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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네는 비빔면을 좋아하지 않아요.

면의 식감도 좋지 않고, 양념도 맘에 들지 않아서에요.

그래도 여름이니까, 또 갓뚜기의 신제품(이라기엔 몇달 지남)이니까

한 번 손만 대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너무 간단한데도 맛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나옵니다.


난이도 : ☆☆☆☆☆ (라면 끓여 본 정도)

맛 : ★★★★☆ (ㅋㅋㅋㅋㅋ 이 맛 현실임?)


<재료 : 1인분 기준>

오뚜기 함흥비빔면 1.5개, 닭가슴살 통조림 1개

(비빔면류는 두당 2개가 정설이라지만, 1.5개도 충분해요)


<추가 양념 옵션>

매운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깨


1. 올해 3월 13일에 신제품으로 발매된

갓뚜기의 함흥비빔면입니다.

일단 특징을 살펴보자면

면발이 아주 가늘고 쫄깃하여, 

함흥냉면의 식감을 살리려고 부단히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념 또한 비빔냉면의 풍미를 살리려고 애를 쓰셨네요.

감사합니다. 오뚜기님.


2. 일단 대충 물을 끓이고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습니다.

건더기 스프도 타사 비빔면에 비해서 많네요.


3. 다 익기전에 꺼내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넣자마자 거의 익어버립니다.

그만큼 면이 가늘어요.

마음이 급해집니다.


4. 얼른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이때 손을 사용해서

면의 온도가 충분히 떨어지는 것을 느껴줘야 합니다.

찬물과 동일한 온도까지 내려가면 됩니다.

면을 뭐 쫄깃하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야 있지만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더라고요!

역시 갓뚜기!


5. 빈 볼에 옮기고

유성스프와 양념스프를 넣어줍니다.


6. 고명으로 무엇을 쓸까

몇 일을 생각해 보았는데

닭가슴살을 선택했습니다.


통조림 골뱅이를 흔하게 쓰지만

면과 따로 놀고, 양념도 배이질 않아요.

결정적으로 원래의! 골뱅이 맛이라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닭가슴살은 부드러우면서도

면발의 단조로운 텍스쳐를 보완해줍니다.

또한 양념이 잘 스며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7. 여기까자 버무리고 개인 그릇에 옮겼습니다.

맛을 살짝 보았는데,

그냥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기본 양념이 맛있었어요.


8. 좀더 악마적인 맛을 위해서

개인의 취향대로 옵션을 첨가해 줍니다.

먼저 참기름 한 숟가락

식초 한 숟가락

매운 고춧가루 반 숟가락

얼음 몇 개

참깨 와르르.


9. 한 입 먹고 그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움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게 정말 라면 타입으로 된 비빔면이 맞습니까?

오, 신이시여!


무더운 여름밤에 출출하시다면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비빔면이라기엔 비빔냉면에 가깝습니다.

비빔면을 혐오하던 키레네이지만

갓뚜기 함흥비빔면 앞에 굴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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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네는 1년에 제주도를 1~3회 정도 방문합니다.

갈 때 마다 자주 가게 되는 곳도 있지만

이번 7박8일 여행에는 좀 새로운 곳을 가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올 여름 방문했던 곳의 평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편의상, 가나다 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진이 없고, 별점이 좀 짜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가감없이 솔직한 리뷰로 보답하겠습니다.


<구좌상회작업실 : ★☆☆☆☆>

지도 : http://dmaps.kr/4jmc8

당근케이크가 아주 예쁘지만, 맛은 아주 평이합니다.

케이크보다는 음료가 더 낫네요.

가격대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별관으로 음식을 가져가고, 식기를 반납하는 것이 셀프네요.

폭우가 쏟아지고, 서빙하는 직원이 그냥 서있는데도 말이지요.

인터넷에 이런저런 황당한 평들도 있는데

제가 경험한 것은 아니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너는파라다이스길리 : ★★★★☆>

지도 : http://dmaps.kr/5xc27

티라미수를 포장했는데, 예쁘고 맛있었습니다.

아주 정성스레 음식을 만드시는 스텝들의 모습도 멋있었습니다.

구좌상회와는 달리, 주차도 바로 앞에 가능하여서 편리합니다.

월정리에 간다면, 이 곳의 다른 메뉴를 더 맛보고 싶네요.

