무 작아서 2개를 준비했어요.


2. 대충 채썰어 줍니다.

약간은 식감이 살도록

0.5~1cm 정도로 대충 썰어줍니다.


3. 큰 팬에 넣고 센 불로 볶습니다.


4. 소금후추로 밑간을 해줍니다.


5.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6. 가끔 뒤적이며 버터에 양파를 계속 볶습니다.


7. 양파가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즉석밥을 준비합니다.

오늘도 착한기업 오뚜기의 

오뚜기밥을 사용하였습니다.


8. 양파가 노릇노릇 익었습니다.

원하는 정도의 식감까지 완전히 익힙니다.

밥을 넣으면 양파로는 열이 별로 안가니까요.


9. 오뚜기밥 3개를 넣어주고,

다시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정말 이래도 될까?' 싶은 만큼 넣습니다.


10. 진간장을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입맛대로 하면 될텐데,

키레네의 경우에는 4 숟가락을 넣었습니다.


11. 계란 4개에 소금후추를 넣고 풀어줍니다.


12. 밥을 한 쪽으로 몰아주고

빈 공간에 계란 푼 것을 붓습니다.

이렇게 분리하지 않으면

볶음밥이 전체가 질척해져요.


13. 팬을 기울여서 계란쪽에 불이 가도록 한 상태로

계란을 살살 저어서 오믈렛처럼 익힙니다.


14. 1인분씩 용기에 담아서 완성합니다.

이제 냉동했다가, 아침에 데워먹으면 됩니다.


계란은 살짝 덜 익혀서 촉촉하고

버터의 고소함과 간장의 짭조름함이 어우러져서

풍부한 맛을 냅니다.


간편하고 맛있는 아침식사로 너무 좋은

계란간장밥입니다!



#굳바이_맥모닝


[아기 반찬/고기] - 계란간장밥의 사치버전, 초간단 오야코동

[아기 반찬/안고기] - 푹신한 김계란말이를 간단하게 하는 팁 - 극사실주의 설명

[서바이벌/안고기] - 짜장라면을 중국집 짜장면 처럼 끓이는 비법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단 고오오급 아기 감자전 + 핵꿀맛 야채감자전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단 즉석 고추기름 참치김치찌개



반응형
반응형

감자전은 맛있지요.

집에서 손쉽고도 맛있게 감자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감자전의 매력은

불조절을 통해서 원하는 스타일로 맛(크리스피한 정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그냥 감자전도 맛있지만

야채를 살짝 추가하면

훨씬 더 입맛을 돋구는 감자전이 됩니다.

키레네의 간단하고 맛있는 쿠킹 노하우, 시작합니다!


난이도 : ★★☆☆☆ (야채를 채썰 정도의 기술 필요 ㅋ)

만든 직후의 맛 : ★★★★★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


<재료 : 지름 20cm 야채감자전 2장과 아기 감자전 10장을 동시에 / 싹 먹어치운다면 3~4인용>

감자 2kg, 

호박 반개, 양파 반개, (야채감자전만 만드신다면 야채 양을 두배로)

소금, 후추, 부침용 기름, 소스용 간장(상큼한 레몬간장이 좋지요)


<도구>

아주 고운 체 (구멍 크기가 1mm정도)


<시크릿>

감자전분 딱 한 숟가락 - 야채감자전의 비밀


루틴 1. 감자를 깎습니다.

큰 감자면 세알, 작은 감자면 네알을 깎습니다.

그리고 마구잡이로 썰어줍니다.

1cm간격으로 썰은 후 깍둑깍둑 썹니다.

채를 쳐도 좋고, 그냥 대충 얼기설기 썰어도 충분합니다.


루틴 2. 썰은 감자를 믹서에 넣어줍니다.

강판을 사용하는 것이 전통의 방법인데...

믹서로 하면 좀 더 부드러운 감자전이 됩니다.

그리고 전분을 얻기도 쉽고요.


루틴 3. 믹서를 갈아줍니다.

