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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국수류를 좋아해요.

요즘 기성품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정말 너무나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쇠고기 쌀국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걍 넣고 끓이는 거라... 이게 무슨 요리인가 싶지만

맛있습니다.

라면 정도의 난이도인데,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먹는 맛이에요.


난이도 : ★☆☆☆☆ (라면에 파 썷어서 넣는 수준)

맛 : ★★★★☆ (그래도 순수하고, 준수한 맛으로 자주 즐기기 충분)


<재료 : 면과 장국의 분량에 따라서>

쌀국수 면, 쌀국수 장국

샤브용 쇠고기 (두당 약 100g), 숙주, 양파, 대파 약간

기호에 따라 버섯류 (느타리, 팽이, 표고 등등)

소금, 후추, 레몬즙, 칠리 소스와 해선장 소스


1. 마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쌀국수 면이에요. 

요거 하나면 3~4인분 정도 됩니다.


2. 면 뒷면의 조리법을 보니

찬 물에 30분을 불리라고 하네요.

물 위로 약간 떠서... 빈 그릇으로 눌러주었습니다.


3. 팽이버섯 밑둥을 자르로 물로 씻어주었습니다.


4. 느타리도 물로 씻어주었습니다.


5. 물을 충분히 넣고, 느타리로 육수를 내기 시작합니다.


6. 양파를 아주 얇게 썰어줍니다.

채칼이 어디에 있더라....채칼을 쓰세요!


7. 숙주도 물로 헹구어줍니다.


8. 요것이 아주 효자인

쌀국수 장국입니다.


9. 버섯 육수에 장국을 1병 넣어주었습니다.

(1병이 4인분 정도에요)


9. 대파도 반 개쯤을

얇게 썰어줍니다.

나중에 고명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쌀국수 면을 30분 불려야 하니까

재료 손질을 아주 천천히 해도 여유롭습니다)


10. 육수가 힘차게 끓고있습니다.

거품을 좀 걷어내 줍니다.


11. 팽이도 넣어주었습니다.


12. 샤브용 등심을 가위로 썰었습니다.


13. 이제 잘 끓고있는 육수에

쇠고기를 살짝만 익혀서 마무리 할 예정이에요.


14. 그릇에 숙주를 넉넉히 넣어주었습니다.

30분 불린 쌀국수도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 보다

육수쪽에 넣는게 나을 것 같아요.

30분을 불려도 살짝 부족합니다.

끓는 육수에서 쇠고기가 익으면

불린 면을 육수에 넣었다가

개인용기로 옮기면 딱 좋을 거 같네요)


15. 어쨌든, 숙주, 면, 육수가 합체를 하였습니다.


16. 채 썬 양파와 대파를 올려서 완성합니다.


17. 역시 화룡점정은 소스입니다.

레몬즙, 칠리, 해선장을 기호에 맞게 올려주세요.


왠지 그런 의심이 가는 식당음식들이 있잖아요.

레토르트를 끓여주는 것 같은 식당음식들...


쌀국수야 당연히 레토르트까진 아니더라도,

아마 쌀국수 전문 식당에서도

요런 장국소스는 조금이라도 쓸 것만 같을 정도로

맛의 완성도가 좋은 장국소스였습니다.


아! 그리고 쌀국수 면의 좋은 점이

그냥 냉장보관했다가 데워 먹어도

다른 밀가루 면에 비해서 많이 불지를 않더라고요.

너무 많이 만들어서, 남은 것을 다음날 또 먹게 되었는데도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 했어요.

(밀가루 면이었다면, 다 버렸겠지요)


레시피를 간단히 요약해볼께요.

1. 쌀국수 면을 30분 정도 물에 불려준다.

2. 육수에다가 장국소스와 원하는 재료를 넉넉히 넣어준다.

3. 개인 그릇에 숙주를 넣어준다.

4. 끓는 육수에 불린 면을 넣자마자 불을 끄고

5. 개인 그릇에 면과 육수를 부어서 완성한다.


간편하고 손쉽지만 놀라운 맛! 아기 국수로 쌀국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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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흔하디 흔한 감자샐러드 샌드위치에요.

감자샐러드는 아주 무난한 음식이라

만들어두면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아침식사용이라던지) 좋습니다.

다른 샌드위치보다 간단하기 때문에

아기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제가 만들게 된 이유도 그 점 때문입니다.


