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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인들의 소울푸드라는 마카로니 앤 치즈 (맥앤치즈)를 

간단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가끔은, 

살찌고 싶은 날이 있으니까요 ㅋ


난이도 : ★☆☆☆☆ (발로도 만들 수 있음)

맛 : ★★★☆☆ (느끼함의 극치,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맛)


<재료 : 3인분 기준>

마카로니 250g, 치즈 대량 (종류 무관인데 체다는 필수)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


<시크릿>

베이컨 160g (작은 것 1봉)


1. 물을 넉넉히 끓입니다. 

600ml는 되어야 합니다.

마카로니를 끓이면 많이 불거든요.


2. 물을 끓일 때, 미리

소금과 후추를 넉넉히 넣어줍니다.


3. 오뚜기 마카로니를 사용했습니다.

500g이 1봉인데

절반을 사용했습니다. 

(착한기업 오뚜기를 애용합시다)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릅니다.

베이컨에서 기름을 뽑아낼 때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기름입니다.


5. 베이컨을 바삭할 때 까지 구워줍니다.

후추를 뿌려 굽습니다.


6. 치즈를 준비합니다.

원래는 버터로 루(Roux)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대신해서 대량의 치즈를 사용했습니다.

간도 점도도 맛도 치즈로 맞추었어요.

체다 슬라이스 6장 90g, 고다치즈 275g,모짜렐라치즈 100g

총 465g의 치즈를 투하하려고 합니다.


7. 치즈가 녹기 좋도록 대충 썰어줍니다.


8. 베이컨이 바삭해지면

잘 건져주세요.

이 기름을 사용해야 합니다.


9. 다 삻아진 마카로니를

물기를 제거하여

베이컨 기름에 볶습니다.


10. 자칫하면 느끼해질 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후추를 넉넉히 뿌려주세요.


11. 체다 치즈를 넣습니다.


12. 고다 치즈를 넣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진한 체다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에 구하기도 쉽고 맛있는

고다를 선택했습니다.


13. 치즈가 이제 녹고 있습니다.

잘 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14. 다 완성되어가면

마지막에 소금간을 맞추고

모짜렐라를 넣어줍니다.


15. 아까 건져 둔

베이컨을 작게 가위로 잘라서 올려줍니다.

혹시라도 조금 느끼할 지 모르니까 ㅋㅋㅋ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렸습니다.


16. 아직 먹지 않았는데요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ㅋㅋㅋㅋㅋ


17. 혹시나 살이 빠져서 걱정이신 분들은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버터로 루를 만드는 과정 없이도

매우 담백하고 느끼한 맥앤치즈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맥앤치즈는 베이컨과의 궁합이 갑입니다.


잠깐 재미삼아 칼로리 계산을 해봅니다.

마카로니 250g = 850kcal

체다 치즈 90g = 293kcal

고다 치즈 275g = 875kcal

모짜렐라 치즈 100g = 300kcal

베이컨 160g = 866kcal


850+293+875+300+866 = 3,184kcal

3인분을 만든 것이므로

1인분 당 1,061kcal입니다.


이는 대략 빅맥 2개, 도미노 피자 3조각에 해당하는 칼로리네요.

작은 그릇으로 한 그릇일 뿐인데요.


#왜사냐건_웃지요



[서바이벌/안고기] - 초간단 즉석 고추기름 참치김치찌개

[서바이벌/고기] - 쉽고 맛있는 초간단 스팸 김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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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레시피 제2편입니다.

별 뜻은 아니고, 맵다고 하는 소리입니다.


참치김치찌개는 많이들 해보셨겠지요.

가장 쉽기도 하고 흔한 한식 찌개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즉석으로 손쉽게 고추기름을 뽑아내고

이 고추기름을 이용해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난이도 : ★★☆☆☆ (왼손으로도 만들 수 있음)

맛 : ★★★★★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


<재료 : 4인분 정도>

신김치 1/4 포기, 참치 큰 것 두 캔,

청양고추 2개, 양파 1개, 대파 반개,

다진마늘, 생강가루, 후추, 혼다시 약간


<시크릿>

매운 고춧가루로 뽑아내는 즉석 고추기름


1. 먼저 고추기름을 만듭니다.