이 정도 분량씩 갈아야 금방 손쉽게 갈아집니다.

얼음을 가는 기능이 있으면 사용하세요.


루틴 4. 정말 금방, 곱게 갈렸습니다.


루틴 5. 밑에 큰 그릇을 대고

고운 체로 감자 갈은 것을 받칩니다.

사진 잘 나오라고 스텐레스 그릇을 썼는데,

사실 밑에 대는 그릇은 플라스틱이 더 좋더라고요. (이유는 잠시 후에)


루틴 6. 10분 정도 지나면, 감자가 좀 꾸덕꾸덕해집니다.

숟가락으로 조금 저어주면

물이 더 잘 나와요.

5분 정도 더 물을 내립니다.

총 15분의 시간 동안, 새로운 감자를 깎습니다. (루틴 1로 이동)

 

루틴 7. 이제 더 이상 물이 잘 나오지 않을 정도이면

기울여 보세요.

바닥에 가라앉은 것이 전분 엑기스에요.

물은 조심스레 따라버리고 전분만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쓰지 않고도

감자전 모양이 잘 유지됩니다. WOW!


루틴 8. 물을 다 뺀 꾸덕한 감자에

전분을 숟가락으로 잘 긁어서 넣고

(이래서 플라스틱 그릇이 낫지요)

소금 후추 간을 조금 합니다.


9. 이것을 중불로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칩니다.

한 숟가락씩 떠서 부치면 충분합니다.

두께는 원하는 대로 조절하세요.

부드러운 맛을 좋아한다면 1cm 두께로 도톰하게,

크리스피한 맛이 좋다면 0.5cm 두께로 얇게 부치세요.


10. 뒤집개로 겉 표면을 살짝 긁어 봅니다.

원하시는 정도 만큼의 바삭함이 느껴진다면 꺼내면 됩니다.


11. 이것은 중불보다 약간 약한 불에서

살짝 부친 아주 부드러운 감자전이에요.


12. 이것은 중불보다 아주 약간 센 불에서 부친

크리스피한 감자전이에요.

(식으면 딱딱해지므로, 따뜻할 때 바로 드세요)


13. 이제 야차 감자전을 만들 차례입니다.

루틴 1 ~ 루틴 8까지의 과정은 똑같습니다.

[감자 4개를 깎고, 갈아서 체에 받치고, 전분을 분리하여 넣고, 소금 후추 간] x 2회 시행

루틴을 2회 시행하는 동안에...

짬짬히 호박 반 개와 양파 반 개를 채썰어 줍니다.

여러가지로 해 보았는데, 얇게 써는 것이 좋더라고요.

약 0.5cm 정도 두께를 추천합니다.


14. 썰은 야채에 <시크릿> 감자전분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야채가 감자와 잘 붙지를 않아요.

갈은 감자를 넣기 전에 전분가루만 넣고 충분히 뒤적여 줍니다.

그러면 전문가루가 야채의 수분에 붙어서 야채 표면에 코팅이 됩니다.


15. 이제 루틴 1 ~ 루틴 8에서 만든 감자전 재료를 

더블샷으로 넣습니다.

(작은 감자 8개 또는 큰 감자 6개)

이 정도의 비율이 전으로 만들었을 때 맛있더라고요.


16. 드디어 야채 감자전을 부칩니다.

야채의 두께만큼만 

얇게 부치는 것이 좋아요.

그냥 감자전보다 으스러지기 쉬우므로

조심조심하시고

큰 뒤집개가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으스러져도 핵꿀맛!


17. 그릇에 담아서 짜잔 완성했습니다.

야채 감자전은 아기도 잘 먹지만, 역시 안주거리로 좋아요.


밀가루나 부침가루 넣은 감자전들과는

감히 비교를 말아주세요!

진짜 입맛이 까다로운 과장님들께도 자신있게 권합니다.


고오오급스런 감자전의 비밀팁들을 요약해 드릴께요.