난이도 : ★☆☆☆☆ (오이를 썰 수 있는 정도/  이것이 요리인가? 싶은 느낌)

맛 : ★★★☆☆ (편리하고 맛있지만 메인은 아니니까)


<재료>

감자 500g , 계란 2개, 오이 약간, 맛살 약간, 스팸 100g

오뚜기 마요네즈, 소금, 후추, 레몬즙(선택사항)


1. 제가 사용하는 에그 타이머에요.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계란을 삶을 때, 얼마나 삻을지

시간에 대한 고민을 없애주는 아이템입니다.

근데 뭐 필수적이라긴 그렇고

있으면 편리하긴 합니다.

게이지를 보면서 완숙인지 반숙인지를 예상해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의외로, 타이머도 편리하겠지만

삶을 달걀을 미리 상온에 꺼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어쨌든 계란을 2개 완숙으로 삶고있습니다.

삶으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다 삶아지면 찬물로 직행시킬 아이들입니다.


3. 계란이 삶아지는 동안 감자를 깎았습니다.


4. 감자를 빠르게 찌기 위해서

깍둑썰기를 했습니다.


5. 찜냄비 위에 감자를 올리고

물을 넉넉히 넣어서 푹푹 쪄줍니다.

왜 전자렌지로 하지 않나요? 하시면

이런 양을 찌기엔 찜냄비가 더 빠르니까요.


6. 감자를 찌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손질합니다.

오이는 1/3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7. 세로로 4등분을 해주고

얇게 쫑쫑 썰어주었습니다.

아기가 먹을 오이니까, 씹기 편하게요.


8. 오이는 짭잘해야 제맛이지요.

약간의 소금후추를 넣어서 절여줍니다.


9. 맛살도 약간 쫑쫑 썰어주었습니다.

(이 맛살 이름을 꼭 공개하고 싶을 정도로

맛이 없었는데 참겠습니다)


10. 스팸을 100g만 작게 썰어줍니다.

100g은 작은 스팸 200g의 절반입니다.

스팸은 다른 재료보다 좀 더 작아도 됩니다.


11. 이쯤 되면 감자가 푸욱 쪄졌을 거에요.

전통의 방법대로, 젓가락으로 찔러본 후 불을 껐습니다.


12. 찐 감자를 마구 으깨어줍니다.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


13. 오뚜기 마요네즈를 장착합니다.


14. 충분한 양의 마요네즈를 넣어줍니다.


15. 감자와 마요네즈를 잘 섞어주고,

원하는 텍스쳐가 나올 때 까지

마요네즈를 추가합니다.


16. 준비해 둔 재료들을 넣어서 함께 섞어줍니다.

특히 계란은 껍질을 깐 후, 얇게 슬라이스를 하여서 넣는 것이 편합니다.

조금 더 새콤한 맛을 내기 위해서, 레몬즙을 2 숟가락 넣었습니다.


17. 빵 사이에 두툼하게 넣어서

냠냠 먹습니다.

그 동안의 수고가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네요.


18. 아기도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음... 멋지네요.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은... 감자샐러드 부분만을 혀로 날름날름 빼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감자샐러드는 성공적입니다.


#추억도_생기고ㅋ    #지방도_쌓이고ㅋ


[서바이벌/고기] - 초초간단 데미글라스소스 노오븐 스테이크

[아기 반찬/안고기] - 초간단 파인앤플 볶음밥 - 노하우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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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볶음밥은 맛도 있지만

비쥬얼이 좋아요.

아기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파티 음식으로 내놓기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기들이 흡입할 수 밖에 없는

파인애플 볶음밥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난이도 : ★★★☆☆ (수박을 손질할 정도의 칼기술 필요 ㅋ)

아기가 느끼는 맛 : ★★★★☆ (생 파인애플과 동급)


<재료 : 2인분 기준>

파인애플 반 개, 파프리카 2가지 색 반 개 씩, 양파 반 개, 

햄 약간, 밥 1공기


<시크릿>

파인애플 자투리 (뭔 소리인지는 아래에서...)


1. 잘 익은 파인애플을 

흐르는 물로 잘 씻어주세요.


2. 칼로 2등분을 해주세요.

해보기 전 까지는 힘들어 보이지만,

멜론 손질하는 것 보다 쉽습니다.

파인애플에는 의외로 칼이 잘 먹습니다.


3. 꼭지쪽이 딱 알맞게 2등분 되었습니다.

왼쪽은 볶음밥용 보트를 만들 것이고

오른쪽은 나중에 먹기위해 보관하였습니다.


4. 심지쪽에 칼집을 넣습니다.

수직으로가 아니고 45도 각도로 넣어서

삼각형 기둥모양으로 심지를 따내야 합니다.


