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쓸쓸하게도
내츄럴 디재스터 시나리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궁금하시면 지난 글을 봐주세요.
[라이프/시티즈 - 스카이라인] - 시티즈 (7) 도전과제 9-5 멸망대비지하시설 - 2부
내츄럴 디재스터에는 총 5개의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난이도가 좀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쉬워보이는 것 부터 하기로 했어요!
1. 토네이도의 나라
난이도 : ★
재미 : ★
승리조건은 뭐 무던해 보이는데
인구 26만명이 좀 압박이네요.
스타팅 타일은 이렇게 무난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곧 뭔가 재난이 발생하겠지요?
주변을 살펴보아도, 외부연결이 많지 않아보입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첫번째 재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이 정도는 귀엽네요.
도로 업그레이드 상태에서
망가진 도로를 선택하면
업그레이드가 아니고 원래의 도로로 수리할 수 있습니다.
또 한번 누르면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두번째 재난인 토네이도가 옵니다.
시민들과 도시가 파괴됩니다.
세번째 재난인 토네이도가 또 옵니다!
이번엔 더 강력해보이네요.
진짜 야박하게 도시를 부수고 지나갑니다.
재해대책본부를 얼른 설치해 주었습니다.
재해대책본부는 몇 가지 역할을 합니다.
1. 생존자를 수색하여 재해발생 시에 인구가 급감하는 것을 늦춰줍니다.
2. 공공서비스 건물은 적은 비용으로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새로 건설의 1/5정도 비용)
3. 주거, 상업, 산업 건물도 복구를 해주는데
이건 재건축을 클릭하는 방식이 아니고
그냥 두면 수요를 따라서 다시 생기는 방식입니다.
요약 : 평소에 재난을 켜고 한다면 반드시 필요 / 재난을 끄고 한다면 무쓸모
풍력발전을 그냥 짓는다면 1,200원의 5배인 6,000원이 듭니다.
네번째 재난인 싱크홀입니다.
싱크홀은 지하에 있는 상하수도 배관을 파괴시킵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귀여운 수준이네요.
여기까지 총 4번의 재난이 발생하고 나면
당분간 평화롭습니다.
또다른 재난 대비 시설로는 펌프 서비스가 있습니다.
침수지역에 트럭이 출동하여 물을 빨아들이는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쓰나미 같은 대량의 물에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파도가 살짝살짝 넘어오는 정도로
귀여운 침수에만 유용합니다.
(물에 잠긴 채로 건물이 방치되면 건물이 부서지는데,
침수 방치되는 시간을 단축해 줍니다)
도시는 계속 성장하여,
4개의 타일을 사용하고 있고,
인구는 3만명 정도입니다.
대부분 저밀도 거주지에 산업과 상업지구를 섞어서 운용하다가
사무지구를 섞어주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26만의 인구달성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대대적으로 교육정책을 시행하기로 합니다.
저 멀리 구석에 다른 고속도로 자투리가 보입니다.
타일은 저 쪽으로 확장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화물 부두도 만들어주고,
전기는 원자력이 나올 때 까지
풍력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화물부두를 지어주니까, 공장에서 나오는 트럭들이 수출입에 활용하네요.
20,000명이 수명을 채우고 사망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라도
시간이 좀 걸릴 수 밖에는 없는 시나리오입니다.
또다시 타일을 확장해서
새로운 외부 고속도로에 닿았습니다.
이걸 활용해서,
외부연결이 부족하다며 망해가는 산업지구를 좀 살려보려고 합니다.
기존 고속도로와 T형 IC로 연결을 해주었는데
교통량이 엄청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가 새로 늘리고 있는 산업지구입니다.
산업지구가 너무 면적이 크면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라서
사무지구를 섞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별로인 것 같아요.
심심해서 다운받은 에셋인
apple campus2를 설치해 보았는데...
너무 큽니다...
가운데 부분에 지하차도를 통해서
도로에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현재 6개의 타일을 쓰고있는데
인구가 겨우 5만명입니다.