팁 1. 갈은 감자를 체에 받친 물을 가라앉히면, 전분가루 엑기스를 얻을 수 있다.

팁 2. 감자전을 부칠 때 두께나 불을 살짝 조절하여,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팁 3. 야채감자전을 할 때에는, 감자전분 가루를 살짝 넣어서 야채와 감자전의 융합을 돕는다.

팁 4. 감자전을 마무리할 때에는, 뒤집개로 표면을 살짝 긁어본다. 완성의 타이밍을 잡기 쉽다.


#아기반찬도_감자전      #맥주안주로_감자전     #소주안주로_감자전



[아기 반찬/고기] - 아빠가 만드는 초초간단 간장 닭볶음탕

[아기 반찬/고기] - 아기와 함께 만든 고오급 해천탕 수제비



반응형
반응형

북미인들의 소울푸드라는 마카로니 앤 치즈 (맥앤치즈)를 

간단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가끔은, 

살찌고 싶은 날이 있으니까요 ㅋ


난이도 : ★☆☆☆☆ (발로도 만들 수 있음)

맛 : ★★★☆☆ (느끼함의 극치,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맛)


<재료 : 3인분 기준>

마카로니 250g, 치즈 대량 (종류 무관인데 체다는 필수)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


<시크릿>

베이컨 160g (작은 것 1봉)


1. 물을 넉넉히 끓입니다. 

600ml는 되어야 합니다.

마카로니를 끓이면 많이 불거든요.


2. 물을 끓일 때, 미리

소금과 후추를 넉넉히 넣어줍니다.


3. 오뚜기 마카로니를 사용했습니다.

500g이 1봉인데

절반을 사용했습니다. 

(착한기업 오뚜기를 애용합시다)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릅니다.

베이컨에서 기름을 뽑아낼 때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기름입니다.


5. 베이컨을 바삭할 때 까지 구워줍니다.

후추를 뿌려 굽습니다.


6. 치즈를 준비합니다.

원래는 버터로 루(Roux)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대신해서 대량의 치즈를 사용했습니다.

간도 점도도 맛도 치즈로 맞추었어요.

체다 슬라이스 6장 90g, 고다치즈 275g,모짜렐라치즈 100g

총 465g의 치즈를 투하하려고 합니다.


7. 치즈가 녹기 좋도록 대충 썰어줍니다.


8. 베이컨이 바삭해지면

잘 건져주세요.

이 기름을 사용해야 합니다.


9. 다 삻아진 마카로니를

물기를 제거하여

베이컨 기름에 볶습니다.


10. 자칫하면 느끼해질 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후추를 넉넉히 뿌려주세요.


11. 체다 치즈를 넣습니다.


12. 고다 치즈를 넣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진한 체다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에 구하기도 쉽고 맛있는

고다를 선택했습니다.


13. 치즈가 이제 녹고 있습니다.

잘 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14. 다 완성되어가면

마지막에 소금간을 맞추고

모짜렐라를 넣어줍니다.


15. 아까 건져 둔

베이컨을 작게 가위로 잘라서 올려줍니다.

혹시라도 조금 느끼할 지 모르니까 ㅋㅋㅋ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렸습니다.


16. 아직 먹지 않았는데요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ㅋㅋㅋㅋㅋ


17. 혹시나 살이 빠져서 걱정이신 분들은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버터로 루를 만드는 과정 없이도

매우 담백하고 느끼한 맥앤치즈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맥앤치즈는 베이컨과의 궁합이 갑입니다.


잠깐 재미삼아 칼로리 계산을 해봅니다.

마카로니 250g = 850kcal

체다 치즈 90g = 293kcal

고다 치즈 275g = 875kcal

모짜렐라 치즈 100g = 300kcal

베이컨 160g = 866kcal


850+293+875+300+866 = 3,184kcal

3인분을 만든 것이므로

1인분 당 1,061kcal입니다.


이는 대략 빅맥 2개, 도미노 피자 3조각에 해당하는 칼로리네요.

작은 그릇으로 한 그릇일 뿐인데요.