5. 밑면쪽과 윗면쪽에 칼집을 수직으로 넣습니다.

파인애플의 단면은 둥글기 때문에

그 생각을 하면서 칼집을 넣지 않으면 구멍이 납니다.

너무 외피에 가깝게 할 필요가 없어요.

나중에 속을 긁어낼 것이니까요.


6. 심지를 따서 올려놓아 보았습니다.

직각삼각형 기둥모양입니다.


7. 옆면 바깥쪽으로 다시 칼집을 45도 각도로 넣어서

파인애플 살코기를 발골했습니다.

이 두 조각 중에 한 개만 사용하고

한 개는 디저트로 먹습니다.


8. 앞의 과정들은 대충하여도 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남은 살코기(?)를 숟가락으로 긁어낼 것이니까요.


9. 여기서 시크릿이 나옵니다.

긁어낸 파인애플 자투리를 버리지 마시고

잘 모아두세요.


10. 양파 반 개, 파프리카 반 개를 

볶음밥용으로 찹합니다.


12. 파인애플은 가로로 한번 썰어주세요.

섬유질이 좀 끊어져야하니까요.

이 후에는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13. 저는 양파나 파프리카보다는 좀 크게 썰었습니다.

다른 야채보다는 흐물흐물하니까요.


14. 볶음밥을 자유롭게 만드세요.

이 과정들은 개인의 취향대로 하면 됩니다.

저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았습니다.

야채와 파인애플이 많기 때문에,

양파는 거의 텍스처가 남아있지 않을 때 까지 

흐물흐물하게 볶았습니다.


15. 다음으로 스팸을 넣었습니다.

200g짜리 작은 스팸의 절반인 100g을 사용했는데

딱 알맞았어요.

스팸맛을 기름에 뽑아내기 위해

좀 앞순서에 스팸을 볶았습니다.


16. 마지막으로 야채들을 넣고 볶았습니다.

야채들은 좀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살짝만 볶는 것이지요.


17. 이 정도 타이밍에 소금후추 간을 했습니다.

충분히 많은양의 야채와 스팸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조미료는 필요가 없습니다.


18. 볶음밥은 역시

고슬고슬한 오뚜기밥으로 해야 제맛이지요.


19. 시크릿이 여기 등장합니다.

볶음밥이 완성되면 불을 끄고,

아까 숟가락으로 긁어둔 파인애플 자투리를 넣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주세요.

아기들은 의외로 새콤한 맛을 좋아해요!

새콤달콤한 맛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익히지 않은 파인애플을 소량 넣어주는 것이지요.


20. 파인애플에 가득 담고도

아기먹을 한 그릇이 나왔네요.



익히지 않은 파인애플 쥬스를 살짝 넣어서

새콤달콤한 맛이 풍부한 파인애플 볶음밥!

뭔데? 왜? 이렇게도 새콤하지? 하면서

다시 손이 가는 맛입니다.

재미있고 맛있는 식사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기 반찬/고기] - 아빠가 만드는 초초간단 간장 닭볶음탕

[아기 반찬/안고기] - 아빠가 만들어 준 초간단 딸기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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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같이 어른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반찬이 있습니다.

바로 간장 닭볶음탕입니다.

순수한 닭육수와 야채육수의 조화는

키레네가 추구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미래적인 맛입니다.

만들기도 얼마나 간편한지요.


<재료 : 4~5인분>

생닭 1마리, 양파 2개, 대파 2개

감자, 당근 반개

양념 : 간장, 후추, 소금, 다진마을


<시크릿>

냉동 북채 1kg

버터 1스푼


1. 큰 냄비에 닭볶음탕용 닭을 넣습니다.


2. 냉동 북채도 1kg 넣습니다.

왜냐하면!

아기는 다리살을 주로 먹어야 하는데

닭은 안타깝지만 다리가 두 개 뿐이니까요.

(게다가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닭다리 한개가 없어집니다.)

냉동 북채는 해동해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요.


3. 흐르는 물을 부어 주면서

수차례 행구어줍니다.

손으로 하긴 귀찮아서요.

껍질을 제거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생닭의 껍질 두께를 보고 판단하세요.

별로 두껍지 않다면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느끼하지 않아요.

딱 보기에 두껍다면

제거하는게 낫지요.

(그래서 저는 원래 껍질이 엄청 얇고 부드러운

10호 닭을 좋아하는데

요즘 12호만 파네요. 흐음)


4. 닭이 잠기도록 물을 부어주고 

센 불로 끓입니다.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일단 끓입니다.


5. 양파를 두 개 준비합니다.