큰일이네요.
이제 인구 폭증을 위한 작업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오른쪽 고속도로에 IC를 놓고,
생선뼈 모양으로 최소한의 도로를 건설합니다.
위 택지의 면적은 1개 타일의 절반 크기입니다.
먼저 소방서 두 개, 경찰서 두 개를 설치합니다.
그 다음에 병원 두 개, 화장터 두 개를 놓습니다.
저는 이 조그만 주차장을 주로 쓰는데...
정말 멋없게 생겼지만 크기가 작고 커버 반경이 넓어서 씁니다.
요렇게 심어주면 공원으로 인한 행복도가 끝까지 올라서
5단계 주거건물이 금방 됩니다.
아참 그리고 학교는 도시 전체의 수요를 보고
그것보다만 높게 유지하면 됩니다.
꼭 이 택지 안에 함께 건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높은 교육수준을 유지하면
이제 공장은 그만 지어야만 합니다.
아니면 공장을 3렙으로 올려줘야 하는데...
그냥 사무지구만 짓는 것이 더 쉽습니다.
사무지구는 상업지구도 별로 필요치 않아하고
교통량도 별로 증가시키지 않고
외부 연결도 별로 필요해 하지를 않습니다.
신기하지만, 스스로 먹고사나 봅니다.
저밀도 주거건물과 사무지구를 반반 설치하면
대충 수요가 맞아 떨어집니다.
가끔 중간에 상업지구 수요가 생기면 넣어주고
아니면 말고입니다.
타일의 절반이 다 커버되지는 않기 때문에
요렇게 길을 살짝 잇고
주차장을 또 넣어줍니다.
저밀도로 타일의 1/4정도를 채우면
대략 1만 2~3천명 되는 거 같네요.
거주지 건물 수준이 대부분 4,5등급입니다.
등급별 인구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라이프/시티즈 - 스카이라인] - 시티즈 (7)-6 추천 에셋 활용으로 주거지역 등급올리기, 등급별 거주인구수 등
저밀도 주거지를 고밀도 주거지로 싹 바꿔보았는데
그러니까 저 정도 사이즈의 IC로 커버가 안됩니다.
차들이 다 멈추어서
주거지가 망합니다.
그래서 반은 저밀도, 반은 고밀도로 마무리 짓기로 하였습니다.
그니까 바닐라 IC를 사용해서
1개 타일 면적의
[1/8고밀도주거+1/8저밀도주거+1/4사무지구 ] x 2개 지구
를 놓는 식으로 하면 최대치네요.
지하철은 반드시 필요한 거지요.
환승역에 열차가 막히면
이런식으로 분리를 해주세요.
(분홍&흰색이 같은 역에 있었는데
아래로 역을 따로 지어서 이사함)
멀지 않게 새 역을 놓아주면
사람들은 걸어서 환승을 합니다.
여기저기 고밀도 주거지로 도배를 하면서 인구가 20만에 가까워 졌습니다.
마지막 타일은 차가 가장 안막히는
정반대 고속도로쪽을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는 1개 타일을 3등분해서
3개의 IC를 놓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인구가 24만정도가 되니까
토네이도가 한 번 옵니다.
누적으로 5번째 재난이네요.
강도가 세기 때문에 파괴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못깨게 하려는 시간 겐세이인데...
하긴 그 동안 너무 평화롭게 인구만 불려오긴 했지요.
정말 엄청 부숴댑니다.
꾹 참고 복구를 합니다.
재해대책반도 여러 개로 늘려줍니다.
26만의 인구를 달성하여
시나리오를 클리어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도시의 모습입니다.
외부연결이 적어서
고속도로들을 따라 건설했습니다.
26만은 왜 승리조건에 넣어놨을까...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낮은 난이도의 시나리오여서 그런지
인구를 늘리는게 가장 귀찮았습니다.
토네이도는 냄새만 조금 맡아보았네요.
재미를 위해서는 별로인 시나리오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