아직 여러 메뉴를 맛보지는 못해서, 일단 네 개 드립니다.


<닐모리동동 : ★★★★★>

지도 : http://dmaps.kr/57zx4

우유빙수 베이스의 한라산 빙수는

여전히 동종업계에서 최강의 포스를 자랑합니다.

자색고구마 빙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른 이탈리안 요리들도 재료나 요리 수준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경치도 좋습니다, 날씨가 맑다면요!


<늘봄흑돼지 : ★★☆☆☆>

지도 : http://dmaps.kr/rj56

제주시의 대규모 3대 흑돼지집중 하나이지요.

큰 규모와 경쾌한 서빙을 자랑합니다.

반찬 맛은 딱 관광객이 반길만한 세팅인 듯 한데...

핵심적으로, 고기의 컷이 너무 얇습니다.

테이블 회전수를 빠르게 하기 위한 것 같아요.


<마린리조트 선상낚시 : ☆☆☆☆☆>

사이트 : http://www.jejumarine.net (쿠팡이 저렴)

여러번 가본 곳인데, 성수기에는 처음 갔어요.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흔들림 없는 배낚시를 해서 이용하던 곳이에요.

성수기라 그런건지...직원들 일부가 불친절하고, 

식당에서 해물라면 같은 값싼 메뉴는 주문을 받지 않습니다.

조류가 강해서, 낚시 채비용 추를 제공해 달라고 하였는데

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10여분이나 사정을 해서 추 한개 얻었는데

불쾌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개인용 낚시장비를 꼭 다양하게 구비해서 가시길... (안그러면 못잡습니다)

숙박도 해보았는데, 숙소는 2층이라 흔들림이 강합니다.

멀미하는 일행이 있다면 욕먹게 되더라고요.


<모이세해장국 : ★★★☆☆>

지도 :  분점이 많음

해장국의 맛을 묘사하긴 힘들지요.

여기는 약간 육개장 같은 무게감이 있는 빨간 국물의 해장국입니다.

해장국에는 선지가, 내장탕에는 양(중에서 오돌도돌한 면 쪽 같네요)이 들어있습니다.

요즘 인기도 많고, 손님도 많습니다.

날달걀을 넣어먹을 수 있도록 비치하고 있어서 좋아요.

(반면, 국물 맛 자체로 승부를 거는 느낌은 아니에요)

순두부는 민찌가 들어있는 것이 재미있고

콩나물해장국은 새우젓맛이 강합니다.

여튼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지만...

저의 입맛에는 '순풍해장국'이 더 맞네요.

여튼 해장에 좋습니다!


<바다의집 : ★★★★☆>

지도 : http://dmaps.kr/5xbxx

성게비빔밥이 주 메뉴인데, 아주 일품입니다.

쓴 맛이 1도 없고, 아주 순수한 바다의 맛입니다.

근처를 지나간다면, 또 들르고 싶네요.


<삼다가 : ★★★★★>

지도 : http://dmaps.kr/5xc4m

흑돼지 구이가 일품입니다.

후식으로 먹게되는 등갈비와 김치찌게도 맛있어요.

저녁 식사로 한 잔 똑딱! 먹기 참 좋은 곳입니다.

늘봄 보다 3배 정도 두껍네요. 

이 맛이지요, 흑돼지는.


<삼성혈 해물탕 : ★★★★☆>

지도 : http://dmaps.kr/5xbtp

한 때, 중국인 관광객이 점령했었으나, 이제 다 빠져나갔습니다.

여전히 맛있는 문어와 기타 해물들의 조화가 좋습니다.

이만한 점심식사가 없지요.


<서귀포의료원 응급실 : ★★★★★>

제주대 병원이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여서 여기로 갔습니다.

친절한 치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미가든 : ★★★★★>

지도 : http://dmaps.kr/5xbwx

야채육수에 닭 샤브, 백숙, 죽의 코스요리가

아주 조화롭고 맛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고,

식사, 술안주, 해장용으로도 쓰임새가 많아서

만점 드립니다.


<순옥이네 명가 : ★★★☆☆>

지도 : http://dmaps.kr/37rng

여전히 전복과 소라가 신선한 물회의 최고봉입니다.

여전히 손님도 너무 많아서, 웨이팅도 있습니다.

