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에서 런칭한 브랜드 "미지아"에서 나온
IH밥솥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개봉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들 올리셔서
저는 그냥 솔직 후기를 조금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끄적.
1. 일단 아이폰으로 앱을 받으면
중국어가 아니고 영어로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웹브라우저 (모바일 가능)로 회원가입을 하고
앱에서 로그인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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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대충 어케어케 해보니까
장소를 넣으라는 내용입니다.
아마도 위도에 따른 기압을 반영하려는 의도 같은데...
중국이 워낙 넓어서 그런가 봅니다.
대충 위도상으로 보니까
청도시랑 우리나라랑 비슷합니다.
정도라는 단어를 검색해서 한자로 복붙했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앱이 정상적으로 시작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자나 중국어를 몰라서
이 부분이 가장 고생했습니다.
나머지는 아주 그냥 간단합니다.)
2. 앱을 실행해 보면 아래처럼 다양합니다.
이름도 "두부한모"라고 붙여주었습니다.
레시피 기능들이 있는데
밥 이외에도 죽과 요거트를 만들수 있나봅니다.
이 기능들은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3. 앱으로 외부에서도 (같은 와이파이가 아니더라도)
조리 시작 명령을 주거나 취소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순한 예약 취사가 아니고
쌀을 넣어놓고 외출하였다가
원하는 때에 취사를 시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장점)
4. 밥을 짓는데 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약 1시간 정도 (단점)
압력솥이 아니라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5. 보온이 1일까지만 됩니다.
1일이 넘어가면 보온 동작이 종료되었다고
앱으로 알림이 옵니다.
보온을 계속하려면 밥솥에서 다시 보온을 눌러주거나
앱에서 보온 명령을 주면 됩니다.
근데 이건 좀 불편합니다.
계속 보온이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단점)
6. 보온해둔 밥이 좀 마릅니다. (단점)
아마 솥이 작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5인용인데 실제로 보면 우리나라 5~6인용보다 많이 작아보입니다.
실제로 솥의 크기가 작아요.
어쩌면, 우리나라 밥솥의 보온 기능이 우수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7. 디자인이 좋습니다. (장점)
제품 자체의 모양도 그렇고
함꼐 들어있는 주걱, 국자, 계량컵들도 예쁘고 실용적입니다.
따로 팔아도 사고싶은 마음이 좀 있습니다.
8. 뚜껑이 열렸을 때 아래로 떨어지는 물을 받는 물받이가 없습니다. (단점 아님)
이 점에 대한 지적들이 있었는데....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받이가 오히려 잘 관리하지 않으면
위생적이지 못합니다.
9. 밥맛은 괜찮은가? 괜찮습니다. (장점)
압력은 아니지만
일반 밥솥으로는 좋은 밥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압력이 아닌 밥솥들 중에는 우수합니다.
제가 샤오미 밥솥을 선택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밥솥이 기능은 우수하지만
속뚜껑 등 너무 많은 부속들이 있어서 설겆이가 불편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계속 사용하겠는가?
또 앞으로 재구매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찬성 1표, 반대 1표인 상황입니다.
조금씩 밥을 하고
하루이틀 안에 다 먹는 가정에서는 유용합니다.
한 번 밥을 하면
오래 보관하고 두고 먹는 가정에서는 보온 연장이 무척 귀찮을 수 있습니다.
또 사용해보고 필요한 점은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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