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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투식량으로 시작된(?) 어쌔씬 크리드 유니티...

[서바이벌/고기] - 프랑스 전투식량으로 연말파티! 그리고...



오래된 철 지난 게임입니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플레이 타임 확보가 (내 인생에서) 가능하겠는가

많은 고민끝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주 최강 트레일러의 여파이지요.


주절주절 적어보고

맨 마지막에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발매가 4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 느낌의 미적 감각입니다.

평화롭거나 또는 혁명중인 파리의 모습이

다양하게 그려지는데

색감과 구도가 멋집니다.

이건 ㅇㅈ...



뿐만 아니라

뜬금포긴 하지만

자유의 여신상을 만들고 있는 시대로 이동하여



에펠탑을 오르라고 하는 등

단순 멋내기용의 퀘스트가 있는데...

사실 멋지긴 합니다.



영화와 유사한 다양한 앵글을 보여주는

영상들도 꽤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또한 중간중간 인물과 유적지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상당히 많은 양의 자료 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퀘스트 메인스트림에만 집중하지 않고

프랑스 혁명 당시의 파리에 대한

이모저모 소소한 이야기 까지도 

컨텐츠로 담고 있습니다.

목표지향적인 게이머에게는

불필요한 스킵을 해야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나

느긋한 사람에게는 

재미난 이야기도 많습니다.




전적으로 프랑스 혁명 전후를 배경으로 하여 제작된 게임이기 떄문에

이 사건에 대한 교양이 쌓이는 것은 물론이고



곳곳에 등장하는 촌철살인 같은 대사들은

심금을 울리게 만듭니다.



하지만 외국어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도

무성의한 행바꿈이 종종 거슬리는 등

번역의 완성도가 아주 높다고 보긴 힘드네요.



파리 구 시가지 전체를 맵으로 담았다는 점은

특히 파리 여행을 해 본 사람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인상적인 게임이 될 것입니다.



단점들로는 허공에서 수영을 하는 버그가

전체 플레이 타임 중 4~5번 쯤 발생한 것 같네요.

귀환을 눌러주지 않으면 안풀립니다.

가끔 랙도 걸리긴 하는데

(특히 멀티플레이에서)

게임 결과를 크게 좌우하지는 않았습니다.



스토리가 좀 산으로 가고

중구난방인 점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아주 저급한 수준은 아닙니다만

뭔가 산만한 듯 하여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서인지 무료로 보너스 스테이지 격인 

추가 시나리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원판이 플스용인 것 같아서인지

키보드 마우스로는 조작에 살짝 애매함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E키가 내려가는 키인데

아래 방향에 해당하는 S키를 눌러도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시점이 바뀌면 S키로는 내려가 지지를 않아요.


또 W키는 주인공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좁은 커텐 뒤 같은 곳에 숨을 때

주인공이 몸을 180도 돌리므로

갑자기 앞이 뒤가 되고 뒤가 앞이 되며

커텐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만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듀얼쇼크라면 아날로그 스틱 하나가 이동이고

하나는 시점이동이어서

이런 혼란이 없을 듯 합니다.


또한 노년까지의 원활한 게임 생활을 위하여 손가락 관절을 보호하고자...

기본 키 세팅 중에서

좌측 시프트(뛰기)를 CapsLock 키로

V(매의눈)를 C 키로 바꾸시기를 추천합니다.



마지막 단점으로는 엉성한 러브라인.

지/덕/체가 모두 부족한 철부지 여주인공 때문에

남주인공 인생이 꼬이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건 좀 너무나도 구시대적인 스토리 같네요.


남자 게이머도 여자 게이머도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이런 스토리 라인은

레고 닌자고의 러브라인 만도 못합니다.

또 주인공이 암살단이 되고 어쩌고 하는 스토리도

엉성했습니다.



<간단 요약>

게임은 그래픽이지~ 하는 분들께는 강추!

은근히 낮은 유비소프트 식의 자유도와 액션, 

하지만 그것이 게임 난이도 또한 낮추어 주어서 고맙다.


<재 구매 의사>

게임 패드를 먼저 사야만 하므로

현재로선 없음

(키레네는 WoW 방식의 3D를 좋아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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