팬에 기름을 15 숟가락 둘러줍니다.

꼭 15번을 필요는 없는데,

고춧가루와 기름의 비율을 1:3정도 하면 맞더라고요.


2. 매운 고춧가루를 5 숟가락 넣어줍니다.

좀 굵은 고춧가루가 나중에 체로 받치기 편리해요.

중불로 슬슬 끓입니다.


3. 고춧가루는 아차! 하는 순간에 타버리기 때문에

너무 센 불로 하지 마세요.


4. 이렇게 살짝 검은 빛이 돌면

얼른 불을 끄고 팬을 들어줍니다.


5. 고운 체로 받쳐냅니다.


6. 잠시간 있으면

고춧가루들은 가라앉아요.


7. 가라앉은 고춧가루는 제외하고

윗부분의 고추기름만 찌개 냄비에 옮겨줍니다.

간단하지요?

원래 고추기름을 뽑을 때에는

대파와 생강도 필요하지만,

찌개용으로 사용할 고추기름은

그럴 필요가 없어요.

이따가 찌개에 생강과 파를 넣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8. 신김치를 국물은 빼고

집게로 건져서 넣어줍니다.

간단하게 사각사각 가위로 잘랐어요.

국물은 넣지 마세요.

고추기름에 김치를 볶는 것이 

이 레시피의 핵심입니다.

기름도 많고, 수분도 좀 있으니까

센 불로 볶아주세요.


9. 김치에 붉은 윤기가 돌고있어요.

벌써 식감을 자극하네요.

이 정도로 충분히 볶아져야 합니다.

김치를 잘 볶아야

찌개가 완성되는 시간이 짧아져요.


10. 김치가 다 볶아졌다면,

자박자박하게 잠길 정도로만 물을 넣어주세요.

센 불로 끓여주세요.


11. 끓는 동안에 야채를 손질합니다.

대파 반개와 양파 한개를 썰었습니다.


12. 김치가 80%정도 물렀다 싶을 때 까지 끓여줍니다.


13. 나머지 20%는 야채와 함께 익히면 되니까요.


14. 끓는 동안

청양고추 두 개를 다져줍니다.

신속하고 혀를 공격할 예정입니다.


15. 양파가 다 무를 정도로 익었으면 됩니다.

맛을 살짝 보고 양념할 준비를 합니다.


16. 참치 두 캔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매운 맛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17. 다진 마늘 두 숟가락,

후추 다량, 생강가루 약간을 넣어줍니다.

마늘 생강은 매운 국물요리에 너무 잘 어울리는

한식의 보석같은 양념이지요.


18. 참치로 다운되었던 매운 맛을 끌어올립니다.

매운 고춧가루 두 숟가락과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이제 간을 보고

소금, 레몬즙(신 맛이 부족할 경우), 조미료(감칠맛이 부족할 경우)를

기호에 따라 넣어줍니다.

저는 김치가 적당히 시고, 감칠맛도 있어서

소금간만 살짝 했습니다.

(참치캔은 참치맛이 안나므로) 혼다시 1 찻숟가락을 넣었습니다. 

안넣어도 큰 상관은 없어요.


19. 먹기 위해서 그릇으로 옮겨보니

고추기름이 표면에 약 5mm 정도 두께로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맵습니다.


20. 고추기름은 참치김치찌개를 맛있게 해주는

비법입니다.

후추-고춧가루-청양고추-고추기름의 순서로

첫맛부터 끝맛까지 쭉 매콤함이 이어지게 해주고

입술을 화끈거리게 하는 등

기분좋은 매운맛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캡사이신 같은 인위적인 고통은 아니에요)


손쉽게 즉석으로 뽑아낸 고추기름을 활용해 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그리고 스팸으로 만든 버전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보면 아마 깜짝 놀라실 듯....


