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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살 정육은 참 유용한 식재료에요.

특히 아기가 먹기에도 부드러워서

자주 애용하곤 하는데...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를 처분할 겸 해서,

오늘은 아기반찬용 순한 닭갈비와

어른용 매콤한 닭갈비를 동시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뚜기 사골곰탕을 이용해서,

간단하고 맛있어요!


난이도 : ★★☆☆☆ (닭을 구워야 합니다)

맛 : ★★★★☆ (계속 먹고싶네요)


<재료 : 어른 2인 + 아기1인>

닭다리살 정육 500g, 사골곰탕 팩 350ml 1개,

양배추 1/4개, 당근 1개, 우유 200ml, 

소금, 후추, 고춧가루, 고추장, 쌈장, 대파 반개, 다진 마늘, 깨,

(기호에 맞게) 떡볶이 떡, 깻잎 5장 정도



1. 일단 닭다리살에 뼈가 없는지 보고

뼈가 있다면 분리해 줍니다.

넓게 펴서, 우유에 담가줍니다.

닭냄새를 제거하려고 해요.

(껍질은 나중에 분리하는것이 간편합니다)


2. 양배추 1/4개는 큼직하게 썰었어요.

먼저 가로로 반을 자르고

3센티 너비로 잘라주었습니다.


3. 당근은 3등분해서 

0.5센티 정도로 두툼하게 편을 썰었어요.

야채를 익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크고 두껍게 손질하였습니다.


4. 특히 양배추는 잘 분리해주고

당근과 함께 소금을 약간 넣어서 

센불로 노릇노릇하게 볶습니다.

소금은 삼투압도 돕고, 노릇노릇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구수한 맛을 위해서

일부러 좀 태우듯이 볶으려고 하니까

가아끔만 뒤적여 주었습니다.


5. 우유에서 닭다리살을 건져서

소금후추로 밑간을 해주었습니다.

 

6. 야채가 부분부분 노릇노릇해지고

아주 달콤하고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계속 센 불을 유지해 주세요.


7. 여기에 팬 아래쪽에다가 깔아주는 느낌으로

닭다리살을 넣어줍니다.

팬 전체에 닭다리살을 깔아주세요.


8. 요렇게 닭다리살을 뒤집어서

앞뒤로 노릇노릇 익혀줍니다.

살짝 나온 야채육수와 더불어서

아주 잘 익고 있습니다.


9. 이렇게 전체적으로 핏기가 없도록 구워져야 합니다.


10. 여기에 오늘의 도우미!

오뚜기 사골곰탕이 한 팩 들어갑니다.

닭갈비를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해줄거에요!


11. 닭다리살은 한 입 크기로

가위를 이용하여 잘라주었어요.

(혹시 아기가 떡볶이 떡을 먹는다면

이 타이밍에 떡을 넣으세요)


12. 소금후추만 살짝 하고 맛을 보았습니다.

흐흐흐흐, 그뤠잇!

야채육수와 닭육수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


13. 아기 반찬용 닭갈비를 덜어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궁중 떡볶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사진이 없는데, 국물도 먹을 수 있도록 

두어 국자를 덜어주었습니다.


14. 매운 고춧가루 듬뿍 넣고,

다진마늘 한 숟가락, 고추장 한 숟가락, 쌈장 반 숟가락을 넣었습니다.


15. 대파 썰은 것과 떡도 넣어주었습니다.


16. 마지막으로 소금후추로 간을 보고

깻잎을 다섯장 정도 썰어서

향을 더했습니다.


17. 마지막으로 꺠를 뿌려서 마무리 했습니다.


밥이랑 먹어도 좋고

상추 깻잎에 쌈을 싸먹어도 좋아요.

매콤하면서도 양배추의 달콤한 맛이 풍부해서

사먹는 닭갈비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계속 먹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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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육볶음 레시피를 올린 적이 있다.

고오오급 오삼불고기는 그것의 상위 호환이다.