이 중 한 개 반은 육수용이므로

반절로 잘라줍니다.

남은 반 개는  1~2cm 두께로

썰어주고 별도로 보관합니다.


6. 육수용 양파 한 개 반은

바로 넣어줍니다.


7. 대파 두 개를 준비합니다.

뿌리쪽부터 2/3 지점까지는 육수용이므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건져내기 좋도록)

남은 잎쪽 1/3 부분은 먹을 것이므로

듬성듬성 썰어주고 별도로 보관합니다.


8. 육수용 대파도 넣어줍니다.


9. 계속 센 불로 끓여줍니다. 

20분 정도 끓이면 뽀얀 닭육수가 나옵니다.

위에 뜨는 거품은 닭의 피입니다.

잘 건져내 줍니다.

육수용 양파와 대파는 건져줍니다.


10. 당근은 나중에 넣어줄 야채이므로

0.5cm로 얇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11. 감자는 잘 부스러지니까

1cm 두께로 썰어서 넣어줍니다.

감자는 1~3개, 원하는 분량만큼 넣으세요.

감자는 끓이다가 뒤적거릴 때

으스러지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12. 버터를 1 숟가락 넣어줍니다.

이 버터는 나중에

조각조각 다양한 야채들의 육수를

하나의 응집된 맛으로 집결시켜 줍니다.


13. 닭다리와 감자가 다 익었는지 확인하고 양념을 합니다.

먼저 후추를 넣어줍니다.

국물요리니까, 꽤 넣어도 흩어져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14. 간장을 넣어줍니다.

입맛대로 넣어주세요.

키레네는 5숟가락 넣었습니다.

다진 마늘도 1숟가락 넣습니다.


15. 먹을 용도로 준비했던

양파와 대파의 잎(?) 부분을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5~10분 정도 숨을 죽입니다.

아삭아삭 상큼한 야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육수를 다 뽑은 야채는 

이런 맛이 안나니까

이런 식으로 야채를 두 종류로 나누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16. 그릇에 담아서 완성합니다.


조미료가 필요없는 순수한 집밥맛의

간장 닭볶음탕을 만들어 보세요.

쉽고 간단하지만, 맛있는 저녁이 될 거에요.


식당에서 파는 까무잡잡한 찜닭같은 맛이 아니에요.

순수한데 끊임없이 당기는 자연의 맛이에요.



# 따라해봐_꼬꼬야_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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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샐러드를 만들라는 어명이 있어서

일단 닭 안심으로 튀김을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보니, 파파이스 치킨 스트립(핵꿀맛)과 맛이 거의 비슷하네요.

다른 맛은 거의 비슷하고 매운맛만 없는 상황이라

아기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잠깐! 상식 차원에서 언급하자면,

치킨 텐더의 텐더는 안심이라는 뜻이고

치킨 스트립의 스트립은 얇고 길쭉하게 썬 모양을 뜻합니다.


<재료 : 순살치킨 2마리 분량 정도 됨>

닭 안심 500g 2팩, 소금, 후추

튀김옷 : 밀가루 반컵, 달걀 2개, 다진마늘 1숟가락, 조미료(일본간장), 빵가루


<시크릿>

식용유(포도씨유 등) 500cc


1. 일단 안심을 아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2. 소금과 후추를 솔솔 뿌려줍니다.


3. 비닐장갑을 끼고, 뒤적뒤적 주물러 줍니다.

이것을 냉장에 넣고 30분 정도 숙성하였습니다.

치킨 먹을 때, 튀김옷만 짜고 살 쪽이 심심하면 좀 그렇잖습니까?

(30분 동안, 요즘 핫한 디아블로3 초보 투검악사 대균 74단 트라이 성공)


4. 식용유를 아주 넉넉히 부어줍니다.

이것이 시크릿입니다.

튀김할 때는, 기름의 양이 충분히 많아야

일정하고 균일한 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름이 적으면, 튀길 재료를 넣었을 때

기름의 온도변화가 들쭉날쭉 하거든요.

필요한 기름의 양은 최소 500cc이고, 

더 많으면 더 빠르게 튀길 수 있습니다.


5. 달걀 두 개를 풀고,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일본간장 세 숟가락을 넣었습니다.


6. 얇은 튀김옷을 만들려면

밀가루-계란물-빵가루 순으로 

찍고 털고 찍고 털고 찍고 털고 해야 하는데

좀 투박하고 간단하게 해봅니다.

그냥 밀가루 반 컵을 부어줍니다.


7. 손이 오염되기 전에

빵가루를 넉넉히 꺼내 놓습니다.