#왜사냐건_웃지요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단 즉석 고추기름 참치김치찌개

[서바이벌/고기] - 쉽고 맛있는 초간단 스팸 김치전



반응형
반응형

악마의 레시피 제2편입니다.

별 뜻은 아니고, 맵다고 하는 소리입니다.


참치김치찌개는 많이들 해보셨겠지요.

가장 쉽기도 하고 흔한 한식 찌개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즉석으로 손쉽게 고추기름을 뽑아내고

이 고추기름을 이용해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난이도 : ★★☆☆☆ (왼손으로도 만들 수 있음)

맛 : ★★★★★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


<재료 : 4인분 정도>

신김치 1/4 포기, 참치 큰 것 두 캔,

청양고추 2개, 양파 1개, 대파 반개,

다진마늘, 생강가루, 후추, 혼다시 약간


<시크릿>

매운 고춧가루로 뽑아내는 즉석 고추기름


1. 먼저 고추기름을 만듭니다.

팬에 기름을 15 숟가락 둘러줍니다.

꼭 15번을 필요는 없는데,

고춧가루와 기름의 비율을 1:3정도 하면 맞더라고요.


2. 매운 고춧가루를 5 숟가락 넣어줍니다.

좀 굵은 고춧가루가 나중에 체로 받치기 편리해요.

중불로 슬슬 끓입니다.


3. 고춧가루는 아차! 하는 순간에 타버리기 때문에

너무 센 불로 하지 마세요.


4. 이렇게 살짝 검은 빛이 돌면

얼른 불을 끄고 팬을 들어줍니다.


5. 고운 체로 받쳐냅니다.


6. 잠시간 있으면

고춧가루들은 가라앉아요.


7. 가라앉은 고춧가루는 제외하고

윗부분의 고추기름만 찌개 냄비에 옮겨줍니다.

간단하지요?

원래 고추기름을 뽑을 때에는

대파와 생강도 필요하지만,

찌개용으로 사용할 고추기름은

그럴 필요가 없어요.

이따가 찌개에 생강과 파를 넣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8. 신김치를 국물은 빼고

집게로 건져서 넣어줍니다.

간단하게 사각사각 가위로 잘랐어요.

국물은 넣지 마세요.

고추기름에 김치를 볶는 것이 

이 레시피의 핵심입니다.

기름도 많고, 수분도 좀 있으니까

센 불로 볶아주세요.


9. 김치에 붉은 윤기가 돌고있어요.

벌써 식감을 자극하네요.

이 정도로 충분히 볶아져야 합니다.

김치를 잘 볶아야

찌개가 완성되는 시간이 짧아져요.


10. 김치가 다 볶아졌다면,

자박자박하게 잠길 정도로만 물을 넣어주세요.

센 불로 끓여주세요.


11. 끓는 동안에 야채를 손질합니다.

대파 반개와 양파 한개를 썰었습니다.


12. 김치가 80%정도 물렀다 싶을 때 까지 끓여줍니다.


13. 나머지 20%는 야채와 함께 익히면 되니까요.


14. 끓는 동안

청양고추 두 개를 다져줍니다.

신속하고 혀를 공격할 예정입니다.


15. 양파가 다 무를 정도로 익었으면 됩니다.

맛을 살짝 보고 양념할 준비를 합니다.


16. 참치 두 캔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매운 맛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17. 다진 마늘 두 숟가락,

후추 다량, 생강가루 약간을 넣어줍니다.

마늘 생강은 매운 국물요리에 너무 잘 어울리는

한식의 보석같은 양념이지요.


18. 참치로 다운되었던 매운 맛을 끌어올립니다.

매운 고춧가루 두 숟가락과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이제 간을 보고

소금, 레몬즙(신 맛이 부족할 경우), 조미료(감칠맛이 부족할 경우)를

기호에 따라 넣어줍니다.

저는 김치가 적당히 시고, 감칠맛도 있어서

소금간만 살짝 했습니다.