[서바이벌/안고기] - 스팸 김치찌게의 끝, 아니 김치찌게의 끝.




# 이_스킬의_종착역은         # 해물_고추_짬뽕입니다



[서바이벌/고기] - 악마의 레시피 호박고추장찌개

[서바이벌/고기] - 전자렌지로 만드는 초초초초간단 스팸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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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이하여 고오오급 식재료로 요리를 해보았다.

사실 나의 기억에 붕장어(아나고)는 가성비 좋은 식재료인데...
왠일인지 모르게 값이 꽤나 올라있더라. (1kg에 3.5만 ㅠ_ㅠ)
씨알이 좋은 붕장어라 그럴거라며... 스스로 위안을 해보지만;;;

사실 나는 작고 부드러운 붕장어를 구하여 아기 반찬용으로 만들려 하였는데,
그런 붕장어는 없어서... 씁. (큰 붕장어는 잔가시가 좀 있어서 아기반찬으로는 부적합)


<필수적인 재료>
붕장어(=아나고, 1kg 기준, 구이용으로 손질하여 구입), 간장,  생강가루, 버터, 맛술, 후추


<부수적인 재료>
들기름, 쯔유, 양파 반개


<고명 재료>
양파 1개, 영양부추(또는 그냥 부추 등 기호에 맞는 채소류), 레몬즙


<조리 시간>
45분


1. 손질된 장어의 뼈를 물을 넣고 끓여서 육수를 우린다. (구입할 때 뼈를 꼭 달라고 해야 함)


2. 끓기 시작하면 맛술을 1 숟가락 넣어준다. 15~20분 정도 끓이면 국물이 뽀얗게 우려진다.


3. 그 동안 고명으로 쓸 양파 1개를 아주 얇게 썬다. 최선을 다해서.


4. 영양부추도 약간 첨가하고, 레몬즙을 1숟가락 넣어준다. (없다면 뭐든 새콤한 액체를)


5. 요렇게 하여 고명은 미리 완성해둔다.


6. (읭? 중간 사진 다 어디갔지?)
붕장어는 한입 크기로 조각을 내준다.
남은 양파 반개는 0.5cm 두께로 썬다.
육수가 다 우러났으면, 뼈를 체로 쳐서 육수만 남긴다.
여기에 양념과 붕장어, 양파를 넣고 자글자글 끓인다.

양념은 혼다시 1/2 숟가락, 쯔유 2숟가락, 진간장 3숟가락,
들기름 1/2숟가락, 후추와 생강가루 약간


7.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맛술을 1숟가락 넣어준다.


8. 양파가 흐물해지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 까지 끓여준다.
(사실 붕장어는 매우 금방 익는데, 양파가 더 오래 걸림)

거의 다 완료될 때 쯤, 버터를 1숟가락 넣어준다.


9. 그릇에 옮기고 고명을 얹어주면 완성!


이거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해본 건데...
맛이 아주 대박이다.

평소에 먹어봄직한 양념이 진한 장어의 맛이 아니다.
혹시 간장 버터밥류를 먹어본 적이 있다면
거기에 장어뼈육수를 첨가한 양념간장이라고 상상하면 된다.

초반에는 새콤한 양파가 입맛을 마중하고
버터와 간장을 타고 넘어가면
마지막에 부드러운 장어의 살이
입안에서 눈녹듯 녹아버린다.

고오오급 명절음식으로 완벽하다.


장어 말고 다른 생선으로 하면, 아기반찬으로 응용이 가능할 듯.


#까치까치_설날은_어저께고요   #장어장어_설날은_오늘이래요


[서바이벌/고기] - 불맛작렬 고오오급 오삼불고기

[서바이벌/고기] - 쉽고 맛있는 초간단 스팸 김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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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요리도 아니고 레시피도 아니고...

포스팅 하려던 것은 아닌데... 그냥 습관적으로 사진이나 찍어두려다가...

평화롭게 시작하였으나

대박 사건이 되어버린 에피소드랄까...?


다 죽어가는 김치볶음을 살려낸 사연.