8. 달걀물을 부어주고

주물주물 해줍니다.


9. 밀가루가 뭉쳐진 곳이 없을 때 까지

주물주물 해주었습니다.


10. 튀김 겉면의 바삭함을 담당해줄

빵가루를 묻힙니다.


11. 기름에 투입합니다.


12. 뒤집어 가며 노릇노릇 익혀줍니다.

튀김하는 기초적인 방법은

기름의 온도와 재료를 넣는 속도를 일정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일정하게 속도 익고 겉도 바삭합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중불 정도로 (약 190도 정도) 불을 고정시키고

어느 정도의 재료를 넣어야 타지 않고 익는가를 기억했다가

늘 그 정도 분량의 재료가 기름에 있도록

분량을 조절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너무 소량의 재료가 기름 안에 남아있으면 탑니다.

너무 대량의 재료가 기름 안에 남아있으면 바삭하지 않습니다)

막상 직접 해보면 간단한 일이지요.


13. 체에 받쳐서 기름을 충분히 빼줍니다.


14. 튀기는 속도에 대한 감을 잡고

대량 생산에 들어갑니다.


15. 체에 받쳤던 치킨은

다시 한 번 키친타올에 옮겨서 기름을 빼줍니다.

기름을 머금고 식으면

곧바로 눅눅해 지기 때문입니다.


16., 맛있게 튀겨진 닭 안심과 수제 치킨무의 조합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요즘 프렌차이즈 치킨 값도 많이 많이 올랐더군요.

원하는 맛으로 만들 수 있는

수제 치킨 텐더를 추천합니다.


저 처럼 튀기면서 익었는가 확인하려고 300g을 먹지는 마시길...


#준비된_텐더로인   #치킨을_치킨답게



[아기 반찬/고기] - 아기와 함께 만든 고오급 해천탕 수제비

[아기 반찬/고기] - 초오초오오간단 닭가슴살 죽! 넘나 맛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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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기는 도우나 천사점토같은 찰흙놀이를 많이 해요.

여기서 힌트를 얻어서

아기와 함께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반죽이란게 좀 수고스럽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니, 만두피를 구입해서 한다면

더 편할 것 같네요.

일단 시작합니다.

 

<재료 : 3인분 기준>

반죽 - 밀가루 3컵 (3색으로 반죽을 만들기 위해), 올리브유와 소금 약간

반죽 꾸미기 - 달걀 3개, 석류 홍초 약간

육수 - 호박 1개, 양파 반개, 당근 1/4개, 닭가슴살 통조림 2개, 

치킨스톡, 다진마늘, 생강가루와 소금과 후추 약간

 

<시크릿>

전복 3개

 

1. 반죽은 흰색, 노란색,보라색의 총 3가지 색깔을 하려고 해요.

먼저 달걀 3개를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줍니다.

 

2. 밀가루를 한 컵씩, 총 3컵을 준비합니다.

 

3. 올리브유를 두 티스푼 씩 넣어줍니다.

올리브유는 나중에 수제비가 쫄깃해 지는 걸 도와줍니다.

 

4. 달걀 2개 분량의 흰자, 달걀 3개의 노른자, 홍초 약간을 넣고

반죽을 열심히 치댑니다.

나중에 썰기 좋게 길쭉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서로 붙기 때문에 랩으로 싸줍니다.

이제 냉장실에서 1시간 30분동안 숙성시킵니다.

(대충 한 시간 동안은 놀면 된다는)

 

5. 육수를 만듭니다.

물을 넉넉히 붓고 끓입니다.

 

6. 파를 제일 먼저 썰었어요.

파의 식감이 살아있으면

아기가 먹기 힘들 수 있으니까요.

모든 재료는 써는 족족 끓이고 있는 물에 넣어줍니다.

 

7. 호박은 좀 큼직하게 어슷썰었어요.

너무 가늘면, 아기가 집어먹기가 힘드니까요.

 

8. 당근은 1/4개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9. 적당한 크기로 채썰어 줍니다.

 

10. 양파는 5mm정도로 썰어줍니다.

 

11. 야채들을 다 넣고 끓이고 있습니다.

닭가슴살 통조림을 두 캔 넣어줍니다.

치킨스톡 조금과

후추, 소금, 다진마늘 1숟가락, 생강가루 약간을 넣어줍니다.

간은 나중에 소금으로 해주세요.

 

12. 풍미를 더하기 위해

전복을 3마리 넣었습니다.

전복은 솔로 문지르면서

흐르는 물로 잘 씻고,

입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써야 합니다.