테이블 회전이 아주 빠르지만 

물과 음료도 시원하고 주문도 빠르게 처리되는 등

나름 잘 대처하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식의 자극적인 맛이 아니고

은은한 양념에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물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3개 드립니다.


<어멍 횟집 : ★☆☆☆☆>

지도 : http://dmaps.kr/5xc2x

서빙도 친절하시고, 반찬류는 상당히 좋은데,

회의 맛은 좀 부족합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주에는 워낙 강한 횟집이 많아서요.

죄송합니다.


<텐피자 : ★★★☆☆>

지도 : http://dmaps.kr/5xc5n

피자의 맛은 평이한데, 50cm길이라는 것이 재미있어요.

그리고 가게 앞 풍경이 멋있습니다.

송악산 근처에 간다면, 아이들과 방문해도 좋은 집입니다.


<통나무파크 펜션 : ★★★★☆>

지도 : http://dmaps.kr/28su2

위치가 외진 것 말고는 너무 좋아요.

대신 나무향과 숲속향이 풍부하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낚시를 다녀와도 비린내가 안납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세요.

시내 나갈 때, 콜택시 부르면 간편합니다. (1만 5천원 정도)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크게 마음쓰지는 마시고

재미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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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렇게 생긴 실리콘 아이스크림 틀을

많이 팔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다가 쥬스라던지 과일즙을 얼리면

맛이 있긴하지만

너무 딱딱해서 먹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연유를 이용해서

아주 간단하게 초초간단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았어요.


난이도 : ☆☆☆☆☆ (연유를 짤 수 있는 정도)

맛 : ★★★★☆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풍부한 맛)


<재료 : 아이스크림 틀 3개 x 2종류>

감귤젤리 250g 3개

깐포도 통조림 400g 1개

연유

(으잉? 이게 다라고요?)


1. 연유는 아주 단맛이 강합니다.

이걸 그대로 얼려먹으면 너무 달겠지요?

그래서 단맛을 중화시킬 수 있게

많은 과일을 넣을 예정입니다.

연유가 뭐 딱히 나쁜 성분이 있거나 한 건 아니에요.

(다른 기성품 아이스크림에 비한다면요)


2. 요런 감귤 젤리를 3개 샀어요.

동원에서나온 Dole보다

뚜또밀감젤리가

과육도 튼튼하고 색깔이 더 좋네요.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3. 빈 통에다가 감귤젤리를 쏟았습니다.


4. 비닐장갑 낀 손으로 주물주물해서

과육만 분리해 줍니다.

(젤리는 남겼다가 간식으로 이용했어요)


5. 연유를 넉넉히 넣습니다.

과일이 살짝 잠길정도로.

순간 흐뭇해 집니다. (고칼로리)


6. 숟가락으로 이이스크림 틀에 넣어줍니다.

얼리고 나서 부피가 별로 팽창하지는 않아요.


7. 요런식으로 담았습니다.

알록달록하지만

모두다 감귤맛이에요.


8. 이런 깐 포도 통조림을 샀습니다.

(방금 위에서 디스했던 브랜드;;;)


9. 국물은 따라버리고

그래도 국물이 분리가 되지 않아서

숟가락으로 포도알만 건져서

그릇에 담았습니다.


10. 역시 연유를 충분히 넣어줍니다.


11. 이건 세워지지 않는 모양의 틀이에요.

여튼 가득가득 담았습니다.


12. 이제 냉동실에 넣고 얼려줍니다.

으스스한 분위기....


13. 잘 얼은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온수로 겉 표면을 슬쩍 적십니다.

그러고 쭉 밀어서 그릇에 옮겼어요.

(아직 아기가 어려서

혼자 들고먹긴 무리에요.

그리고 폴라포처럼 손쉽게 쭉 밀려나오진 않아요.

실리콘 재질 특유의 마찰력 때문인 듯 합니다)


14. 탱글탱글 과육이 살아있습니다.


연유를 쓰게 된 것은...

수분이 많은 쥬스류를 얼려보니 너무 딱딱해져서입니다.

연유가 부담스러우면 우유를 약간 섞어도 좋겠지요.

하지만.

차가운 것은 별로 달지 않게 느껴지잖아요?

보통의 아이스크림보다도

덜 달게 느껴집니다.


그냥 믿고, 이대로 한 번 만들어보세요.

시원한 여름 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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