(참치캔은 참치맛이 안나므로) 혼다시 1 찻숟가락을 넣었습니다. 

안넣어도 큰 상관은 없어요.


19. 먹기 위해서 그릇으로 옮겨보니

고추기름이 표면에 약 5mm 정도 두께로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맵습니다.


20. 고추기름은 참치김치찌개를 맛있게 해주는

비법입니다.

후추-고춧가루-청양고추-고추기름의 순서로

첫맛부터 끝맛까지 쭉 매콤함이 이어지게 해주고

입술을 화끈거리게 하는 등

기분좋은 매운맛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캡사이신 같은 인위적인 고통은 아니에요)


손쉽게 즉석으로 뽑아낸 고추기름을 활용해 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그리고 스팸으로 만든 버전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보면 아마 깜짝 놀라실 듯....


[서바이벌/안고기] - 스팸 김치찌게의 끝, 아니 김치찌게의 끝.




# 이_스킬의_종착역은         # 해물_고추_짬뽕입니다



[서바이벌/고기] - 악마의 레시피 호박고추장찌개

[서바이벌/고기] - 전자렌지로 만드는 초초초초간단 스팸 튀김



반응형
반응형

정말 정말 모든 것이 귀찮은 날이 있지요.

뭔가를 시켜먹기도 귀찮을 정도로.

그런 날,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는

초초초초초간단 스팸 튀김입니다.


전자렌지로 스팸을 돌리면

그냥 수분이 날아가는 거 아니야?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살펴보세요.


<재료 : 1인분>

스팸 200g(작은것), 후추


<소스>

마요네즈, 후추, 레몬즙


1. 스팸을 0.5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줍니다.

길쭉한 모양이 되도록,

세로로 썰었습니다.

나중에 젓가락으로 밥을 감싸야 하니까요. ㅋㅋ (이미 신나 있음)


2. 접시에 꽃잎모양으로 깔아줍니다. (꽃이라니!)

이때 너무 평편한 접시 말고,

약간 경사가 있는 접시가 좋습니다.


3. 후추를 살짝 뿌려줍니다.

스팸은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으니까요!


4. 전자렌지에 넣고 1분을 돌려줍니다.


5.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6.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7. 그 동안 소스를 준비합니다.

먼저 마요네즈를 덜었습니다.


8. 후추를 조금 넣어줍니다.


9. 레몬즙을 1 숟가락 넣어줍니다.

마요네즈는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으니까요!


10.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11. 스팸의 방향을 뒤집어주고, 

또 1분을 돌려줍니다.

이렇게 해서 총 4분을 돌렸습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앞면에서 뒷면으로 

1분씩 말이지요.


12. 거짓말처럼, 스팸은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튀겨졌습니다.

이 놀라운 현상은, 스팸에 들어있는 기름 때문입니다.

머금고 있던 기름이 융해되어 나오면서

바로 가열이 되어서

스팸 표면을 바삭하게 해주는

열전달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13. 숟가락에 밥을 얹고 

소스를 얹어서 먹습니다.


14. 귀찮으면 젓가락으로

김을 밥에 싸듯이

말아서 먹습니다.


15. 잘못된 예시로 보여드릴께요.

일부러 실험을 해 본 것인데

이런 식으로 접시에 스팸을 올려서 가열하면

너무 많은 기름(열 매개체)이 접시에 깔리면서

스팸의 전체 표면이 딱딱할 정도로 강하게 튀겨집니다.


그러니까 꼭! 경사진 접시에 걸쳐서

1분씩 뒤집어 가면서 익혀주세요!


기름도, 후라이팬도 필요없는 간단한 스팸 튀김을 맛보세요.

늘 간단하고 맛있는 식사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_부드러움은_강함을_이긴다      #항상_튀김은_고기를_이긴다




[서바이벌/고기] - 아빠가 만들어 준 초초초간단 오야코동

[아기 반찬/고기] - 아빠가 만들어 준 초간단 치킨 텐더 (닭안심 순살 치킨)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