(전복은 생략해도 됩니다만,

전복과 닭육수는 워낙 잘 어울리지요.

해천탕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요.)

중불로 슬슬 끓이다가

야채가 다 익으면 소금간을 하고 불을 꺼줍니다.

 

13. 숙성된 반죽을 꺼냅니다.

밀가루를 뿌리면서

잘라주었어요.

밀대로 슬슬 밀어서 얇게 펴줍니다.

 

14. 코끼리, 토끼, 새, 하트 등등

다양한 모양틀로 찍으면서 놀았어요.

 

15. 어느덧 동물 수제비가 한가득입니다.

절반 정도 수제비가 만들어지면

큰 냄비에 물을 끓여주세요.

 

16. 미리 불에 올려둔 물이

끓고있네요.

 

17. 수제비를 먼저 와르르 넣고 익혀줍니다.

서로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야 해요.

 

18. 수제비가 다 익었으면 

건져서 찬물로 헹구어 줍니다.

 

19. 불을 껐던 육수를 다시 데워주세요.

 

20. 국수도 같이 먹으려고 삻아줍니다.

중면을 사용해 보았는데,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잘 저으면서 익혀야 하고

다 익은 후에는

흐르는 찬물로 충분히 헹구어 주세요.

전분기를 제거하고, 쫄깃하게 하기 위해서에요.

 

21. 그릇에 수제비와 국수를 담고

따로 끓인 육수를 부어서 완성했습니다.

 

반죽하고 숙성하는 것이 조금은 번거롭긴 하지만

아이과 함께한 수제비 만들기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맛은 뭐 워낙... 음...

워낙 맛있게 먹어서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충분한 양의 야채와 닭육수만으로도 훌륭하고

전복이 뒷맛의 깔끔함을 잡아줍니다.

 

#브레이크가_고장난_숟가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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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코동은 다들 많이 아시겠지만

오야(부모)+코(자식), 

즉 부모인 닭과 자식인 달걀이 같이 들어있다는 뜻이라지요.

여튼 좀 섬뜩한 이름이지만,

만들기도 간편하고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본 간장 베이스에 해산물 육수가 더해져서

달달하고도 살짝 짭쪼름한 맛인데

반숙된 달걀의 부드러운 맛이 포인트 입니다.

 

<재료 : 만들다 보면 3인분>

뼈 없는 닭다리살 500g, 양파 1개

일본 간장, 후추, 설탕, 맛술

해산물 육수와 닭 육수를 위해 - 해물스톡과 치킨스톡

 

1. 양파 1개를 준비합니다.

 

2. 양파를 얇게 썰어줍니다.

 

3. 썬 양파는 후라이팬에 옮깁니다.

 

4. 요즘에는 발골된 닭다리살을 판매하고 있어서

엄청 편리합니다.

가슴살이나 안심보다는 아무래도

닭다리살이 부드럽기 때문에 선택했어요.

근육 방향을 잘 살펴보고

살결의 수직방향으로 썰어주세요.

그래야 젓가락으로도 잘 잘라지고

더 부드럽겠습니다.

 

5. 다 썰린 닭다리살입니다.

 

6. 양파를 담았던 후라이팬에 옮겨줍니다.

 

7. 생수를 500ml 넣어줍니다.

어? 왜 이렇게 많이 넣지? 싶으실텐데요,

아기 반찬이기 때문에,

충분히 맛술을 날려버리기 위해서

뚜껑을 덮지 않고 조리하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생수가 아니고 해산물육수와 닭육수를 만들어서 사용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기 때문에,

조금 후에 조미료를 쓰기로 합니다.

 

8. 양념을 넣어줍니다.

맛술 3숟가락, 일본간장 9숟가락, 설탕 2숟가락, 후추를 넣어줍니다.

 

9. 뚜껑을 연 채로 센 불로 익혀줍니다.

 

10. 해물스톡과 치킨스톡을 넣어줍니다.

살짝 뒤적이며 닭이 잘 익도록 해줍니다.

 

11. 달걀 5개를 풀어줍니다.

 

12. 닭이 익었는지 확인을 해 봅니다.

 

13. 닭이 다 익었다면

풀은 달걀을 넣어줍니다.

 

14. 불을 끄고 

달걀이 펼쳐지도록 살짝 저어주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아주 살짝만 익은 반숙이어야

제맛이니까요!

 

15. 그릇에 담에서 완성했습니다.


조미료를 써서 아쉽긴 하지만

엄청 짧은 시간 내에 만들 수 있고

만족도 또한 몹시 훌륭했습니다.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반숙_달걀은_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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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없는 딸기를 처분하기 위하여 

(내가 그 동안 너무 솔직했나요)

딸기잼을 만들었어요.