<재료 - 3인분 기준>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냉동오징어 500g

호박 한개, 양파 한개, 대파 한개

고추장, 다진마늘, 소금, 후추, 간장, 깨

시크릿 - 설탕 & 식용유


1. 대파를 삼등분한다. 

곤충은 아니지만, 편의상 머리, 가슴, 배라고 칭하도록 하자.


2. 큰 팬에 설탕을 한 숟가락 뿌린다.

대충 뿌린다.


3. 불을 켜주면 설탕이 액체가 되면서 끓는다.

(이것이 여러분들이 커피에 타먹는 시럽이다)


4. 탈 때 까지 설탕을 끓여준다.

이것이 바로 불맛을 내는 과정이다.

연기가 나면서 불냄새가 날 것이다.


5. 대파의 머리를 이렇게 썰어준다.


6. 충분히 설탕이 타버렸다.

연기도 충분히 난다.

이제 이 연기를 잡아야 한다.

식용유를 팬에 둘러준다.

기름은 불맛을 잡아주는 컨테이너이다.


7. 아까 잘라둔 대파의 머리부분을 넣어준다.

방금 넣은 기름은 불맛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 달달한 파 맛을 추가하여

불맛 파기름이 완성된다.


8. 양파 반개를 얇게 썰어서 넣어준다.

이 파와 양파는 저절로 다 소멸될 것이다.

볶는 느낌으로 볶다가, 불을 끄자.

설탕 탄 것이 군데군데 있지만 무시하자.

잠시 후, 흔적도 없이 모두다 저절로 소멸될 것이다.


9. 큰 볼에 돼지고기를 얇게 편다.

나는 지방이 적은 앞다리를 사용했는데

부위는 아무 상관없으니 취향껏 하시라.

삼겹살, 목살, 앞다리 모두 다 가능하다.


10. 밑간으로 소금과 후추를 뿌려준다.


11. 파의 가슴부분을 동글동글하게 썰어준다.

이 파도 나중에 소멸될 것이다.


12. 호박을 썰어서 넣어준다.


13. 냉동오징어를 넣어준다.

냉동이 아니고 생물이라면, 더 맛있겠지만

쉽게 살 수 있는 냉동오징어만으로도 충분하다.

양념을 해준다.

고추장 4숟가락, 고춧가루 듬뿍, 

다진마늘 1숟가락, 간장 2숟가락을 넣어준다.


14. 양념이 잘 배도록 섞어준다.


15. 아까 만들어둔 고오급 불맛파기름과 파와 양파에

버무린 고기 등을 넣어준다.

뚜껑을 덮고 중불로 가열한다.


16. 파의 배 부분을 어슷썰기로 얇게 썰어둔다.


17. 남은 양파 반개를 썰어준다.

이 양파와 파의 배 부분은

소멸시키지 않고 식감을 살릴 것이다.


18. 뚜껑을 열어서 고기가 다 익었는지 뒤적뒤적 해보고

다 익었으면 양파 반개와 파의 배부분을 넣어준다.


19. 뚜껑을 덮고 5분정도 숨을 죽인다.


20. 후추를 살짝 뿌린다.

후추의 매운맛은 가장 빨리 마중을 나온다.

입에 음식이 닿기 전, 코로 부터의 마중이다.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 고춧가루, 약간의 조미료를 첨기한다.

이런건 뭐 계량화 되는 것이 아니라, 

고추장의 종류와 개인의 식성에 따라서 실시한다.


21. 접시에 옮기고 깨를 뿌리면 완성이다.


22. 죄책감을 덜어줄 쌈채소와 함께 섭취한다.



자연에서 온 순수함 그 자체의

아주 고오오급스러운 오삼불고기.

한 쌈을 먹자마자 앵콜 요청을 받았다.


처치곤란 냉동 오징어가 있다면,

키레네는 이 메뉴를 추천한다.



#기회는_평등할_것입니다    #과정은_공정할_것입니다    #결과는_맛있을_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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