<준비물 : 김치 1/2포기 기준>

참치캔 큰 것 2~3캔, 김치 1/2포기, 후추, 고춧가루, 버터

부수적으로 혼다시를 썼음


1. 참치 건더기만 건져서 몽땅 떄려 넣고, 버터 3큰술에 혼다시 1/2 티스푼 삽입.
혼다시는 생협(자연드림)에서 구입한 가다랑어 가루를 사용했음.
혼다시를 넣는 이유는, 캔 참치는 뭐랄까? 참치맛이 아니기 때문....ㅋ


2. 소금 후추 넣고 솔솔 중불로 볶아준다.
이거 먹어보니, 간만하면 바로 반찬급이었음.
여기서 포스팅은 종료. (였으면 평화로웠겠지만) 


3. 김치를 1/2포기 넣어주었음. 1포기는 보통 4등분이 되어있쥬?
이걸 2개 넣었다는 뜻.
나는 볶음김치가 좀 잘게 썰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굉장히 상식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김치는 가위로 썰었음. (걍 도마 쓰기가 귀찮아쓰;;;;)


4. 국물은 아직 넣지 않고, 나중에 간을 보기로 하고
꾹꾹 눌러서 김치에 묻어나온 국물에 잠기도록 해주고
뚜껑을 덮고 중불로 한참을 끓여줌


5. 역시 5분단위로 중간 과정을 체크하며 
김치가 푹 무르도록 뒤적여 줌
(덜 익어서 흰 아이들을 냄비 아래쪽으로 밀어 줌)


6. 뚜껑덮고 약 15분 정도면 어느 정도 김치가 무른 느낌이 들 것임
덜 물렀다면 뭐 더 끓여주면 되고...
다 물렀다면 뚜껑을 열어주고 수분을 날리면서
김치볶음의 점도를 맞춰주면 룰루랄라 (이때까지도 평화로움)


7. 이제 간만 맞추면 촉촉하고 맛있는 김치볶음이 완성!

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오판이었음.

먹어보고 쓰러질 뻔 함

이럴수가

김치가

김치가

미쳐있던 것이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급하게 응급조치를 시작하였음
(먹어보지도 않고 미친 김치를 볶다니)

사용한 실탄은 대략...

꿀 2스푼 : 아무 변화 없음

조미료 약간 : 아무 변화 없음 (김치 자체가 조미가 강하므로)

엄청나게 쓴 맛인데... 이걸 뭘로 다스려야 한단 말인가...


9. 쓴맛을 잡는데에는 역시 제6의 맛 - 느끼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응급조치를 계속함

버터4큰술 : 미동도 없음

버리려던 참치캔 기름 : 미동도 없음


아 이런.

이게 단순히 써서 쓴 맛이 아니고

미쳐서 쓴 맛이라 

아무 소용이 없네. 


흐음

그렇다면


10. 정말 아주 거대한 양파 한 개를

재빨리 촥촥촥 썰었음 (읭?)


11. 양파 폭격으로 뒤덮어주고


12. 양파가 빠르게 익고 활성화 되도록 뒤적여줌

뚜껑을 다시 덮고 (참회의 시간) 양파가 무르도록 익혀줌 


13. 5분 경과


14. 10분 경과...

드디어 양파는 다 죽어갔던 김치볶음 일병을 살려 냈음

쓴 맛은 사라지고!


15. 매운맛 중에서 타임라인 상으로 초반의 매운맛을 담당하는 후추를 슬슬 뿌려줌

(중후반에는 고춧가루가 담당)

16.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이대로 맛이 좋아져서 

완성!



이게 뭐랍시고 25분 걸릴 일을

1시간 30분 걸림...


양파의 단맛으로 미친 김치를 살려내다.

[단맛 >> 미친맛]



#뭐랍시고_호들갑은    #미친김치_극혐    #호들갑도_극혐



[서바이벌/고기] - 쉽고 맛있는 초간단 스팸 김치전

[서바이벌/고기] - 초간단 제육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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