딸기잼 만들기는 워낙 간단하더라고요.

너무 시어서 먹을 수 없는 딸기가

냉장고에서 손짓을 한다면

저처럼 딸기잼을 만들어 보세요.


<재료>

맛없는 딸기 1kg, 설탕, (잼과 같이 먹을) 빵


<시크릿>

레몬즙

(착즙한 것은 아니고...구입했습니다)


1. 딸기를 한 번 째려 봅니다.


2. 꼭지를 따고, 잘 씻어줍니다.

그냥 흐르는 물로 씻거나

식초를 몇 방울 넣어서 씻거나

베이킹소다를 넣어서 씻거나

어쨌든 씻어줍니다.


3. 씻은 물을 잘 따라 버립니다.


4. 조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각각의 딸기를 반으로 잘라줍니다.

아예 갈아버리면

너무 식감이 죽으니까요.


5. 물을 살짝 넣어줍니다.

사실, 물을 넣느냐 마느냐는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문제입니다.

(지금 디아블로3 시즌10 초반이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지 않기 위해서...

저는 물을 부었습니다)


6. 뚜껑을 덮고 중불로 익혀줍니다.


7. 계속 끓여줍니다.

점점 과육이 물러지고 있습니다.


8. 설탕을 넣어줍니다.

설탕의 양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만,

저는 무의미한 토론이라고 사료됩니다.

전통의 방식대로 과일과 설탕을 1:1로 하던지

당도를 낮추는 요즘의 트렌드를 따라서 1:0.4로 하던지

개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딸기의 상태입니다.

저처럼 달지도 않고 신 맛의 딸기라면

설탕을 와르르 넣어줍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200g 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저는 달지 않은, 딸기맛 위주의 잼을 원하니까요.


9. 뚜껑을 연 채로,

중불로 계속 졸여줍니다.


10. 점도가 적당할 때 까지

중불로 졸이면서

저어주어야만 합니다.

그냥 두면, 금방이라도 굳어버릴 것 같습니다.


11. 그냥 먹어도 신 딸기였는데

더 새콤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레몬즙을 큰 숟가락으로 두 번 넣어주었습니다.

제가 관찰해보고 느낀 것인데,

아이들은 어른보다 신 맛을 즐깁니다.


12. 찬 물에 잼을 떨어뜨려 봅니다.

이렇게 풀리지 않는다면

잼이 완성된 거라고 합니다.


13. 점도가 적당한지 마지막으로 점검합니다.


14. 그릇에 옮겨담았습니다.


15. 빵에 발라서 먹어보았습니다.

확실히 파는 잼과는 식감이 많이 다른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딸기의 과육이 많이 살아있고

저급한 잼의 젤라틴 같은 식감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단 맛과 신 맛의 정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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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레네입니다.

아침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계란밥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너무 간단하다고 놀래실 지도 모르지만,

한 번 따라해보세요.

정말 간단하고, 재미있는 아침이 될 거에요.


<재료>

계란 1개, 밥, 소금, 후추, 쯔유, 식용유, 토마토 케챱


<시크릿>

카레 가루


1. 먼저 계란 한 개를 빈 그릇에 넣습니다.

아침이라서 사진이 많이 어둡네요.


2.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어 줍니다.



3. 워낙 간단해서, 벌써 끝나갑니다.

카레가루를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향신료의 풍미도 살고, 계란의 비린 맛도 중화시켜 줄 것 같아서요.

(카레만드는 카레가루 말고, 조미료용 카레가루가 좋아요)


4. 쯔유를 아주 약간 넣어줍니다.


5. 밥을 반 공기 정도 넣어줍니다.


6. 이제 재료들을 섞어주세요.

밥의 양을 잘 맞추어야 바삭한 전이 됩니다.

약간 되직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기름을 두른 팬에

재료를 올리고 중불로 구워줍니다.


8. 아랫면이 바삭하게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옆을 두드려 봅니다.


9. 이제 뒤집어 줍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고 있습니다.


10. 앞뒤로 바삭하게 익도록

신경을 써주세요.


11. 그릇에 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케챱으로 스마일 모양을 그려주었는데,

생각보다 아이의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참 동안 표정을 따라하고 웃었습니다.

바삭하게 만들었더니,

아기가 스스로 집어들고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계란밥전은 아무 때나 만드는 것은 아니지요.

늦잠을 자서,

곧 아기를 데리고 외출은 해야 하는데

아침은 먹이고 싶다면

한번 만들어 보세요.


설사 남더라도, 

그대로 간식으로 포장해서

가지고 가면 되니까요.


#너무_간단해서_미안했는데        #너무_맛있어해줘서_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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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구워주려고 샀던 대패 삼겹살이 남았어요.

이번에는 이 남는 식재료를 처분할 겸

다시 한 번 떡볶이를 만들었어요.

역시 설을 보내고도 남아있던 떡국용 가래떡을 활용했습니다.

 

<재료 : 3인분> 

떡국용 가래떡 200g, 삼겹살 200g, 어묵 400g,

양파1.5개, 당근 1/3개,

맛술, 소금, 후추, 청양고추 1개, 매운 고추가루, 깨

 

<시크릿>

쯔유, 해물스톡

 

 

0. 사진이 없는데,

떡국용 떡을 불려야 합니다.

찬물에 20~30분 정도 불려주세요.

요리 시작 15분 전이면 충분합니다.

 

1. 이것은 남은 삼겹살이에요.

사실 기름이 적은 부위로 골라서 구입했던 것이라

보기에 별로 삼겹살 같아 보이지 않네요.

오히려 우삼겹 비슷해 보입니다.

지방이 별로 없는 부위여서,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약한 불로 팬에 올렸습니다.

 

2. 덩어리 째 얼어있는 고기인지라,

뚜껑을 덮고 약한 불로 익힙니다.

 

3. 고기가 익는 동안, 

야채를 썰어요.

당근과 양파를 2~3mm로 얇게 썰어주세요.

 

4. 고기가 잘 익도록 젓가락으로 분해해 주었어요.

뒤적이면서 살살 익혀줍니다.

다 녹고 나니, 매우 얇은 대패 삼겹살이었음을 알 수 있네요.

바삭하게 익혀서, 얇은 베이컨 같은 식감을 내도록 할 예정이에요.

 

5. 너무 얇은 고기라, 간 걱정이 없어요.

그냥 맛술만 두 스푼정도 넣고,

뚜껑을 덮지 않은 채로

불을 세게 하여서 

알콜을 날려줍니다.

미림 같은 맛술은 단맛이 지나치게 강하니까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6. 고기가 바삭하게 익었다면,

썰어둔 양파를 넣어주고

불을 세게 올려서 익힙니다.

 

7. 당근도 같이 넣어줍니다.

 

8. 이제 소금 후추로 간을 약간 해줍니다.

가끔 뒤적이면서, 야채가 약간 무르도록 뚜껑을 덮고 익혀줍니다.

 

9. 야채가 부들부들해지고, 야채수가 좀 나왔습니다.

그러면 이제 충분히 불은 떡을 넣어줍니다.

떡이 물에 잠기지 않지요?

물을 약간 넣어서 자박하게 잠기도록 해주세요.

센불로 뚜껑을 덮고 푹 익혀주세요.

 

10. 요즘 제가 즐겨 사용하는 어묵이에요.

어묵전골용 어묵은 모양이 다양해서 

먹는 식감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아요.

어묵은 살짝만 데치면 되니까

이제부터 손질해도 충분해요.

 

11. 대충 다양한 모양으로 썰어주었습니다.

 

12. 나머지 재료들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다 익은 것을 확인합니다.

왜냐하면 역시 어묵은 오래 끓여선 안되거든요.

많이 불어버리는 하급 어묵이건

별로 불지 않는 고급 어묵이건

오래 끓이면 어묵 맛이 심심해져요.

국물이 졸았다면 물을 넣어주세요. 

점도는 떡에서 나온 전분이 맞춰줄거에요.

 

13. 어묵을 넣어주고 살짝 익혀줍니다.

 

14. 이제 간을 해줍니다.

먼저 해물스톡 등 조미료를 조금 넣습니다.

다음으로 쯔유를 2스푼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을 보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15. 아기를 위해서 떡볶이를 한 그릇 먼저 떴습니다.

 

16. 그리고 나서 청양고추 다진 것과 고춧가루를 넣어주었어요.

이런거 다들 많이 해보셨지요?

 

17. 아기용 떡볶이에 깨를 솔솔 뿌립니다.

 

18., 성인용 떡볶이에도 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대패 삼겹살이 남아서 해본 것인데

베이컨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바삭하게 익은 삼겹살과

야채의 조화가 좋아요.

처치곤란이던 식자재들을 활용하여

아기용 어른용 떡볶이를 만들었더니

뿌듯하네요.

 

 

#고지가_코앞이야      #냉동실을_비울_때_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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